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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에너지를 투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 이별과 새 연애
이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던 후배
어떤 뒷이야기가 있는가
궁금해서 같이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 새 직장에 나가기 전이라
썰을 풀어놓기에 좋은 시기
사람 드문 시간대를 골라
성수역 4번 출구를 나섭니다.
4번 출구 나서서 바로 뒤에 있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명한 성수동 수제화거리입니다.
옷과 신발, 장신구에 관심 많은 후배라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주기적으로 구입을 하는 패셔니스트인데
근래 성수동에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한 매장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가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는데
안쪽 두 번째 사거리에서 가던 방향 왼쪽
우리 목적지인 프랑스포차가
사거리에서도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후배의 경우 작년에 다니던 회사에서
유럽 출장이 마지막 업무였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이라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프랑스나 스위스도 가면 좋겠다며
다녀와서 바로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었는데
딱 적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에 발목 잡혀서
간단히 프랑스포차로 위안을 삼고자 한 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5-30
 |
 |
 |
| 별도로 없음 | 02 - 3144 - 9191 | 17 : 30 ~ 02 : 00 일요일 17 : 30 ~ 24 : 00 |
프랑스에 갔었던 경험에 비추면
프랑스포차라고 하면 펍이나
노천카페라고 할 수 있어서
그 느낌은 우리가 생각하는 포차와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역시 술과 안주가 포차를 완성해주겠습니다.
술을 원래 즐기는 후배이면서
업종이 외식업계 서비스업이라
와인에 대해서도 잘 알아서
프랑스포차에서 안주에 어울리는
좋은 와인을 고르는 안목을 갖춘 자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체온 측정을 하게 되는데
요새는 이렇게 거울 형태나
얼굴을 보고 맞추면
체온 측정이 되는 최첨단 체온계가 많아졌습니다.
포차는 유럽에서는 역시 펍
유럽 배낭여행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펍에서 술과 안주 즐겼었는데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찾으면
중간에 자기 나라 느낌 나는 술집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은 퓨전의 느낌
성수동 골목길을 정말 오랜만에 찾은 건데
골목골목 자신만의 느낌을 지닌
식당이나 카페, 옷 가게 등
옛날 모습을 아는 입장에서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걸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잠깐 앉아서 숨을 돌리며
이탈리아 출장 갔을 때의 이야기를 하며
다른 나라도 참 가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후배
배낭여행 때의 여러 나라 추억담을
다시 실감 나게 전해주게 된 순간
프랑스포차라서 그런가
와인잔을 비롯해서 다양한 전용 술잔
그리고 술 종류도 많아서
프랑스포차 느낌 제대로였습니다.
프랑스 요리는 물론
다양한 유럽 요리도 안주로 갖춰져 있어서
색다른 술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분위기나 맛 모두 즐거울 성수동술집
평소에 즐겨 마시는 블랑 1664 생맥주가 있어서
우선 주문하고 어울릴 안주를 선택하고
후배는 이어서 마실 와인으로
어떤 와인이 좋을까 와인 리스트를 정독합니다.
어렵게 느껴질 프랑스요리를
서민들의 공간인 포차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프랑스포차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그중 하나인 후배의 선택인 감바스 알 하이오
덜 익숙한 프랑스식 수육인 슈크르트 선택
기본 세팅이 이렇습니다.
역시 포크와 칼이 등장을 해서
집에서 주로 사용을 안 하는 것이어서
간단해도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맥주를 다양한 맛으로 즐기는 분들 중에
블랑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좋아하는 맥주를 생맥주로 즐길 수 있으면
더 즐거운 술자리가 됩니다.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 감바스 알 하이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도전을 해보면 원하는 맛과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은 요리 중 하나
같이 찍어 먹을 빵이 나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나오는데
프랑스포차라 제대로 프랑스 느낌의 빵
프랑스포차에 딱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새우도 맛있고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고
맥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제대로 포차 감성
즐겨 드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감바스는 새우, 알 아히요는 마늘 소스
스페인어입니다.
대표적인 스페인 전채 요리로
올리브오일에 새우, 마늘, 페페론치노 등을 넣고 끓인
안주 겸 오일에 파스타 면 넣고 볶아 먹어도 맛있는
전천후 안주입니다.
소스에 빵을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적당히 느끼하니 소스 맛도 좋아서
맥주 마시고 한 입 먹고
또 맥주 마시고 한 입 먹는
순환이 아주 자연스러운 요리
요새는 일반 술집에서도
기본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여서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익숙한 맛이라 고민 없이 선택해도 되는 안주
프랑스포차니까 정통 프랑스 요리를
꼭 하나 먹는 게 좋은데
절인 양배추를 주원료로 하여
감자, 소시지, 햄 또는 돼지고기를
삼합으로 머스터드와 함께 먹는
프랑스와 독일 국경 지역인 알자스지방 전통음식 슈크르트
저 안에서 화이트 와인 부어서 쪄냅니다.
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누가 봐도 맛있는 요리
고기 러버들은 고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겠지만
여기서의 주인공은 새콤한 소스에 절인 삶은 양배추
유럽풍 김치입니다.
그래서 독일에 가도 소시지와 나오는 곳이 많습니다.
엔초비나 머스타드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포차스럽게 맛있는 안주에
블랑 생맥주 비우고
슈크르트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후배가 골라 각자의 유럽 이야기를 나누면서
간만에 즐거운 대화 나눈 근사한 성수동술집
지금 프랑스에는 못 가지만
프랑스 펍에서 술자리 갖는 느낌 누리고픈 분들은
성수동 프랑스포차 찾으셔도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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