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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낙영찜갈비보다 맛있는 곳이 분명 있겠지요?

전국 먹거리 ∞/경상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2.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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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동네에 가서 밥을 먹게 될 때

특히 검증된 A 동네의 맛집과 소문난 맛집이 있다는 B 동네의 중간에 있다면

비교적 B 동네에 가서 소문의 실체를 확인해보려 노력하게 됩니다.

방송도 몇번 나오고 야구 선수도 즐겨 먹는다니 맛이 없지는 않겠지.

그런데 맛도 별로였고 서비스도 부실했습니다.




출장길에 대구와 경주의 중간쯤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에 가서 검증된 맛난 식당을 가서 저녁을 먹느냐

아니면 대구 유명 음식 중 하나인 매운 찜갈비를 먹느냐

친구는 배고프니 그래도 더 가까운 대구로 가자 하였고 검색을 해서




대구에 지인이 있었다면 어디가 맛있느냐 추천을 받았겠지만

날은 춥고 물어볼 데는 마땅치 않고 빨리 찾기를 원할 때는 검색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단에 자주 검색되는 그리고 전통이 있다는 낙영 찜갈비에 도착





이런 갈비 계열은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요리 솜씨가 좋으신

큰 이모의 손맛 기준이 맛에 대한 판단 근거를 희미하게 제공해 주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잔치에 등장하는 갈비의 형태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고기 어떤 식감이나 양념과의 조화가 맛이 있게 느껴지는가 판단 척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우측에 반찬 코너에는 리필은 셀프라고 적혀 있습니다.





반찬은 정갈하니 맛은 적정선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필은 셀프'라는 내용에 있어서 양배추와 약간의 당근과 맛살이 가미된

샐러드에 있어서는 철저히 외면을 하게끔 교육되어 있는 듯 합니다.

7-8시대라는 저녁 식사 시간대임에도 유독 샐러드는 텅텅 비어있고

샐러드가 비어 있음을 확인했지만 점원은 샐러드를 다시 채울 생각은 없어 보였습니다.

기본 세팅이 주방 안에서 나오기에 샐러드가 분명 있지만

리필을 위한 샐러드는 내는 모른다는 교육을 받은 듯 채울 생각이 없는 낙영

영업 지침일까? 샐러드는 최대한 비워뒀다가 요청이 있을 시에만 채우는 지침?




생김새는 가끔 방송에서 보아왔고 나가 보니 이런 저런 방송에 맛집으로 등장하고

구 야구 선수 양신의 맛집으로도 메인 프로그램을 장식했던 기대했던 그 맛

그 기대는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맵지도 않고 마늘맛만 강한 밍숭맹숭한 맛

친구와 이걸 먹으면서 전라도 음식이 왜 맛있는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나중에 광주에 가서 떡갈비를 꼭 먹어봐야 한다는 대화를 나누었고

숙소에 들어가서는 짜파게티를 끓여 먹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각자의 입맛에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맛에 대한 관대로움이 심하게 넘치는 친구나 중도를 유지하는 저나

맛없다는 결론이 같은 걸 보며 그래도 여기보다 맛난 찜갈비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최근에 들려본 유명 맛집 중에 간만에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식당

그래서 TV 맛집보다는 현지인들 추천 식당을 가는 것이 예로부터 진리

대구 찜갈비는 어디가 맛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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