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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맛집] 점심 뭐 먹지? 도면당 면요리 먹지~! : 도면당 야탑점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2. 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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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잘못 했다는 애인에게 "뭘 잘못했는데?"라고 묻는 것만큼 많이 오가는 대화가

직장인들의 "점심 뭐 먹지?"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범위가 정해져 있지만 그래도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혹은 새로운 뭔가 없을까 해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점심에 뭐 먹을까 대화를 나눕니다.

 

 

 

 

야탑에서 4년여 직장생활을 하고 사무실을 2년여 자리잡고 있었던 바로 이 광장 방면 블럭

거짓말 안 보태고 왠만한 식당은 모두 가봤다고 생각을 하는데

몇몇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있긴 했지만 야탑에서도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들은 반대편이 더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실질적으로 동네 자체가 1번 출구 방면으로 주욱~ 이어져 있고

여수동 갈매기살 블럭이나 패밀리 레스토랑과 뷔페와 같은 곳들이 자리잡기도 해서 그런 듯

광장 쪽이 뭔가 끼니를 해결하는 느낌의 식당들이 많다면 이쪽 블럭은 말 그대로

메뉴가 특화 된 식당이 많이 있었던 듯 합니다.

 

 

 

 

어찌 되었건 아직도 많은 모임을 야탑에서 가지고 홈플러스에 주차도 편하게 대고 하는 동네인 야탑

1번 출구 쪽에 붙어있는 저 대덕프라자는 뭔가 참 많은 곳입니다.

 

 

 

 

그 대덕 프라자에서 언덕길 올라가는 방면에 붙어 있는 도면당 야탑점

이 블럭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식당이 많은 편인데 관공서가 붙어 있기도 하지만

뭔가 요리를 만드는 종류의 메뉴가 오래 자리잡고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뭔가 늘 먹던 것 같지 않은 메뉴를 원할 때 차를 몰고 빙글빙글 돌기더 했던 지역

 

 

 

 

점심에 뭐 먹을까라는 대분류 바로 아래는 어쩌면 밥류/면류의 이분법이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접점은 밥도 팔고 면도 팔고 하는 식당이나 그냥 믿고 가는 단골집이지 않나 싶은데

면은 맛있고 밥은 맛없고 아니면 밥은 맛있는데 면은 맛없거나 한다면 하나만 팔아야겠죠.

일단 도면당은 직접 밀가루 반죽해서 칼로 일일이 썰어낸다는 컨셉이 중요한 식당

 

 

 

수타와 도면당의 이런 컨셉의 차이는 아마도 차이가 있겠지만

뭐가 되었건 맛이 있으면 되는 것이 이런 번화가 식당의 가장 중요한 내용일 것입니다.

 

 

 

 

깔끔한 컨셉은 간단한 식사건 친구와의 만남이건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보장해 줍니다.

 

 

 

 

이런 추운 겨울날에는 얼큰한 짬뽕이라든지 따끈한 우동이라든지 국물 생각 많이 납니다.

면요리 전문점이라고 해서 면요리만 팔지는 않고 도면당의 경우

맛있는 밥류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가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 야탑점이 도면당 1호점이라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1호점의 경우는 앞으로의 지점에 대한 서비스의 기본이 되기 마련인데

1호점이 맛있고 좋아야 다른 어디를 가서 지점이 눈에 들어와도 고민 없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인테리어만큼 언제부터인가 주방도 들여다 보게 되는데

도면당의 주방은 정말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이런 깨끗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라면 프랜차이즈로써의 성공이 어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TV에 자주 등장하는 프랜차이즈 식당 경영인으로 유명한 어떤 분

아내가 연예인인 어떤 분의 짬뽕 브랜드는 서비스 관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관리나 위생이 엉망임에도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는데

한 끼니 식사의 가치를 비슷한 가격의 소비재에 비하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만큼 맛있는 음식을 안락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면당의 딱 눈에 보이는 이런 단정함 이후의 모든 프랜차이즈점에서 한결같도록 합시다.

 

 

 

 

아무튼 실내 이곳저곳 주문을 해놓고 컨셉도 읽어 보고 비전도 읽어 보고

 

 

 

 

그러고 보면 프랜차이즈점은 이런 식사 쿠폰을 근처에 식당이 있다면

직장인 친구들에게 선물해 줘도 좋을 듯 합니다.

맛있는 식당의 쿠폰과 같은 건 뭐 먹을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가이드가 되죠.

 

 

 

 

친구가 주문한 덮밥이 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고기 덮밥이게 고기의 양이 충분해 보입니다.

색감이나 뭔가 비율이 아주 적절하게 맞춰진 느낌입니다.

 

 

 

 

보통 이렇게 친구나 동료의 식사가 먼저 나오면 기대하게 되는 점이

어서 한입 먹을 수 있게 맛있게 비벼 놓거라 하는 점입니다.

예전에 외국인 친구 하나가 우리 나라에 온 초창기 시절에는 어눌한 한국말로

"네꺼 먹얼~!"

이라며 한입만 문화에 익숙치 않다가 나중에는 남들보다 먼저

"맛있어 보인다~!"

라고 숟가락을 디밀어대던 아름다운 일화

입을 대지 않은 숟가락으로 일행의 식사를 탐하기까지의 기다림은 아름다운 것이죠.

 

 

 

고기의 식감이나 양념의 배합이 아주 적절합니다. 맛있다는 의미죠.

일과의 마무리에서 먹게 되는 저녁 식사는 적당한 정도에도 맛이 좋지만

밥을 꼭 먹어야겠다며 면을 버린 친구는 대만족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저는 무슨 면이 아닌 매콤을 시켰습니다.

도면당의 메뉴는 무슨무슨면이 아닌 매콤, 황금 이런 식이라 단골이 되면

오히려 주문하기 편한 메뉴명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요리든 그렇긴 하겠지만 면요리는 특히 바로 나온 저 순간

첫 젓가락을 통해서 느껴지는 식감이 맛있다 없다는 평가의 판가름을 좌우합니다.

 

 

 

 

물론 이건 비빔면의 일종이라 비벼야만 제대로 먹을 준비가 됩니다.

일단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칼 刀, 밀가루 麪, 집 堂

면에 승부를 걸었다는 곳인만큼 면은 맛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

 

 

 

 

아주 좋습니다. 찰기라든지 식감이라든지 양념의 배합이라든지

점심 때 고민없이 도면당에 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밥에 이어 면까지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줍니다.

 

 

 

 

세번째 메뉴인 카레

여기에 치킨이나 고기를 선택해서 얹어 먹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힘든 일과 뒤라서 3개를 시켜서 배불리 먹자는 컨셉이어서 순수한 카레만 주문

 

 

 

 

"오 카레도 맛있네~" 이 정도면 모든 설명이 다 될 듯 합니다.

 

 

 

 

보통 카레가 맛있다고 하면 맛있는 카레집의 기준에 비추어 충분히 근접을 하거나

카레를 먹으러 여기를 와도 되겠다는 경우 맛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면당의 카레는 카레만을 먹으러 오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고기나 감자가 좀 더 눈에 잘 띄는 정도까지 올라온다면 기본 카레로도 충분히 좋을텐데

전문 카레보다는 건더기가 살짝 적다는 점

그래서 고명이 별도 주문이겠구나 싶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가격대는 어떠한가?

6천원에서 8-9천원이 주로 자리잡고 있고 만원 초반대에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5-6천원대 점심을 먹자는 생각에는 부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선택권이지만

뭔가 전문점이라고 표방하는 식당들의 메뉴가 간단한 면요리도 1만원 이상하는 식당들이 많은 걸 감안해보면

음식의 퀄리티 대비해서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8-9천원대 아래로는 찾기도 어렵긴 한 세상이긴 합니다.

 어찌 되었건 도면당 야탑점에서 먹은 면과 밥은 모두 맛이 있었다는 것이 포인트.

면이 쫄깃하고 전반적으로 소스의 맛이 좋아서 도면당의 소스 제조력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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