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친구 A
고등학교 동창의 직장 동료였는데
나이도 같고 관심사나 취미도 비슷해서
같이 술자리 가지면서
보통 새로 만들기 힘든
절친한 사회인 친구가 된 A
코시국에 한참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근래 연락이 와서
좋은 술자리 장소 추천 좀 해달라고 합니다.
대면 미팅이 주 업무였는데
코시국에 화상 위주로 바뀌어서
그 좋아하는 술을
즐기지 못 했다가 요새 다시
예전 수준으로 미팅 업무 보고 있다는 친구
한남동회식 장소로 추천하기 좋은
중식포차 왕용 소개도 해주고
얼굴도 볼 겸해서
한남역 1번 출구를 나섭니다.
예전에 이 친구들 사무실이
순천향병원 근처에 있어서
한남역에서 이태원역 사이
맛집을 많이 찾아다녔었는데
왕용은 한남역 나와서 우측
길 따라서 다음 골목에서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찐 동네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남동 맛집은 이런 곳에 많이 있습니다.
한남오거리 방향으로
골목길 따라서 가다 보면
빨간색 간판을 마주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목적지인 왕용
성향이 비슷하다고 할 때
술자리 관련해서 보면
이 친구도 사람들 너무 북적거리는 곳보다
이런 조용한 곳을 더 선호합니다.
왕용의 경우 공간 구분이 잘 된
한남동 룸술집이라서
중요한 대화 나누는 술자리 장소로 좋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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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없음 | 0507-1462-1044 | 화-토 18:00 ~ 24:00 주문 마감 23:30 일/월 정기 휴무 |
내부 안내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
2층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나 했는데
게스트 하우스였던 것
지금은 2층에도 왕용 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왕용은 수준 높은
중식 코스요리 전문점인데
단골로 찾으시는 분들은
단품 요리에 술 한 잔 드시러
창가 자리 퇴근길에 자주 찾기도 하겠다 싶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보시면
인증샷 잘 남기는 분들에게
근사한 사진 많이 남기겠다 싶게
분위기 좋은 배경이 많습니다.
한남동회식 단체로 가지실 때는
1층 룸이 아주 훌륭한 장소
파티 장소로도 좋은 강렬한 레드
큰 방은 10명 기준으로
예약을 꼭 하셔야 됩니다.
예약이 다 차 있기 때문에
그냥 찾으면 자리 없을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2층에 있는 룸은 4인 기준인데
전부 룸으로 되어 있어서
모임 장소로 딱 알맞습니다.
한남동의 경우 이 친구들하고
술자리 가질 때 많이 찾기도 하고
예전에 귀가할 때
버스 환승하는 동네기도 해서
한남동 회식 장소 좋은 곳이 친숙한 편
가장 처음에 있는 왕용 따판라이(차림정식)
총 7가지 코스요리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주류도 있고
콜키지는 와인 3만, 그 외 주류 5만
이 친구가 요새 좀 정상적으로
미팅 업무를 다니면서
술자리를 가지고 있다는데
코스요리는 아주 오랜만이라고 합니다.
독신이라 미팅이나 세미나가 없으니까
더욱이 코시국 되고 나서
코스요리 접할 일이 아예 없었다는 것
그래서 줄지어 나오는 맛있는 음식에
잊고 있던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진다 합니다.
그런가?
그렇게 코스의 시작을 알린 5품 냉채
해산물 대표를 모은 요리
셋이 자주 술자리 가질 때
고기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관자 요리 전문점에 간 적도 있는데
맛있는 관자 먹으면서
옛날 그 식당이 아직도 있는가
문득 궁금해진다는 거에 공감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
그 요리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 떠오른다면 정말 맛있다는 것
5품 냉채 먹으면서
옛날에 다녔던 안주 맛집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됩니다.
깔끔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혼자서 열 접시도 먹을 수 있을 듯
이어서 궁보기정
(= 궁보계정 = 꽁바오지띵 = 宫保鸡丁)
대표적인 사천 요리로
미드에 단골로 등장하는 쿵파오 치킨
사천요리 소스와 향이 일품입니다.
맛있게 자극적인
궁보기정 뒤에 나와서
밸런스 아주 훌륭하게 잘 잡아주는
X.O 해물 누룽지탕
가을과 겨울철에 엄청 좋은 요리
한남동 회식 장소로
맛집 알려달라고 할 때
상대방이 중식을 좋아한다면
왕용은 맛있는 정통 중식을
좋은 가격대의 코스로 즐길 수 있어서
다들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이어서 어향동고 (새우살)
동고는 표고의 한자식 이름
버섯 안에 새우살을 채워서 튀겨낸 후
소스로 볶아낸 요리
보시는 것처럼 표고 안에
탱탱한 새우살이 들었는데
식감도 향도 맛도 모두 일품입니다.
버섯 잘 못 먹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주면 엄청 맛있게 먹을 듯
그리고 파도처럼 몰아치는 난자완스(南煎丸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진 고기 완자로 만들어서
채소와 함께 볶아낸 음식
그러고 보니 난자완스 자체를
엄청 오랜만에 맛보는 듯
한 접시씩 줄지어 나와서
잘 먹는 분들은 금방 먹고
금방 소화가 될 수도 있겠는데
이게 먹고 있노라면
양이 은근히 많아서 배부름이 서서히 느껴집니다.
난자완스도 어향동고도
고기나 새우살이 말 그대로 알차고
채소하고 소스 조화가 훌륭해서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몽골리안 스테이크
고기와 대파의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몽골리안 스테이크 먹으면서
이대로 올린 덮밥 메뉴가 있으면
단품 요리로도 자주 먹으러 찾지 않을까 싶은
아주 맛있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무리하는 조개탕면
이 친구의 경우 먹는 건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 먹는 편인데
이미 난자완스 먹고 나서부터
엄청 배부르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조개탕면에 해산물도 면도
엄청 많이 들은 알찬 마무리
맛만 보겠다며 면 한 젓가락과
국물 조금만 남기고 다 덜어줬는데
사실 저도 몽골리안 스테이크에서
배부름을 느끼고 있었던 터
하지만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위장에
보조 공간을 만들어줘서
훌륭한 식사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한남동 회식 장소 찾는 분들에게
왕용의 맛있고 양도 많은
코스요리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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