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배달 많이 시키다가
배달비도 오르고 해서
직접 가서 먹게 되는 요리가 많아졌습니다.
배달로 먹어도 맛있지만
가서 먹으면 더 맛있거나
아는 맛인데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족발이 대표적인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동네에서 족발이 먹고 싶어서
배달을 시키려고 했더니
배달비가 5천 원이나 되어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말았다던 친구
먹고 싶은 생각은 그대로여서
지나는 길에 같이 족발을 먹기로 하고
가락시장역 4번 출구를 나섭니다.
가락시장역에서 경찰병원역까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유흥지
어느 골목이나 식당, 술집, 카페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약속 잡고 찾는 지역
가락시장역 기준 네 번째 길
전철역은 경찰병원역이 훨씬 더 가까운 라인
그렇게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가던 방향 좌측으로
족발이 너무 먹고 싶었던
친구를 위해 딱 좋은 송파맛집
더맛있는족발보쌈 가락점이 위치합니다.
이 지역이 유흥지로 발달하게 된 건
가락시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식당, 술집이 들어오기 쉬운
주택가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가락시장에서 볼 때 다른 방향은
전부 아파트 단지, 탄천이라
이 지역이 발달할 수밖에 없던 것
그래서 여기서 이 근처 사는 지인이 있으면
항상 이 주변에서 모였더랍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75-15
주차 가능 | 0507-1369-7851 | 14:00 ~ 01:50 |
그러고 보면 근처 주민이라면
운동 삼아 포장 주문하고
가져가면 할인도 되고
사장님 배달비도 아껴드리고
매장에서 드시면 용기 절약을 하는 거여서
가서 먹는 게 이래저래 가장 좋은 듯
본격 퇴근 시간 전 방문이라
마음에 드는 자리
선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봄에는 로드뷰 창가 자리가
가장 명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포장 손님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라고 볼 수 있는 족발군
이렇게 보면 역시
족발과 불족발 조합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듯
보쌈과 냉채족발, 모듬족발
친구가 양이 많은 자라면
모듬으로 눈길이 가겠는데
일반인 70% 수준 식사량이라서
가장 기본인 족발 소자로 선택합니다.
크기별로 이런 가격 차이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갖춰져 있어서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임 자리로 좋습니다.
메뉴판에는 뭔가 다른 게 있을까
살펴보았지만 없는 것으로 확인
그렇게 족발 소에
다른 사이드 메뉴 주문을 하니까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메인 요리 주문하시면 순두부찌개하고
막국수가 서비스니까
다른 거 선택하시면 됩니다."
서비스 내용 못 보고 순두부찌개와
막국수를 주문했던 것
'오우~! 그렇다면 날치알 주먹밥!'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과 소스를 추가로 드실 때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새우젓과 보쌈김치,
상추, 고추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 반찬을 세팅해 주시는데
이걸 다 드시고 부족하시면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시면 되는 것
물론 남기지 않을 정도만 가져오는 매너
반찬이 나오고
서비스인 막국수와 순두부찌개가 나오고
족발이 나오고
주먹밥과 함께 사장님 서비스인
계란찜까지 나오게 됩니다.
테이블을 가득 채우는 요리를 보며 친구 曰,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냐?"
족발은 국내산 생족만으로
매장에서 매일 직접 삶아
당일 모두 판매한다고 합니다.
따뜻한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배달보다는 매장 방문을 선호합니다.
원래 주먹밥+계란찜이 7천 원
단독 주문이면 4천 원
그래서 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같이 주문하시면 1천 원 할인되는 셈
이런 걸 후하게 서비스로 주신 것
계란찜도 양이 많다 싶었는데
주먹밥도 양이 상당합니다.
순두부찌개가 서비스로 나올 것이어서
어떤 밥이든 하나 주문하자 싶었던 것인데
나올 때마다 양이 가득합니다.
서비스 순두부찌개도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보면서 내린 결론
'요리가 전부 1.5~2인분이다.'
계란찜, 주먹밥, 순두부찌개만 해도
둘이 배터지겠다 싶은 아낌없는 양
서비스 막국수에서
처음으로 1인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의미인즉은
둘이서도 먹을 수 있지만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양일 수도 있다.
모든 요리가 나왔을 때
앞에서 했던 말이 나왔던 것입니다.
"이거 우리 다 먹을 수 있는 건가?
누구 부를 사람 더 없나?"
잘 먹는 사람 둘이라면 배불리 먹겠고
일반인 3명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양
일반적으로 만드는 크기로
주먹밥은 여덟 덩이가 됩니다.
좀 크게 만들면 6개가 될 듯
막국수는 얼핏 보고서
1인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1인분이 분식집 막국수 주문하면
나오는 양의 1인분이라는 의미
이것만 해도 식사가 되는 양
족발을 안주로 먹고 싶었던 친구
혼자 식당에 가서 먹을 수 없는
요리 중 하나가 족발이라는 친구
혼밥 레벨 9단계 중
LV.8 고기집, LV.9 술집인데
족발은 8.5 정도 되는가 싶습니다.
혼밥을 아예 못 하는 분들에게는
족발이 엄청 큰 도전이 될 듯
송파맛집의 엄청난 서비스 공세에
배달로는 이런 호사를
못 누린다는 친구의 만족 넘치는 반응
그러고 보니
야들야들한 온족발이나
뜨끈뜨끈한 계란찜은
역시 가서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족발은 따뜻할 때나
식었을 때나 다 맛있기는 한데
갓 나온 온족발의 매력은
확실히 가서 먹을 때만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막 건져내어 아직도 따뜻한 족발을
새우젓에 살짝 찍어서 먹고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면
조화로움을 제대로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 족발과 보쌈 중에 고민을 했던 친구
야들야들한 껍질과 보쌈김치의
이 조합 때문에 족발을 선택했던 것
어떻게 먹든 다 맛있는
잡내 하나도 없는 부드러운 족발
따뜻한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맛있다 생각하시는 바로 그 족발입니다.
보쌈김치와 쌈장이 들어가니
그제야 찾게 되는 날치알 주먹밥
그러고 보면 언제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서 먹으라고
시작을 했었는가 궁금해집니다.
셀프 바가 있었지만
나온 요리 다 먹는 것도
매우 힘이 들었던 넉넉한 인심의 송파맛집
모임 장소로 좋은
가락시장맛집 찾는 분들에게도
맛과 양 모두 대만족 시켜드릴 겁니다.
배달을 꼭 시켜야만 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선선한 봄바람 느끼면서
매장에서 배부르게 맛있게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족발은 맛있고 서비스는 파도처럼 몰아치는
더맛있는족발보쌈 가락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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