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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 Green Zone - 녹색지대, 국내 그룹 노래가 더 스릴 넘친다.

비디오피아 ∞/영화 이야기

by 뷰스팟 2010. 4. 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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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감상을 했습니다.

감독과 배우의 조합이 매력적이기 때문이기도 했고 소재 자체가 흥미가 가는 내용이라 그랬습니다.

 

'이라크전의 핵심 이슈였던 대량살상무기를 찾아서 이라크를 헤매었더니 음모가 있더라.'

 

이것이 이 영화의 스토리

대량살상무기 첩보를 따라 현장을 다니시던 주인공께서 가보면 늑대는 없는 겁니다.

늑내가 나타났다는데...늑대는 커녕 개도 없고 심지어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

이런 삽질 뒤에는 뭔가 있을 것이다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또다른 삽질로 대량살상무기를 찾아 공터를 파헤치던 중 도망다니는 이라크 군부 회의 장소를 우연히 덮칠 기회를 얻게 되고

현장에서 살짝 교전 후 관계자 한명을 잡게 되고 그 회의 주체가 1급 수배자 중 한명인 알라위 장군임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우선 미국이 전쟁 구실로 삼았던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에 없었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전쟁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주인공이 알게 된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전쟁 영화 매니아들은 블랙 호크 다운 정도는 나왔겠지 하고 보면 실망

본 시리즈 좋아하는 팬들은 그 감독에 그 배우니 퀄리티 제법 나왔겠지 하고 보면 실망

스릴러 영화팬들은 흥미 진진한 스토리인데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

 

개인적으로 별 10개 만점에 ★★★☆☆☆☆☆☆☆ 3점.

 

 

뭘 그리 혹평이냐? 점수가 너무 짠 것이 아니냐.

맞습니다. 그 정도 흥미 진진한 스토리에 좋은 감독 멋진 배우 데리고 이 정도밖에 못 만들었나 싶어서 별점이 짭니다.

재미있게 봤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경우는 저 위 3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되어 실망이 컸습니다.

 

액션은 있는 듯 없는 듯 밋밋하고, 카메라는 열심히 흔들어 대는데 스릴은 이상하게 없고, 인물간 갈등은 부족하고,

장기판은 고급인데 게임이 너무 재미 없는 영화였다고나 할까.

 

옆자리의 아가씨 2명은 도저히 못 보겠든지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군요.

 

나름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아~! 악역이 없구나~!"

그렇습니다. 그린존에는 악역 비슷한 역은 설정 되어 있었지만 그다지 악해 보이지 않습니다.

제일 악하게 보인 게 잠시 TV에 등장했던 부시 대통령 정도였지요.

 

아무튼 킬링 타임용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고 진지한 영화라고 하기엔 가벼운 어정쩡한 장르의 영화였습니다.

 

* 그린존(Green Zone) : 2003년 미국에 의해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바그다드 궁을 개조, 주이라크 미군 사령부와 이라크 임시정부청사가 자리잡은 안전지대인 ‘이라크 국제 지역(International Zone of Iraq)’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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