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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낡은 노트북에 새생명을 불어넣다 : 삼성 SSD 830 Series 노트북 패키지

리뷰 속으로 ∞/IT : 컴퓨터 관련

by 뷰스팟 2012. 5. 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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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의 노트북 교체 의사는 단순 명료하였습니다.

"너무 느려져서 속이 터진다.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뭐 나름 노트북이 2007년 모델이기도 하고 사촌 동생이 나름 포맷을 해보아도

상태를 보고 웅웅~거리는 소음을 들어보면 노트북 교체 욕구를 느껴도 부족함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솔루션을 하나 제안해 드렸습니다.

100만원 이상 들여 노트북을 새로 구입하실 것인가 20만원으로 SSD를 달아볼 것인가?

 

 

어차피 온친척의 전산 파트 담당자인 저의 제안이라

삼촌 이하 사촌동생, 숙모는 비용 아낀다는데 SSD 한번 써보자는데 동의하였고

성능이 궁금했던 삼성 SSD 노트북 패키지를 영입해

삼촌의 구형 노트북에 테스트 해보게 됩니다.

 

 

어떤 SSD는 호환이 안 되는 노트북 모델이 있다고는 하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삼성 SSD는 SATA 하드디스크만 쓰면

왠만하면 호환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강 호환 가능 여부 체크해서 구입.

 

 

속도나 안정성 모두 믿을만 하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노트북 수명이 다 한 다음에도 SATA3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고성능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어디에서도 제 기능 발휘할 수 있다는

장래성이 좋기에 영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3년의 나름 넉넉한 보증기간은 봉인을 해제하는 순간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타사 브랜드의 SSD를 쓰고 있었지만

누군가 추천을 부탁해올 경우 써보지도 않았지만 삼성 SSD를 추천해주곤 했습니다.

메모리 세계 리더의 이유도 있었고 오랜 HDD 제작 노하우가 있어

SSD라면 그 누구보다 잘 만들 것이라는 믿음

 

 

박스를 열면 SSD 본체와 노트북 가이드, USB 어댑터, 보증서 등이 든 종이 박스

 

 

종이 박스 안에는 설치 프로그램과 노턴 고스트가 있습니다.

노턴 고스트는 시스템을 통째로 SSD로 카피해 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OS부터 필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빠른 설치 속도부터 체감해 보길 권합니다

 

 

스펙은 동일하고 용량은 현재 512GB까지 나와 있습니다.

노트북 패키지는 노트북용 마운팅 스페이서가 들었고 데스크탑은 데스크탑용이 들어있겠지요.

HDD나 SSD를 USB에 연결해 사용하는 어댑터도 들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 타사 SSD를 외장하드 도크에 장착해 백업용으로 쓰고 있는데

사실은 노트북 HDD 교체용으로 샀다가 엄청나게 빠른 백업 속도에 반해서

노트북을 외면하고 백업 및 2.5인치 HDD 데이터 정리에 활용 중입니다.

아무튼 어댑터는 기존의 HDD에서 데이터 백업을 다시 하시거나 830 SSD 자체를

외장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SSD를 사용하려는 일부 유저들이 보통 걱정하는 점이

SSD가 HDD와 비교해 다루기 어렵다거나 뭔가 더 설치하거나 하는 등등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함?

하지만 더 좋은 점만 있을 뿐 포맷하고 장착하고 다 똑같습니다.

 

 

2.5인치 HDD에 비해 외양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더 슬림하다는 점

울트라북과 같은 슬림 노트북이 가능해지는 점도 바로 SSD의 존재 덕분이겠습니다.

 

 

HDD보다 더 얇다는 점을 빼면 전원부나 SATA 연결부 모두 같습니다.

 

 

모두 같기 때문에 옆면이나 아랫면의 나사 구멍도 모두 같습니다.

그저 기존의 HDD 자리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합니다. 노트북에서 HDD 베이를 떼어냅니다.

 

 

꺼낸 HDD와 두께를 비교해 보면 대략 저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노트북용 마운팅 가이드를 더했을 때서야 높이가 같아집니다.

더 얇고 좋지만 기존의 노트북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인 마운팅 가이드

바로 구형 노트북 유저들도 편하게 SSD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차 사라질 부품

 

 

먼저 HDD 베이에 마운팅 가이드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SSD를 넣고서 양 옆의 나사를 조여주면 준비 끝.

 

 

더 얇고 좋지만 기존 제품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작업일 뿐입니다.

그래야 흔들림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30 SSD 장착 후에 노트북에 베이를 다시 고정시켜 주면 사용 준비 끝입니다.

 

 

장착 후 바로 OS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OS 설치 속도부터 눈부시게 빠르다는 것을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HDD에서 SSD로의 전환 첫 과정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턴고스트로 시스템을 통째로 카피해 올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OS부터 필수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모두 겪어보시면서

HDD와 사용상 차이는 없는데 훨씬 더 빠르다는 것을 느껴보시길 권장합니다.

 

 

생명을 다 할 뻔 했던 노트북 모델은 2007년 바이오 VGN-C25L

 

하루 사용 후 삼촌께서 느끼신 체감 효과는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전원 스위치를 누르고서 윈도우가 완전히 열리기까지 30초~40초 걸렸었는데 20초도 안 걸린다.

2. 인터넷을 하면서 익스플로러가 왜 이리 느리냐고 내던 짜증을 전혀 안 낼 정도로 빨라졌다.

3.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3~5배는 빨라진 듯 싶다.

4. 자료 전송하는데 1분 걸렸던 게 20초 정도면 끝나는 듯 싶다.

5. 노트북 SSD 하나 바꿨는데 열도 안 나고 소음도 하나도 없고

 

정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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