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분당맛집] 분당회식장소 하면 율동공원, 율동공원맛집하면 집에서 먹는 느낌의 다인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2. 22. 16:10

본문



예전에 분당에 살 때도 그랬었고 분당에 살지 않을 때도

율동공원에는 단골 맛집도 여럿 있고 갈만한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자주 찾게 됩니다.

뭔가 평소 안 먹었던 메뉴를 뭔하고 있을 때도 가기 좋은 율동공원

오늘의 추천 메뉴는 보리굴비와 대구탕입니다. 





이 율동공원 지역은 분당에서도 대표적인 맛집 동네입니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 퓨전까지 대표적인 메뉴는 모두 모여 있고

일단 중요한 점은 어느 식당이든 주차가 참 편하다는 점이 장점이어서

야탑에서 회사 다닐 때에도 우선적으로 회식 자리 고려했던 곳이 바로 이 율동공원 지역





다인의 경우는 한참 전 다른 상호의 식당이었을 때도 즐겨 찾던 곳이었습니다.

이전의 이름이 뭐였는지는 중요치 않고 맛이 있었다는 기억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사실 직장인 회식이라는 것이 사이 좋은 팀들에게는 직장 스트레스 날리는 기회이고

사이 나쁜 팀들에게는 괜히 맛없는 식당 잘못 골랐다가 갈굼 당할 수도 있다는 스트레스의 연장일텐데

사이 좋은 팀이었던 우리 팀은 회식 자리가 자기가 아는 맛집에 가서 함께 먹는

일종의 맛집 순례와 같은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왔더니 이름만 바뀌었고 다 그대로라는 사장님 말씀

그랬습니다. 예전 회식하러 왔을 때의 그 기억이 스멀스멀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회식 자리에서 주차장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사하러 가서 발레 파킹을 맡기고 차가 어디 가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보다는

이렇게 넓은 주차장에 알아서 편하게 차 대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 당연히 편합니다.

다인의 경우 주차장이 정말 넉넉합니다.




그러고 보면 율동공원 회식은 당시에 격주 토요 휴무라

일하는 토요일을 이용해 회식하러 주로 왔었습니다.

토요일에 일하는 아쉬움을 즐거움으로 바꿨던 택일 기준

그래서 추천 메뉴에다가 제대로 된 회를 더해서 배불리 먹었는데

그런 메뉴 선택은 지금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인의 경우는 빈말로 1층 같은 반지층 자리가 좋습니다.

그런데 내려가 보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인의 아래층은 워낙 채광이 좋아서 정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한낮에 블라인드 안 쳐 놓으면 햇살이 테이블로 쏟아질 정도로 햇살이 좋습니다.





식사라는 것이 밖에 무엇이 보이는가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밖에 잘 자라고 있는 나무와 꽃이 보이는 것과 벽만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

다인은 그런 밖에 보이는 것도 많이 신경을 썼음을 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식사는 물론 식후에 앉아서 차 마시는 공간까지 안락하게 배려한 인테리어

이런 곳을 회식장소로 추천하게 되는 것은 정말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분이 많은 식당을 좋아합니다.

어느 실내 공간이건 화분이 많고 식물이 잘 자란다는 것은 그만큼 실내가 쾌적하고

또 운영하시는 분이 정성이 깊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잘 자라게 만들어 주는 애정이 음식에도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겉에서 보기보다는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사실 겉에서도 잘 보면 굉장히 큰 곳이라 방이 많겠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분당의 직장인들 팀 단위로 와서 회식하기에는 딱 적합한 장소





녹색 기운 가득한 실내는 계속 보아도 정말 좋습니다.





사실 화분을 인테리어로 가져다 놓는다 해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화분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안 죽게 잘 키워낸다는 건

제 때 물 주고, 제 때 빛 쬐어주고 신선한 공기도 느끼게 해줘야 하는데




아래에 있건 저 선반 위에 있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화분들을 보면

다인 자체의 청결함이 어떤 부지런함에서 오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락동에서 사오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반찬은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 친척에게서 식재료를 공급받아 만드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시골은 아니지만 나름 시골에 살고 있고 텃밭도 일궈 먹어 살다보니

어떤 것들이 시골의 친척에게서 온 재료로 만든 반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동해 아니면 남해에서 올라오는 다인의 생선들

이 대구탕은 어딘가의 바다가 아닌 울진에서 올라온 대구로 만들어진 탕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먹는 음식에 대한 산지를 묻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다인 사장님처럼 뭐는 어디, 뭐는 어디라고 술술 나오는 식당은 계속 찾게 됩니다.




어느 배의 어느 선장님까지 알 수 있는 정도면

이렇게 대구탕의 대구는 어마어마한 알을 품고 있어 맛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깔끔한 국물과 국내산 재료만 그리고 인공 감미료는 안 쓰기 때문에 제대로 얼큰한 맛

해장이 필요했던 친구 녀석은 대구탕의 맛에 연신 시원하다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알탕을 즐겨 먹는데 친구 녀석의 눈길이 보리굴비에 팔린 사이

저는 알의 대주주가 되어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국물맛이 정말 얼큰하면서 시원해서 해장용도로도 좋은 맛




옛날에 보리굴비를 보면서 굴비 양식을 보리를 먹여서 하는 거냐?

라고 묻던 무식한 직장 동료에게 딱히 해줄 정답은 알지 못 했던 보리굴비

나중에 알고 보니 조기를 염장해서 보리 겉겨와 함께 삭히기 때문에 보리굴비였습니다.

메뉴판에는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마침 제철이라 영광 보리굴비가 뙇~





먹기 좋게 살만 가시를 샥샥~ 피해서 잘 발라놓아 주십니다.





영광 보리굴비는 아주 오래 전 사회 친구가 영광이 고향이라서

같이 놀러갔다가 맛을 본 적이 있었는데

뭔가 상당한 밥도둑이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염장을 했다거나 삭혔다고 하는 경우는 다분히

'짜다' 또는 '삭힌 맛'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마련입니다.

녹차가 왜 나오는가 했는데 사장님 말씀하시길 짤 수도 있어서 밥의 반은

녹차물에 말아서 드시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친구는 고분고분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를 먹었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의 어쩐 짠맛은 아니고 제가 기억하고 있던 밥도둑

딱 그 정도의 맛있는 정도입니다. 짜다고 느낄 식감은 전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맛있는 밥과 반찬 그리고 대구탕과 보리굴비로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나온 매실차

산뜻하게 입맛을 마무리지어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역시 일 마치고 느끼는 허기를 채우는 맛있는 식사는 즐겁습니다.





가격은 이러이러한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다인은 산지도 중요하고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요리를 하기 위해 많이 신경쓴다는 점

그리고 철에 따른 제철 메뉴가 항상 구비되어 있다는 점

그런 점들이 분당회식장소로 추천할만한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는 그냥 커피 자판기가 아닌 맛있는 원두커피 자판기

나서는 길도 Good~! 든든한 식사의 훌륭한 마무리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