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종사하는 내근직들은
원래 얼굴 보기도 힘들고
정시 퇴근이 아닌 적도 많아서
근처 지나고 식사 시간 때
연락을 하고 보자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서
사무실 근처로 약속을 잡곤 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IT업계 종사자 친구 N
마침 방문 일정이 하나 있어서
같이 점심 먹자고 약속 잡고서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로 나섭니다.
2번 출구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미니스톱 있는 골목길
친구 퇴근길이라서
구디역 술집에서 약속 잡을 때
이 라인에 있는 곳으로 주로 잡곤 합니다.
골목 안쪽 길을 따라서 가다가
사격팡 우측 골목으로 우회전
예전에 이 동네에서
친구하고 맥주 한 잔 할 때는
오락실이었는데 업종 변경이 되었습니다.
도로명으로는 디지털로32나길
이 길을 따라서 식당도 많고
술집도 많고 해서
예전에 여럿 구로디지털단지 근무할 때는
보통 이 길 따라서 약속 잡곤 했는데
이제는 이 친구 하나 남아서
찾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무튼 안쪽에서 대로로 빠지는
작은 삼거리에서 좌회전
이 지역 직장인들의
퇴근길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해서
식사 시간대나 퇴근 이후에
사람이 정말 많은 라인에 위치한
목적지 화양가옥 구로디지털단지점
업무지역에서 구디역으로 향하면
화양가옥을 바로 보게 되는데
이태리선술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길 기준 왼쪽으로 가도 오른쪽으로 가도
구로디지털단지역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4-69
매장 문의 | 0507-1303-0877 | 월-목, 토 11:30 ~ 22:00 금 11:30 ~ 23:00 일 11:30 ~ 2100 휴식 시간 15:00 ~ 17:00 |
이태리 선술집이라고 하면
안주가 이태리 요리라는 것인데
양식 먹었으면 할 때나
피자나 스파게티와 같은 요리에
술잔 기울이기 좋다는 것
외부에서 봐도 딱 그런 분위기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의자나 테이블도
나이프와 포크가 잘 어울리는 느낌
다양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리조또
양식 안주가 갖춰져 있어서
식사하기에도 좋고
퇴근 후에 분위기 좋은
구디역 술집으로 많은 분들이 찾을 듯
생맥주가 있는 공간의 경우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에
스테이크 안주 삼아서 썰거나
피맥 즐기고 싶으면 저 자리가 좋겠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피클 병과
기본 안주가 딱 세팅됩니다.
전자식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까 하고 고르고 있던 중
친구의 전화가 요동을 치는데
친구 N : "아~ 이거 받기 싫은 번호인데."
"어딘데."
친구 N : "거래사인데. 일 터졌을 때만 전화 거는데."
"받지 마."
친구 N : "아~ 나도 그러고 싶지. 잠시만."
밥 먹을 시간대임을 알고도
전화를 걸 때는 결말이 뻔합니다.
간만에 파스타를 먹겠다며
손가락으로 메뉴보드 1mm 앞까지
터치를 하려고 했던 친구는
그대로 사무실로 복귀를 해서
저녁 7시까지 김밥 까먹으면서
거래사 사고 뒤처리를 했더랍니다.
앉아마자 기본으로 주문한
스텔라 생맥주가
친구가 자리를 뜨자마자 나왔습니다.
파스타든 리조또든
스테이크든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피클
그렇게 자리를 뜨면
다시 못 돌아올 것을 알기에
혼자 스테이크나 썰자 싶어서
스테이크를 주문하였고
메뉴 주문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
의도치 않게 스테이크 혼밥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해결해도 되면
다시 바로 오겠다고 했던 친구
하지만 역시 IT 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그런 일은 생길 수 없음을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생맥주 안주로 선택한 이베리코스테이크
원래는 식사가 되어야 했지만
생맥주 주문만 하고 들어간
친구로 인해 안주가 되었습니다.
미디움으로 주문을 했는데
이베리코 흑돼지 스테이크여서
미디움이지만 바삭하게 익힌 스테이크
경험상 이베리코 흑돼지 스테이크는
와인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와인 안주로 주문하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안주 요리
고기하고 맛과 더불어
색깔로도 조화를 잘 맞춘
방울 토마토 등의 사이드
아스파라거스, 버섯까지
그릴에 잘 구워서 나왔는데
식사로도 당연히 좋지만
생맥주 마실 구디역 술집 찾을 때
맥주 안주로도 정말 훌륭한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면 고기가 두 조각인데
목살이 엄청 두꺼워서
반으로 잘라서 구워냈다고 합니다.
최상등급 이베리코 흑돼지는
반으로 안 자르고
육즙 살려서 그냥 구워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스테이크입니다.
반으로 잘라서 그런가
껍질의 바삭한 식감이
좀 더 강조가 되는 스테이크
고기 썰고 맛있게 먹고 있노라니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는
다음에 저녁에 지날 일 있을 때
다시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예상했던 바이지만
뭔가 일은 꼭 안 터져도 될 때
식사 시간이나 쉬고 있을 때 터지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지던 순간
"밥은 먹고 가서 해도 되지 않나?
막 스테이크 썰어서
홀그레인 머스타드 올려서 먹으려던 참인데."
친구 N : "아~씨~ 짜증 나.
아무튼 조만간 바로 연락해라.
근처 생맥주 맛있는 데 가자."
9월이 가기 전에
법카 외식 팀장 한도액이 남아서
그전에 놀러 오라는 소리
법카 찬스는 놓쳐서는 안 되기에
조만간 다시 구로디지털단지 스케줄
없던 것도 만들어서 찾아야겠습니다.
아무튼 IT업계 종사자의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하고
이베리코 스테이크 맛있게 먹고
다음 일정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구디역 술집 스테이크 안주 삼아서
시원한 생맥주 드시고픈 분들은
화양가옥 구로디지털단지역점이
좋은 선택지가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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