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장] 한약재의 종류와 효능 1 : 수승화강 [水升火降]

수승화강 [水升火降]

 

심(心)은 주화(主火)하고 신(腎)은 주수(主水)하는데, 심화(心火)가 하강하고

신수(腎水)가 상승하면 수화(水火)가 기제(旣濟)되어 심신(心腎)이 서로 통하여 신기(神氣)가 안정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인체 하부의 음수(陰水)가 양화(陽火)의 도움으로 상승하고, 상부의 양화가 음수의 도움으로 하강하는 현상을 말함.

 

어렵지요? 사실 우리가 약령시장을 들러서 약재를 고르고

달여서 먹고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자연의 이치라는 것이 물은 아래로 흐르고 불은 위로 타오르는데
공기도 마찬가지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갑니다.
이런 당연한 이치는 사람 몸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서

뜨거운 기운은 얼굴이나 머리 위쪽으로 몰리고
차가운 기운은 아랫배나 손발 아래쪽으로 몰린다 합니다.
우리가 건강하다는 의미는 바로 이 수승화강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인데
병이라는 것은 이 수승화강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약의 역할이 바로 이 수승화강을 원활하게 하는데 각기 역할이 있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