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아내가
유럽에 무슨 체험 프로그램 참가로
열흘간 집을 비우게 되어
지방 출장 일정을
4박 5일로 만들어
주말에 붙여버린 친구
어디 맛집 갈 계획 없냐 해서
친구 일정 끝난 뒤의
노는 일정에 강구항 대게 맛집을
넣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2월에 다른 일정으로
강구항을 찾았던 터라
이렇게 빠르게 다시 찾을 줄 몰랐는데
아무튼 2월에 대게를 먹은 친구가
정말 맛있더라 극찬을 해서
제철 대게라 그렇겠다 하면서
동네 대게 전문점 가격을
물어보기도 했다던 친구
친구의 경주 일정 마치고
7번 국도를 달려 도착한
강구교차로
7번 국도 멀리서도 보이는
강구대교의 거대한 대게
대게거리를 알리는
강구항의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강구대교도 배 모양 조형물로
다리 건너편 우측이
강구항영덕대게거리입니다.
아주 먼 옛날에
삼사해상공원에
해돋이 보러 찾아서
해 뜨는 거 보고
떡국은 먹은 적 있는데
강구항도 대게거리는 처음이라는 친구
강구대교 건너서
직진을 하면 중심가 지나
바로 강구항으로 하고
우회전을 하면 대게거리
강구대교 건너서 바로
다양한 대게 전문 식당이
줄지어 있고
그 맞은편은 무료 공영 주차장이라
빈자리 보이시면
편하게 주차하시고
슬슬 걸어가면서 보셔도 좋고
목적지 정하고 찾으셨으면
바로 식당으로 가셔도 됩니다.
도로명도 강구대게길
길을 따라서 강구교
강구우체국을 지나면
목적지인 대가대게
대게 식당이
강구항에 이렇게 많았구나
놀라고 있던 친구
그러고 보면 서울 사람인데
여행을 거의 안 하는
이런 친구들의 경우
대게를 본고장이 아닌
수산시장이나
동네 식당에서 주로 접하는 터라
강구항에 오면 규모에 다들 놀라긴 합니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480
전용, 무료 공영 주차장 | 0507-1357-3357 | 09:00 ~ 23:00 주문 마감 21:00 |
맑고 깨끗한 물이 담긴 수조
어차피 대게를 고를 때
크기를 중심으로 보겠지만
대게들이 살던 그 바다 그대로인
깨끗한 환경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대게를
직접 고르시면 되는데
영덕 인증마크가 있는 대게는
믿고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알아서 가격에 맞게
잘 조합해서 달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게와 홍게를 보고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풀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강구항을 찾을 때는
맛있는 대게만 맛을 볼 수도 있지만
코스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식사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배가 오가는 모습과
삼사해상공원이 보이는 위치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
저녁이나 주말에
꽃놀이하고서 찾는 손님이
더 많아지겠다 싶게
관광버스 단체여행객도 있었습니다.
제철이 5월까지라니
4월 주말에 제일 북적일 듯
대게 종류는 말 그대로 시세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세로 되어 있는데
다른 고기처럼
g당 얼마 이렇게 표준화를 해야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바가지를 근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맞는 이야기인 듯
이렇게 메뉴판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강구항 대게 맛집을 찾는 이유는
코스로 즐기기 위함입니다.
방문을 하고서 느끼게 된 것은
대게 풀코스요리는
다들 갖추고 있는데
대게찜이 기본이라고 하면
다른 요리를 통해서
가게의 특징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강구항 대게거리
모든 식당을 방문하더라도
모든 코스가 다 다르겠다 싶습니다.
멀리서 여행으로 찾은 분들이
보람을 느끼게 만드는 대목
코스의 모듬회는
이렇게 초밥으로 즐길 수 있게
회와 밥 그리고
감태김이 제공이 됩니다.
해조류 중에서도 귀한 감태
새우와 감자튀김
먹으면 맥주 생각나게 만드는
안주 그 자체
코스 요리를 구성하는 것들이
항상 똑같지는 않겠는데
연어가 좋을 때는 연어
다른 생선이 좋을 때는
그 생선으로 바꾸고 하는
철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
친구가 과메기 좋아해서
시간이 되면 중간에
구룡포 들러 과메기 사려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강구항 넘어왔는데
이렇게 나와서 양은 적지만
맛을 볼 수 있어 좋다 합니다.
강구항에도 과메기 직판장이 있습니다.
가게마다 다른 식당에 없는
차별화에 노력을 하는데
대가대게에만 있는
강구항 최초라는 대게장파스타
이게 향이 독특합니다.
먹을 게 많아서
과연 먹게 될까 싶었던 샐러드
사과가 원래 안 비싼데
유통 업자들 장난질로
그렇게 비싸졌다고 하는데
아무튼 간장게장이나 샐러드
땅콩 등도 요리이면서 반찬
코스의 메인으로 점점 넘어가면
맛을 보면 혼자서
100개도 먹겠다 싶은
별미 대게다리튀김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쁘게 꽃이 핀
대게다리회에 완전 빠지게 됩니다.
산지라서 그런가
더 신선해서 좋다는 친구의 감동 포인트
날이 더워지면
어쩌면 가장 먼저
손이 가지 않을까 싶은
비법육수로 만든다는 활어물회
보기보다는 덜 매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
맛있게 드실 물회입니다.
이렇게 1차전 상차림 완료
문득 한참 예전 일이지만
집 근처 대게보다
사이드에 더 힘을 준 대게 식당에서
비싸게 먹었던 코스보다
대가대게가 훨씬 훌륭하다는
친구의 비교 평가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건 다른 곳에 없는
대가대게만의 요리인 대게장파스타
대게장이 들어가서
소스맛이 확실히 색다릅니다.
크림파스타인데
그 향이 엄청 매력적입니다.
이것만 따로 팔아도
대가대게를 찾을 듯
대게다리회
개인적으로 다리는
회나 튀김으로만 먹어도
아쉬울 것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게 본연의 맛에
가장 충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누가 강구항에서
다리만 모아서
대게다리튀김과 맥주만 팔아도
전국구 맛집이 되지 않을까 싶은
최상의 맥주 안주
그렇게 하나씩 맛보고 있으면
대게치즈구이가 나옵니다.
이건 치즈를 돌돌 말아서
살과 함께 빼서 드시는 건데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어른에게는 역시 1등 맥주 안주
물회 기준으로 보면
물회 식당을 찾아서
여기에 밥 한 공기 있으면
넉넉한 1인분인 물회입니다.
물회 좋아하는 입장에서
심각하게 밥을 시켜야 하나
참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든 물회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감태김에
밥과 고추냉이
그리고 회를 올리면
매우 훌륭한 초밥이 됩니다.
이래서 항구를 찾지
생각하게 만드는
완벽한 동해바다의 맛
그러고 보면
과메기를 이번 겨울에
친구네 집에 가서
온라인 배송을 한 것을
맛본 것이 전부였는데
영덕도 나름 과메기의 고장이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맛만 보고 아쉬우면
근처 어시장 가서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산지에서 먹는 과메기는
항상 옳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둘 중 하나는
맥주를 마실 수 있겠지만
주문을 하면 못 참을 수 있어
그냥 안 시키기로 했는데
먹을 때마다 맥주 생각나는 튀김
튀김 먹을 때마다
딱 한 잔 마시고
2~3시간 지나고 가면 되는데
라고 하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그냥 요리로만 즐기게 된 안주들
식사를 하면서 보니
애주가들은 대리운전 불러주고
숙소 못 정했으면
숙소 안내도 해드리고
과메기를 사야겠다
이런 분들 있으면 소개도 해드리고
강구항이나 영덕 궁금하시면
사장님께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회는 초밥으로도 좋지만
그냥 드셔도 좋습니다.
여행으로 강구항 찾으신다면
대게는 드시고 가야 할 것이고
기왕이면 코스로 드시면 좋고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면
10% 할인 혜택이 있다니
역시 예약이 답
외국에서 더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있을 가족이지만
제철이 끝나는 5월 전에
다시 한번 강구항 여행으로 찾아
가족들과 다 같이 먹어야겠다는 친구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맛있는 영덕대게입니다.
그렇게 요리 하나하나
음미를 하면서 즐기면
주인공인 대게찜이 등장을 합니다.
먹게 좋게 빠르게 손질을 해서
가장 맛있는 온도로
드실 수 있게 해드립니다.
수율 좋은 놈으로
알아서 추천해 주세요
라고 부탁을 드렸었는데
몸통이나 다리나 살이 꽉 차있습니다.
다른 몸통 하나는
대게매운탕에 들어가 있어서
전체 3마리입니다.
영덕대게 집게다리가
다리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살이 꽉 차 있습니다.
이걸 내장 소스와 같이 드시면
엄청 멀리서라도
강구항을 찾은 이유 확인이 됩니다.
생각을 해보면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같은
외국인 방문 콘텐츠에서
외국인 출연자들이
대게 요리를 먹기는 하겠는데
한국 여행지 검색을 할 때
강구항과 같은 영덕대게 맛집은
검색이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훌륭한 물류 시스템이
이유이겠긴 하지만
산지 방문하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먹다가 든 생각
다리 하나 들어서
대충 밀어도 이렇게 살이 많습니다.
봐도 모르겠다 싶으시면
가격대에 맞게
사장님 추천 조합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원래 나와야 하는데
요청을 하면 나오는 것이라
더 배부르기 전에
대게매운탕과 게장볶음밥 요청드립니다.
내장소스 절반은
볶음밥에 들어갔겠고
매운탕에는 몸통 하나가 들었습니다.
라면도 아예 같이 넣고 끓인
조미료 없이
대게만으로 맛을 낸 대게매운탕
둘이서 먹으면서
양으로 보면
셋이서 먹는 게 맞는다는 거에
적극 공감을 하게 됩니다.
볶음밥하고 매운탕만 해도
엄청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가 되는 양과 맛
회사 근처에
이렇게 나오는 식당이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찾아서 먹겠다 싶게
엄청 맛있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좋은
게장볶음밥
두 명이라 두 딱지
세 명이면 세 딱지
인원에 맞게 무료로 제공하는
배가 너무 부르면
집에 싸가지고 가야 하는 게장볶음밥
일부러 아침도 거르고 찾았는데
이미 대게매운탕을 먹을 때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여서
게장볶음밥은 한 숟가락 맛만 보고
포장을 해서 집에서 저녁에
라면 하나 끓여서
매우 맛있게 먹었다는 후일담
그렇게 정말 배부르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강구항 구경을 나서봤습니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무대로 유명해졌던 강구항
1997년에 방영되었던
최종회 무려 66.9% 시청률 드라마
엔딩신이 정말 멋졌는데
배 몰고 저 등대를 지나
바다로 나가는 멋진 마무리
그 이후로 폭발적으로
많은 분들이 찾게 된 관광지
등대를 가볼까 했는데
지나다 휩쓸리겠다 싶게
파도가 엄청 무섭게 치고 있었습니다.
서핑도 탈 수 있겠다 싶던 파도
그렇게 강구항 지나서 가면
공원해파랑도 있고
산책하기 좋게 되어 있어서
누구든 배 터지게 식사하셨을 거라
탁 트인 동해바다 보면서
산책 즐기시라 강추합니다.
이런저런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가 많은 공원이라
식후에 산책과
인증샷 남기는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대게 제철인 5월까지
여행으로 동해 찾으신다면
30번 서산영덕고속도로로
예전보다 방문이 더 쉬워진 강구항
강구항 대게 맛집 대가대게
코스요리 즐기시고
봄꽃 만발한 주왕산 국립공원 찾는
여행 코스 즐겨보시라 추천드립니다.
물론 항상 좋은 동해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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