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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맛집] 뜨끈한 국물로 속 든든하게 만들어 주는 곰탕맛집 : 염대감나주곰탕 영통점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2.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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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일부러 관공서나 은행을 가야 하는 번거로운 날들이 있습니다.

직장인들 점심 시간이야 매일같이 "뭐 먹을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내 구역이 아닌 동네를 찾게 되면 아무래도 뭔가 그 동네에서 잘들 가서 먹는 곳을 찾게 됩니다.

날이 추워지면 문득 생각나는 곰탕 한 그릇

외근길에 동료와 함께 곰탕 몰러 가봤습니다.




보통 역세권 불패라고 할 때 그 이유는

역 근처에 찾아오기 편하라고 관공서나 큰 마트가 많이 자리를 잡게 되고

그에 따른 유동 인구가 늘고 거기에 따라 식당이 늘어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공무원 입맛을 정복하기 위해 당연히 맛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유명해진 맛집에 또 일반 손님들이 찾아가는 선순환

이런 순환 과정이 역세권 불패와 다양한 맛집 생성으로 이어집니다.

영통역 바로 옆의 동수원세무서나 마트 때문에 이 근방은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이 근방에 업무차 방문하게 되면 찾아가서 식사를 주로 하는 세무서 바로 맞은편 블럭

다양한 메뉴의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자리잡고 있어서 메뉴 선택의 고민이 없습니다.





바로 세무서에서 횡단보도 건너면 있는 지역이라 멀리 갈 필요없이

영통역 근처에서 헤맬 필요 없이 찾기도 편하고

주차 걱정도 별로 할 필요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 가게 앞에다 주차를 해도 양 방향으로 차들이 다니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건물마다 주차장이 있기도 해서 이쪽 지역으로 외근 나오신 분들도 편하게 식사 가능한 블럭입니다.

지나다니다 궁금했던 100년 전통의 맛




외근을 많이 다니다 보면 줄을 서거나 북적거리는 게 싫어서 일부러 2시 넘어서 식사를 합니다.

특히나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들이나 손님이 항상 많은 곳들은

손님이 없을만한 시간대에 일부러 천천히 찾아가서 식사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일이 끝나서

휴식 시간에 들어갔음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식사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식당들 같은 경우는 이런 조명 컨셉만 봐도 식당 분위기를 알게 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곰탕집답게 훈훈한 실내가 밖에서 눈 맞고 들어온 추위를

순식간에 싹~ 걷어가 주는 그런 내부

겨울에 곰탕집이나 설렁탕, 순대국밥집은 역시 따뜻해서 좋습니다.




4시 넘어서의 점심은 사실 염대감나주곰탕 영통점에서는 저녁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 합니다.

점심 손님들 한바탕 치루고서 저녁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 보통은 안 받으신다고 합니다.





맛이 잘 들어있는 김치와 깍뚜기 그리고 추운데서 들어와 먹으면 딱 좋은 알싸한 청양고추





업무도 끝났겠다 점심이라고는 하지만 이거 먹고서 저녁은 안 먹을 듯 싶어서

바로 녹두빈대떡하고 막걸리를 시켜서 곰탕 전에 에피타이저로 즐깁니다.





아삭바삭한 녹두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고 나니 뭔가 일과의 끝이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에는 이런 빈대떡이나 전, 부침 종류가 정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날처럼 눈 내리는 날 창밖의 눈을 보면서 마시는 막걸리의 맛이란 정말 일품입니다.





맑은 곰탕은 왜 그런가요?

이유는 사골에 머리고기, 양지, 사태, 목심 등으로 국물을 우려 내고

내장이나 잡뼈는 넣지 않기 때문이라는 단순 명쾌한 사장님의 답변

고기가 풍부했던 자주 지역의 특수성에서 이 맑은 곰탕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식재료는 전부 전라도에서 공수해 오고 고기는 한우 암소만 사용한다는

염대감나주곰탕 영통점

그래서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쫄깃한 육질의 식감이 좋고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했다는 깊으면서 깔끔한 육수로 한 끼니 호로록 비우게 됩니다.

고기 양도 많고 개운한 맛에 든든하게 속 채우고 다시 활동할 수 있어서 좋고

영하의 날씨가 볼때기를 사정 없이 얼리는 이런 겨울에는

곰탕 한 그릇 먹고 든든하게 일하면 참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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