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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로토] 190XPROB 유저가 본 Manfrotto (맨프로토) 290 시리즈

리뷰 속으로 ∞/IT : 영상 관련기기

by 뷰스팟 2011. 6. 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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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입문자의 경우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완벽하게 갖추는 스타일''가방도 없을 정도로 대충 갖추는 스타일'
하지만 삼각대의 경우는 어떤 스타일의 입문자이든 결국 선택의 기로에 서서
저렴한 제품과 입소문 좋고 평가 좋은 제품 중에서 고르게 됩니다.

 

소중한 카메라와 렌즈를 든든히 지지해주면서 안정감 있는 사진을 보장해주는
바로 그 중요한 역할이 '삼각대'의 위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90XPROB 유저 입장에서
입문자를 위한 후속 라인업인 290 시리즈 중에서
MT293A4 + 494RC2 조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맨프로토도 모르고 190XPROB도 모르는데 뭔 290 시리즈냐?

라고 물으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흔히 '국민브랜드'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각 분야의 브랜드들이 있는데

카메라 삼각대의 경우 맨프로토가 바로 충분히 '국민' 칭호를 얻을 만큼의 인지도와 사랑을 받는 대표적 브랜드입니다.

 

 

190XPROB가 입문자는 물론 프로슈머를 넘어 고급 유저들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290시리즈는 입문자, 초보자들이 선택의 고민을 줄여서 선택할 수 있게 나온

타겟형 라인업 제품이라고 보면 알맞는 제품입니다.

290 시리즈 중에서 MT293A4 삼각대와 494RC2 볼헤드 결합을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190XPROB는 갈아탈 모델이었습니다. 이 제품 전에는 그냥 은색의 190 모델을 사용했었습니다.

은색의 무거운 삼각대와 다루기 복잡한 141RC 헤드에서 좀 편해지고자 선택했었던 제품이

190XPROB입니다.

 

비교하는 김에 두 제품의 기본 사양을 살펴보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수치의 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이후 내용에서 실제 비교를 해 드리겠습니다.

 

 

볼 헤드부터 주욱 훑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94RC2 볼 헤드입니다.

 

헤드 높이는 8.5cm, 무게는 0.32kg, 최대 적재 중량 4kg입니다.
경량이면서 안정성을 위해 최고급의 알루미늄이 사용되었습니다.
퀵 릴리즈 시스템의 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었고
팬은 360˚, 정면 틸트 무브먼트는 -90˚,+90˚입니다.

 

 

볼 헤드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레버를 풀어주고 조여주기만 하면 원하는 자세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 시스템이 적용된 플레이트입니다.

카메라를 헤드에 빠르게 장착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1/4" 나사가 달린 플레이트 시스템입니다.
커다란 고정 레버는 플레이트를 안전하게 고정시켜 주며,
스프링 장치가 있는 추가적인 안전 핀은 장비가 원치 않게 낙하하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고가의 DSLR을 사용하면서 이런 안전 핀은 바로 금전적 충격을 방지해주는 보험과 같은 장치입니다.

 

 

퀵 릴리즈라 함은 사용하기 간편하고 쉽다는 뜻입니다.

494RC2에는 200PL-14가 기본 제공됩니다.

 

 

플레이트를 장착해 보겠습니다.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생각해주세요.

먼저 락킹 레버 반대편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락킹레버에 바로 붙어있는 동그란 스프링부를 플레이트로 누르면

 

 

락킹 레버가 자동으로 닫히면서 고정이 됩니다.

사진으로 세세하게 설명드리기에도 뭐할 정도로 손쉽습니다.

락킹 레버가 닫힌 다음 안전핀이 잘 닫혔나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헤드가 팬은 360˚, 정면 틸트 무브먼트는 -90˚,+90˚로 움직인다는 의미는

어느 각도의 피사체든 소화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볼 헤드는 그런 각도를 누구나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프릭션 컨트롤을 통해서 사용 형태에 따라 마찰 정도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빡빡한 움직임이 좋으신 분도 있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좋으신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릭션 컨트롤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모범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센터칼럼은 6각 형태로 되어 막 돌아가지 않습니다.

회전 레버를 통해서 센터칼럼의 높이를 쉽게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삼각대는 누가누가 쉽게 조절하게 만드나 하는 점이 제일 중요합니다.

높였다 내렸다 돌렸다 고정시켜다 하는 과정을 끊임 없이 반복하기 때문에 조절과정이 쉬워야 합니다.

맨프로토 290 시리즈는 접사 기능이 없어진 대신 쉬운 다리 각도 조절이 눈에 띄입니다.

 

 

이동 중에는 한 손이나 어깨에 DSLR(혹은 가방)을 들거나 매고 다니게 됩니다.

그보다는 삼각대에 카메라가 장착된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미끄럼이란 대개 렌즈의 파손과 직결되는 너무 엄청난 문제입니다.

잘 미끄러지지 않는 쾌적한 고무 패드 손잡이는 유저를 위한 단순하지만 중요한 배려입니다.

 

 

이런 안정적인 삼각대를 만드는 맨프로토는 어떤 기업인가?

살짝 알아보면 사진기자 출신 리노 맨프로토씨가 사용상 애로점을 스스로 극복하고자

삼각대 기업을 세워 전문화 시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다가

사진기자재 전문기업인 바이텍에 인수되어 Gitzo, Kata, Avenger 등의 브랜드들과 형제가 된 기업입니다.

 

 

이런 역사와 인정받는 품질을 보장하는 브랜드 파워답게

MK293A4의 품질은 믿음직스럽고 입문 또는 초급 유저에게 항상 만족감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삼각대는 조작이 많은 제품인 만큼 나사의 움직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튼튼한 육각렌치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잦은 조작에 헐거워진 나사는 수시로 점검해 주시면 좋습니다.

 

 

고무재질이라 어느 곳이나 잘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3단과 4단의 차이는 여행할 때의 기본 길이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4단이 조금이라도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가벼우면서 안정적이고 정확해야 한다는 삼각대의 요소에 있어

가방에 넣거나 장착해야 할 때 높이의 문제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측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용 가방이 있다면 삼각대의 이동에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아닐 경우는 접었을 때의 길이는 생각보다 중요한 측면이기도 합니다.

 

 

1일 모델로 활약한 사촌동생의 키가 178cm입니다.

다 접힌 상태에서의 이동 상황을 대략적으로 아실 수 있습니다.

 

 

이동간의 그립감은 매우 좋습니다.

편하게 손에 쫙쫙 붙는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간의 그립감이 세워져 있을 때보다 더 위험에 민감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삼각대 자체의 그립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290 시리즈 MK293A4의 그립감은 입문형을 지향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튼튼한 고무재질이 미끄럼 방지는 물론 삼각대를 잘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높이인 128.6cm는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높이입니다.

 

 

290시리즈의 전체적인 안정감은 매우 좋습니다.

가볍지만 카메라를 지탱해주는 안정성 측면은 매우 뛰어납니다.

 

 

플레이트 자체의 미끄럼 방지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에 고정하니까 큰 문제 없지 않느냐 하기도 하지만

자신보다 큰 카메라를 지탱해주기 위해서는 플레이트의 미끄럼 방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에 볼헤드를 접했을 때 이게 과연 잘 받쳐줄까 하는 걱정을 잠시 품은 적이 있었는데

맨프로토의 기술력은 그런 걱정을 할 틈이 없게 만들어 주는 듯 싶습니다.

 

 

볼 락킹 레버의 조작은 오른손잡이든 왼손잡이든 쉽게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조작의 편의성은 사실 입문이나 초급 유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유저에게 동등하게 제공되어야 할 당연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Gitzo의 삼각대를 접해보고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참 조작하기 쉽구나 하는 점인데 290 시리즈 역시 부드럽게 잘 돌아가서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높이 조절을 다리를 벌려 낮추기 보다는 높낮이 조절을 더 많이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각도 조절이 손에 익으면 일정한 작업에서는 더 쉽고 편리하겠구나 싶습니다.

 

 

그냥 돌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3번이면 기억된 높이로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잠금 장치의 경우 3번 이외에도 미세 조정이 몇번 더 가해지기 때문에

일정한 높이의 작업은 각도 조절이 더 유용할 것입니다.

 

 

헤드 연결부는 충격 보호 작용을 하는 고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삼각대는 이동이나 사용 중에 충격에 대해 완충 작용이 좋아야 합니다.

290 시리즈 요소 요소 살펴보면 충격에 대한 보호가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다리 잠금 장치는 손쉽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매우 단단히 잠기기 때문에 작업 중 불안감을 없애 줍니다.

 

 

육각 렌치는 기본적으로 삼각대에 붙어 있습니다.

 

 

삼각대는 사실 사용이 귀찮은 데 필요합니다.

여행을 가서 길가는 나그네나 난간, 돌 등의 힘을 빌어 찍은 사진이나 야경이

카메라에서 볼 때는 문제 없어 보였는데 막상 집에 와서 큰 화면에서 살펴 보니 흔들려 있다 할 경우

내 손의 편의를 위해 삼각대를 홀대했던 점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곤 합니다.

 

DSLR 입문해서 초급을 지나 중급, 고급, 프로가 되는 과정에서 보면

점점 삼각대 없이도 훌륭한 사진을 얻어 내는 기술과 호흡력의 진보 과정이라 해도 무방하겠지만

진정 고수님들의 경우 제대로 갖추고 필름 사진 찍듯 DSLR 한컷 한컷 정성 들이는 것을 보면

삼각대는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제대로 사진을 즐기는 방법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맨프로토의 290 시리즈는 삼각대의 불편함에 질려

내 몸이 삼각대가 되겠다고 마음 먹게 만드는 불상사와는 거리가 멀게 만드는

입문이나 초급자에게 매우 적절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높이에서는 이 정도의 자세가 나옵니다.

 

 

얼핏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저 동작이 몇분이 아니라 몇초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 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가 느껴지실 지 모르겠지만 센터 컬럼을 모두 올린 상태입니다.

엉덩이 덜 빠지는 것이 좀 더 편한 자세라고 느껴지실 겁니다.

 

 

290 시리즈의 안정성이나 편의성은 꽤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쉬운 조작, 튼튼한 지지, 누구나 들고 다니기 좋은 가벼움

맨프로토 290 시리즈를 입문이나 초급자에게 권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삼각대는 생각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저가 브랜드들도 얼핏 보면 괜찮게 보이는 경우도 많지만

저가를 사용해 보고 Manfrotto나 Gitzo 삼각대를 접하게 되면 쉽게 갈아타고 그 라인을 계속 따라가게 됩니다.

사실 그 과정은 피해도 됩니다. 돈 아꼈다가 나중에 들 바에야

처음부터 믿음직한 제품을 선택하면 좋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삼각대는 사용 수명이 매우 긴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휘발유차나 경유차 가격이 차이가 나도 따지게 되는 이유는 연비와 유지비 때문인데

삼각대는 그렇게 고민할 필요없이 처음에 좋은 제품을 사두면 카메라는 바뀌어도

계속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맨프로토 290이 입문자나 초급자를 타겟으로 잡은 제품은 분명하지만

실력이 늘고 렌즈가 늘어남에 따라 교체 필요한 순간이 와도

헤드나 플레이트의 교체나 보강으로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최대 적재 하중이 4kg이긴 하지만

60D (810g) + 24-70 (950g) + 580 EX II (405g)에 기타 등등 더해도 4kg을 넘지 않을 것이기에

왠만한 장비까지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맨프로토 290 (MK293A4 + 494RC2) 은 무엇보다 입문자나 초급자에게 최적화된 모델이 맞습니다.

그런데 상급자로 간다 해도 간단한 여행에는 꽤 훌륭한 동반자가 될 삼각대입니다.

삼각대를 여러개 두고 쓰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구분 용도가 헤비와 라이트로 나뉘는 분들이나 쓸만한 것 하나로도 충분한 분들이라면

입문 때부터 함께 오래 가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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