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맛집] 팔당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달리다 허기졌을 때 : 한우한마리 사골곰탕이면 기력 만충~!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 1. 20:56

본문

 

 

겨울철 뜨끈한 곰탕 한그릇이면 허기도 추위도 다 잡아서 좋을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겨울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등산로 입구에 있던 곰탕집에서

뜨거운 곰탕 한그릇에 온 몸이 녹아서 염치 불구하고 한시간 정도 잤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바람 불고 허한 기분에 곰탕 한그릇 먹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늦여름에 비축해둔 곰탕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갑자기 곰탕이 떠오른 건 친구가

"아~ 자전거 타고 팔당댐이나 다녀왔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하니 문득 늦여름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점심에 뭐 먹을까?

하는 고민이 중첩되는 순간 그 때 먹었던 팔당대교 바로 아래의

'함흥냉면 한우 한마리 사골곰탕' 집이 생각났습니다.

 

 

 

 

1년에 한두번은 자전거 타고 딱 팔당댐까지만 즐기고 오곤 하는데

보통은 뭘 먹고 오는 적은 없습니다. 대개 간단히 먹고서 돌아와서 배불리 먹는 편입니다.

아니면 가방에 간식거리를 넣어서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전거 주차대가 있을만큼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찾는 식당

늘 보기만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밥을 먹게 된 이유는 팔당댐 라이딩 코스를 처음 타본 친구 때문이었습니다.

간단히 요기만 하고 돌아와서 고기를 먹을까 했는데 식당 앞쪽 도착과 동시에

친구가 힘들고 배고파서 즉사할 것 같다며 실제로 얼굴이 헬쓱해졌었기 때문입니다.

 

 

 

 

놀러간 거였으면 우겨서 굶겨 데려왔겠지만 촬영 일때문에 데려갔던 터라

친구가 굶어죽는 사태는 당할 수 없었기에 저 자리에 있다고 인지만 하고 있던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내부와 과하지 않는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식당의 느낌

 

 

 

 

식전에 시킨 요리가 나오기 전에 김치와 깍뚜기로 음식맛을 가늠해 보는 경우도 많은데

식당 이름이 '함흥냉면 한우 한마리 사골곰탕'이라 너무 길게 느껴짐으로 인한 맛에 대한 우려를 살짝 안고 맛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일단 곰탕집이든 설렁탕 집이든 김치, 깍뚜기가 맛있으면 안심이 됩니다.

 

 

 

 

오래지 않아 나온 곰탕 국물맛은 진하고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진국. 가격은 만원.

 

 

 

 

이 곰탕의 장점은 한우의 진한 국물과 더불어 아무래도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보니

고기며 도가니며 양이 푸짐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시중 만원짜리 한우곰탕을 양적으로 따진다면 많은 쪽에 속하는 정도입니다.

 

 

 

 

맛집으로 정의내리는 요점은

'진국이다.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차를 타고 혹은 팔당 근처 지나가다 들려서 먹어도 좋다.'

물론 한참을 자전거로 달려와 지치고 힘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곰탕을 즐겨먹는 입장에서 이 정도면 맛의 기본이 탄탄해서 맛집이라고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건 가게 이름이 너무 길다는 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