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로
부산으로 피난을 오게 된
이북민들이 고향에서 즐겨 먹던
냉면이 먹고자 했으나
주재료인 감자 전분과 고구마 전분을
구하기 힘든 시기여서
구호 물품으로 보급된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서 냉면 대용으로 했던 밀면
지금은 대표적인 부산 요리 중 하나
15년 만의 부산 방문인 친구
밀면에 대한 기억이 있냐 했는데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먹었어도 기억을 못 할 정도이니
아예 처음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결론
뭐 아무튼 밀면 한 그릇 정도는
오랜만의 부산 방문이니
빼놓을 수 없는 것이어서
서면역 8번 출구로 나가
부산 밀면 맛집을 찾아갑니다.
길 따라서 조금 더 가면
롯데 시네마도 있고 한
디씨티 사거리가 바로 앞에 있는데
그 사거리 건너편에
목적지인 서면 맛집
서면 밀면이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서면 상권 자체가 워낙에 넓고
부산을 대표하는 요리로
밀면이 꼭 들어가는 터라
어디서든 밀면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복잡한 서면에서
찾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서면 맛집으로 찾기 좋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67-16
주차 가능 (이오스 프라자) |
0507-1314-2812 | 10:30 ~ 20:30 주문 마감 20:00 |
그러고 보면 부산을 출장으로 찾으면
돼지국밥이나 밀면 정도는
꼭 찾아서 먹는 편인데
맛있어서 찾는 것도 있겠지만
빠르게 식사를 하고자 할 때에도
밀면은 아주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들어가시면 되는데
선택지가 단순하기 때문에
빠르게 식사를 해야 하는
직장인 손님들도 많이 찾습니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정말 금방 나오기 때문에
혼밥으로 밀면 드시러 오는 분들도 많고
친구, 동료들과 같이
식사를 하러 찾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부산에 여행으로 찾으실 때
부산 밀면 맛집
많은 분들이 검색하시게 되는데
경상도 요리 특징이 반영되어
다진 양념이 들어가서
맵고 달고 짭조름한 것이 특징이라
만두랑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바로 만들기 때문에 빨리 나오고
만두도 금방 쪄서 나오기 때문에
밀면도 패스트푸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서면 밀면의 특징은
양지를 올려서
맛과 식감이 더 좋아진다는 것
그래서 서면 밀면 1위 맛집이라 합니다.
밀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이렇게 자세히 적혀 있는데
식초와 겨자는 적당히
면을 가위로 자르지 않는 것이 핵심
이건 역시 냉면이 기원이라
냉면 맛집 갔을 때의
맛있게 먹는 방법과 일맥상통
맑은 육수와 반찬이 제공됩니다.
보통 면 요리 맛집을 찾으면
육수로 미리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주문하고서 오래지 않아
빠르게 물과 비빔 밀면
그리고 만두가 나왔습니다.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반죽한 면과
돼지고기 육수 기본 국물에
어떤 고기를 올리느냐 차이가 있겠는데
수육을 올리는 경우도 있고
서면 밀면처럼
양지를 올려서 차별화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부울경 어느 지역에서나
밀면 맛집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냉면집보다
밀면집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 부산
부산이 상대적으로
덜 추운 동네라서 그런가
이런 얼음 동동 띄운 밀면이
괜찮게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면
외투도 안 걸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는 날씨여서
오히려 더 생각나는 날이 많을 수도
냉면 고를 때에
물이냐 비빔이냐
주로 선택하는 것이 있으실 건데
그건 밀면에서도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항상 물냉면 먹는 친구는
역시 물 밀면을
비냉 좋아하는 저는 비빔 밀면
아는 맛이지만 역시 맛있어 보입니다.
양념이 비교적 자극적이어서
만두를 같이 드시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둘이서 밀면에 만두 한 판 시키면
딱 알맞게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만두는 기본(?) 만두입니다.
이북식 만두가 나온다면
더 근사한 스토리텔링이지 않을까 싶은데
생각을 해 보면
밀면의 유래가 이북 피난민이라
부산에 이북식 만두 맛집도
어딘가 유명한 곳이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만두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와 한 번 찾아서 가보자
자연스레 다음 행선지 결정
시원하게 잘 넘어가는 밀면
국물도 면도 깔끔하니 맛있어서
뭔가 기름진 식사를
전 날에 하고서
해장으로 찾는 분들도 많겠다 싶은
청량감 넘치는 밀면입니다.
어떤 친구가 예전에
그냥 면만 밀로 만든 게
밀면이라 부산 여행 시
꼭 찾아서 먹을 필요가 있냐
그런 물음을 던졌던 적이 있는데
서울, 경기권 다니다가
밀면 먹은 적 있었냐는 질문에
곰곰이 생각을 하고서
부산 가면 꼭 먹어야겠다 대답했던 적이 있는데
요새는 비교적 많이 생긴 듯
아무튼 물이든 비빔이든
다 맛있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게 됩니다.
어떤 일정이든
부산 밀면 맛집은 넣으시게 될 건데
서면 밀면 찾으시면
맛있게 식사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밀면 한 그릇 맛있게 먹고서
해장이 되는 느낌이라는 친구
마침 부산 날씨가 온화해서
더 맛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면 젊음의 거리나 전포카페거리,
전포공구길 많이 찾으실 건데
서면 밀면에서 시원한 밀면 드시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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