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음식이라는 것이 소홀하게 하지 않는 좋은 주인도 물론 많지만
보편적으로 공항이나 터미널 주변은 뜨내기 대상이다 보니
맛에 소홀하고 광고에 열을 올리는 식당을 만나기 쉽습니다.
여행 중 비행기를 타고 내리거나 버스를 타고 내려 한끼 푸짐하게 먹고 싶어 질 때
이 집은 괜찮을까 하면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검색해서 평을 보고 들어가기 쉬워졌지만 그래도
광고성이 아닌 일반 유저들의 올바른 맛평을 찾아내기도 그리 수월치는 않습니다.
모메존은 주인 어르신들이 광고 필요없다. 안 그래도 바쁘다 하시기로 유명한
진정한 제주 공항 근처의 맛집이었습니다.
아이패드 2로 촬영해 봤는데 역시 카메라 성능은 꽝이네요.
위치는 공항 붙은 바닷가 쪽 동네인 도두1동에 있습니다.
건물 옆에 4~5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떠나기 전 공항에서 멀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당을 검색해서 들린 모메존.
제주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수상하신 경력도 있고 가족들이 아직도 물질을 하셔서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아 사용하신다 적어 두셨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저 반찬들이 모두 맛있고 신선하고 인공 조미료 맛이 하나도 없다는 점!
깅이 칼국수 2인분입니다. 깅이 = 작은 게
바닷가에 사는 조그만 게를 들들들(?) 갈아서 국물을 낸 칼국수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이 안에 낙지 두마리와 전복 두마리가 2인분이라 들어 있습니다. 크기 역시 결코 작지 않습니다.
거기에 이런 저런 해물이 들어있어 "아~ 바다의 맛!"이구나 싶게 해줍니다.
한 그릇 대략 덜었을 때의 비주얼입니다.
해산물을 골라서 담은 것이 아니라 그냥 국자 넣고 퍼 담은 게 이 정도입니다.
성게 보말국 4인분. 고등어 구이까지 해서 시키게 되는데
저 안에 엄청난 양의 성게와 보말이 들어 있습니다.
칼국수가 2인분 있기는 했지만 어른 6명과 아이 1명이 저 미역국을 다 못 먹었습니다.
3인분만 시켜도 될 정도의 푸짐함.
여행하다 보면 정말 푸짐하게 먹고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양만 많다고 해서 다 푸짐한 것은 아닙니다.
거북하지 않게 정갈하게 수저 놓으면서 요리와 반찬에 만족할 때 푸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도두동의 모메존은 푸짐하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밥상이란 어떤 것인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착한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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