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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를 하게 되면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는 말을
하는 적이 거의 없는 친구 L
코로나 확산세에 집에서 아예 안 나오다가
무슨 일인가 막국수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집에서 계속 도시락과
배달 요리로 일주일을 버티다가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었다는 친구
그때 떠오른 게 맛있는 막국수였다는데
신림역 5번 출구를 나서면
조금 더 직진을 하면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막불감동이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입구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대기줄이 있을 경우 카톡으로
순서를 알려주는 막불감동
그 정도로 줄을 설 때도 있다는 의미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33-60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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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로 없음 | 02 - 883 - 2110 | 10 : 30 ~ 22 : 00 |
입구에 마스크 보관할 수 있게
이렇게 보관 봉투가 비치되어 있어서
식사 전에는 마스크 쓰고 계시다가
식사하시면서 벗어서 넣어두시면 됩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대
딱 중간에 방문을 했는데
이 시간에도 국수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시는 분들이 많고
학생 왕래가 많은 지역이라
학생 손님들도 많았는데
2~4명 식사하기에 딱 좋은 규모와 메뉴
입구에 대기석이나
전화번호 입력하는 시스템에서
식사 시간대에 찾으면 손님들이 정말 많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막국수 맛을 본 다음 알게 됩니다.
입구 들어오면 바로 우측에
안쪽에 큼직한 항아리가 있습니다.
동치미자연숙성고
친구가 동료 따라서 막불감동
방문을 했던 이유가
방송에서 동치미막국수로 나온 것을 보고
먹으러 찾았다는 것인데
장인이 만든 항아리에서 숙성하는
동치미라서 정말 맛있고 대표 요리 중 하나
개인적으로 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어떤 가루로 면을 만드는지
이렇게 알려주고 강조하는 식당은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맛있으면 그만이기도 하지만
쓴 메밀과 일반 메밀의 차이점을
알고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막국수에서 새우교자까지
모든 음식을 건강한 메밀로
이 하나로 요리 설명이 다 되는데
메밀푸대에서 연결되는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
동치미, 열무김치, 겉절이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김치인데
막불감동이 더 좋은 점은
김치가 맛있어서 식사를 더 맛있게 할 수 있습니다.
반찬을 추가로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되고
그 옆에 식후 커피 타임 즐기실 수 있게
커피 머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식당을 처음 가면
대표 요리부터 순서대로 있는 건데
동치미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국수
이런 순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화불고기가 같이 나오는 게 핵심
국수에 고기가 제공이 되기 때문에
그것도 충분하겠지만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메밀새우교자, 메밀지짐만두까지
둘이서 맛있는 식사하기 딱 좋은 막불감동
이렇게 간장 등 소스가 테이블마다 있습니다.
동치미막국수를 먹지 않아도
맛있는 동치미는 반찬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따끈한 육수
한여름이지만 계속 마시게 되는
간이 잘 된 육수입니다.
대기 번호를 받아야 하는 이유
면과 국물의 조화가 제대로 된
막국수 맛보면 바로 알게 됩니다.
막국수로 유명한 지역에서 맛본
그런 막국수와 비교하게 되는 맛
친구 L이 전에 방문했을 때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만두를 다음으로 미뤘다는데
그다음이 이 날이라 바로 주문하고
가장 먼저 메밀새우교자가 나옵니다.
아주 맛있는 만두입니다.
메뉴에 제비만두국이 있는데
가까운 데 살면 겨울에
따끈한 만두국 생각날 때 찾게 될 맛
이어서 메밀지짐만두와
직화불고기가 나옵니다.
메뉴에 있는 막쌈이 막국수 + 직화불고기
그래서 국수만 먹으면 아쉬운 분들은
막쌈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메밀새우교자와 다르게
좀 더 길쭉하니 한쪽은
바삭하게 잘 구운 메밀지짐만두
메밀이 주 재료인 식당을 갈 때
메밀만두가 있는 경우
되게 잘하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메밀 특성상 만두 빚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만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맛도 좋습니다.
동치미막국수는 이미 맛을 봐서
냉메밀을 선택한 친구
육수는 완도수협에서 공수한
다시마, 멸치, 가쓰오부시로 직접 만든 육수
바쁠 때 맛있는 막국수
후루룩 먹고 싶을 때 좋은 막국수
육수와 국수의 조합이 정말 훌륭합니다.
막국수 자체도 맛있지만
고기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든든한 식사도 하게 됩니다.
손님들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역시 맛
동치미막국수가 궁금하긴 했지만
비빔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비빔막쌈 매운맛을 거르기 힘들었습니다.
100% 영양산 고추가루와
과일 특제 소스로 칼칼하게 당기는 매운맛
매움은 보통과 매운 두 가지에 고르게 됩니다.
보기에는 정말 강렬하게 맵게 생기고
매운맛으로 주문을 하니까
매울 텐데 괜찮겠냐 반문해주셨는데
매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수리에서 알맞게 땀이 솟는
아주 맛있는 비빔막국수입니다.
불고기를 같이 먹으면
비빔막국수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도 불향 제대로 맛있게 구웠습니다.
막국수나 만두나
메밀은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맛도 좋고 많이 드셔도 속이 편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다음에 다른 것도
맛을 봐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훌륭한 맛이 막불감동의 매력
야식으로 먹겠다며
이틀 치 만두까지 포장을 해간 친구
칼국수도 생면 상태로 포장이 된다는데
삶아서 먹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되는 맛이라 지나는 길에
바쁘시면 포장해가셔서 맛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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