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 있어 맛집의 선택은 주로 여행 코스상
식사 때 어디 있느냐에 따라 사전 혹은 이동 중 검색을 통해서 찾아가게 됩니다.
이전에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고등어 구이집과의 저울질에서
안 먹어본 곳으로 가보자 해서 선택한 어등포 해녀촌 '우럭정식'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우럭튀김 매콤달콤 양념무침정식'
위치는 구좌읍 행원리인데 동네 특성은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
동네 주변은 물론 바다 위에도 우뚝 솓아있는 풍력 발전 마을
바닷가에 인접해서 찾기에는 어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제주도 해녀촌 식당이라고 하니 문득 제주도 여행 경험이 없었던 친구 질문이 생각납니다.
"해녀 아줌마가 막 잡아서 해녀복 입은 상태에서 요리해주고 그러냐?"
물론 그럴 리가 없지요. 초인 3종 대회도 아니고 뭐...
혹 그런 곳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해녀분들이 잡은 재료로 요리를 하는 곳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식당이 있다면 제보 바랍니다. 나중에 가보게요.
아무튼 깔끔한 식당 내부
근래에 회 먹은 적이 없었다면 부담스러운 회 가격
수도권에서 근래에 회를 먹었다 해도 저 가격은 부담스럽지요.
하지만 여기는 사장님께서도 자신있게 먼저 추천하시는
'우럭정식'을 먹기 위해 방문한 식당입니다.
기본 세팅인데 양념장은 맛있습니다.
그리고 정갈하고 맛있는 기본 반찬과 된장찌개
이 된장찌개는 역시 참 맛있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보고 있노라니 왠지 식욕이 앞당겨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저 맛을 눈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새 한치가 제 철이라 해서 한치회로 우럭튀김무침에 앞서 시동을 걸어줍니다.
이걸 낚시로 잡아 먹었어야 하는건데...어렵더군요.
우럭튀김무침이 뙇~하고 등장을 하면 이걸 어떻게 먹...
하는 동안 사장님께서 먹기 좋게 분해 작업을 순식간에 해주십니다.
맛있습니다. 양념맛이 일품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노르웨이산 고등어 구이도 맛있지만
왜 어등포 해녀촌에 우럭정식을 먹어야 하는지 맛보면 압니다.
이미 된장찌개에 밥그릇을 비웠던 터라 밥도둑까지는 모르겠지만
우럭튀김무침의 맛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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