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수 한 그릇 먹었으면 좋겠다!
뭔가 거하게 먹기에는 그렇고
출출해서 맛있는 무언가는 땡기고
이럴 때 맛있는 비빔국수는
정말 좋은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 마치고서 강릉에 온 김에
그래도 바다는 보러 가야지 싶어
경포 해수욕장으로 향하던 중간의 오죽헌 앞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듯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폭우 피하는 김에 국수를 먹어야지
싶어서 들어간 것이었는데
식사 후에 나왔을 때의 오죽헌 앞 모습
도로 위의 물길만 아니라면
비가 내렸다고 하면 거짓말처럼 느껴졌을
30분 사이의 엄청난 날씨 차이
아무튼 폭우를 피할 겸
그 폭우를 뚫고서 향한 곳은
오죽헌 바로 입구에 위치한 오죽관입니다.
아마도 여행이나 관광으로
오죽헌을 찾으신 많은 분들이
출출할 때 맛있는 거 먹고자 하면
다들 향하게 될 위치의 오죽관
만약에 오죽관에 차로 들어가시는 경우
오죽헌 방향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그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널찍한 오죽관의 주차장입니다.
강원 강릉시 죽헌동 28-4
전용 주차장 | 033 - 645 - 5689 | 07 : 00 ~ 17 : 00 화요일 휴무 |
오죽헌이 대표적인 강릉 여행지라서
비상 시국만 아니라면
이 넓은 주차장도 관광객이 꽉 채울 것인데
어서 그런 날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로 오죽헌을 찾으시든
버스를 타고 찾으시든
출출하든 엄청 배가 고파서
거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분 누구라도
빠르게 접근해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오죽관
여행자 관점에서 보면
아침 일찍 움직여서
빠른 식사하고서 일정 시작하려는 분들도 많은데
오전 7시부터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지런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오죽헌은 다들 아시다시피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까만 대나무인 오죽(烏竹) 군락이 있습니다.
작년에 오죽꽃을 피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가 식당 입구에
숙성면인 오죽하면이나 오죽잎차가
오죽헌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널찍하니 테이블도 많아서
일상적으로 손님이 많았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층도 있어서 자리는 엄청 넓은데
내년 정도에는 다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응원에 담아 드리게 됩니다.
오죽하면이 49시간 대통숙성면임을
설명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저런 대통에 숙성한다는 것
오죽관을 대표하는 음식이
비빔국수와 소고기 국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요리든 기본은 깊은 육수
아무래도 오죽헌의 경우
가족 단위로 찾는 손님들이 많겠는데
곰탕이나 국밥이든 국수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차림
맛도 맛이지만 원산지 표시에
전부 국내산인 것이
정말 만족스럽고 마음에 듭니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니라
오죽차가 제공이 되는데
오죽이 당뇨나 고혈압에 좋다고 하는데
향도 좋고 구수하면서 깔끔하니
잘 우려서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더울 때 아주 좋으실 겁니다.
강릉의 고기국수는 어떨까
계절 메뉴인 냉국수도 좋겠는데
하는 고민을 잠시 하긴 했지만
오죽관을 대표하는 비빔국수를
맛봐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딱 나왔을 때 보기만 해도
자동으로 침이 고이는 비빔국수
맛을 보기도 전에 맛있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비빔국수겠지만
들어오기 전에 그냥 걷기만 해도
신발과 바지가 젖을 정도의
폭우를 지나쳐 온 때문인지
더 맛있어 보이는 비빔국수
다음에 강릉 지날 일 있을 때
곰탕이나 국밥도 맛봐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것은
국수의 맛도 맛이지만
맛있는 김치도 큰 몫을 했습니다.
맛있습니다.
다른 설명을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수 좋아하시면 이거 드시면 됩니다.
우산도 소용이 없는 폭우를 맞을 때는
신발 다 젖는 게 큰 문제지만
맛있는 비빔국수 먹으면서
창밖에 내리는 폭우를 보면
더 맛있게 만드는 자연의 양념인 느낌
비빔국수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그 맛있음의 가운데에
정갈함과 신선함이 자리하고 있어서
아이들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은
오죽관 찾으셔서 식사하시면 된다고
적극 추천하게 됩니다.
일반 국수 대비 가격이 좀 더 나가는데
그래서일까 면만 리필이 됩니다.
잘 드시는 분들은
첫 번째 젓가락 내려놓으면서
맛있어서 금방 다 먹을 것을 알기에
리필을 바로 생각하실 겁니다.
비빔국수를 먹고서
저녁 식사 약속 시간까지
간격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맛있어서 면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기본 육수가 맛있고 면발도 좋고
비빔 양념장도 훌륭해서 맛있는 비빔국수
강릉오죽헌맛집으로 꼭 드셔보시라 강추!
이런 바다를 본 다음에 드시건
식사를 한 다음에 바다를 보시건
오죽관의 맛있는 국수가
즐거운 시간을 보장해드릴 겁니다.
내년이면 마음 편하게
출장도 여행도 갈 수 있으리라 기원합니다.
그때까지 다들 조심하시면서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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