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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맛집] 양꼬치의 퀄리티는 신선하고 맛있는 양고기가 좌우 : 장항동 호우양꼬치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1.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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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에 보면 이런 명언이 나옵니다.

'고기를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 인류가 불을 지폈다고 주장하는 친구 녀석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친구 녀석은 양고기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인류였습니다.

일산에 외근 나간 김에 맛집이 즐비한 장항동으로 소환하였습니다.





일산경찰서가 있는 장항동은 오피스동이 모여 있어서

일대가 어마어마한 식당 밀집 지역이고 그래서 맛집도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산경찰서는 물론 고양세무서, 고양고용센터 등 관공서도 모여 있기 때문에

관공서 주변의 특징인 민원인을 노려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관련 산업군의 발달에 따른 직장인 유동 인구가 엄청난 곳입니다.




양고기를 못 먹어봤다는 친구는 저 근처에서 2년 넘게 살았던 과거가 멀지 않은데

생각해 보니 혼자 사는 솔로남이 양고기를 찾아 먹을 리는 별로 없겠다 싶었습니다.




이 식당 밀집 지역에서 호우양꼬치는 2층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네온사인들 사이에 있기 때문에 잘 찾아봐야 하긴 합니다.





제 경우는 양꼬치를 가끔씩 먹으러 다닌 편입니다.

나름 맛을 알고 찾아 먹는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생각이 날 때면 동대문쪽으로 가서 내키는 곳에 들어가 먹는 편입니다.





친구에게는 바로 이 호우양꼬치가 맛의 기준이 되게 될 터인데

양꼬치는 처음에 맛있는 곳에서 먹게 되는게 앞으로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밖에서는 간판이 일반적인 크기라 잘 몰랐는데

2층으로 올라와 내부를 보니 밖에서 볼  때마다 더 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중국 요리 쪽을 선택해서 가게 되면 마시는 칭따오 맥주

중화요리집이나 양꼬치 집들은 대부분 주력 맥주가 칭따오라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도열을 하고 손님을 맞아줍니다.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여러 테이블에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두런두런





자리는 단체석까지 고려한 배치가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테라스 쪽으로도 자리가 있어서 여름에는 아마 창을 열고 밖이 보이게도 먹을 수 있는 듯




양꼬치 가격은 어디나 비슷한 듯 합니다.

맛있는 양꼬치 집이 많은 동대문도 그렇고 얼마 전 맛없었던 광명의 친구집도 다 저 가격

양고급갈비는 한 덩어리가 12,000원 하는 셈인데 양은 뒤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점장님께서 요리도 맛있다 말씀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주방장님께서 정통 중화요리를 만드시는 분이라 요리만 즐기러 와도 좋다고 하십니다.





요리도 땡기긴 했지만 양고기 입문을 하는 친구를 위해 양꼬치와 양갈비를 주문하였습니다.

맛있는 볶음 땅콩 등 기본 반찬 세팅





위를 보니 우리가 선택한 양갈비가 6개월도 못 산 어린양이라고 적혀 있네요

뉴질랜드산 어린양아 미안해~




문제의 뉴질랜드산 양갈비가 따란~ 하고 등장을 했습니다.

양갈비는 예전에 뉴질랜드 여행을 할 때 스테이크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맛에 대한 기억은 정확히 없어서 새로 먹는다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뭔가 6개월 미만의 어린양이라는 문구를 보고 나니 야들야들해 보이는 느낌




양고기란 것이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자주 먹는 고기는 아니라서

굽기 전에 상태를 보고 신선하다 어쩌다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보통 양고기의 잡내가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가

양고기의 품질에 따라서라는 것을 생각하면

호우양꼬치 라페스타점의 비주얼은 상당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 여러 차례 먹어본 경험치에서 보이는 정도





어디에 굽는가도 중요한 요소일 것인데 빛고운 참숯이 자리를 잡습니다.





양고기 굽는 기계는 중국 사람이 개발했을까 하는 잡담을 나누면서

꼬치를 하나씩 참숯 위로 올립니다.




참숯의 불 온도가 양고기 굽기 딱 좋은 온도인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알차고 알맞게 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기집들을 다니면 이 숯불 다루는 실력도 맛에 영향을 끼치는 듯 싶습니다.




양꼬치가 맛있게 익어가고 하나씩 들어서 맛을 보는 옆으로

양갈비도 자리를 잡고 점장님이 오가시며 뒤집어 줍니다.

뭔가 느낌은 두툼한 한우갈비 굽는 비주얼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양고기의 맛을 더해줄 맥주로 칭따오가 아닌 하얼빈 맥주를 선택해 봤습니다.

칭따오는 자주 맛보기 때문에 맛의 기억을 까먹은 하얼빈 선택인데

마셔 보니 칭따오가 더 맛있다는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양갈비의 경우 두툼하기 때문에 다 익은 다음 자르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겉이 익은 다음에 적당한 크기로 한번 잘라주십니다.





고기 먹을 때의 숙제인 언제 먹어야 되는건가?

그 숙제 해결을 위해 젓가락으로 뒤적 뒤적 하면서 체크들을 하는데

참숯에 굽기 때문에 겉이 적당히 익어 보인다 싶으면 먹어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우양꼬치 라페스타점에서 양고기의 맛을 시작한 친구는 성공적인 시작입니다.

양꼬치의 경우 잡내가 느껴질 정도의 집은 사실 맛은 있어도 그 향의 기억이 진한 편인데

여기 장항동 호우양꼬치는 그 잡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고기가 신선합니다.

양갈비의 경우 기술적으로 숙성시키기 때문에 맛이 더욱 좋다고 자신하셨는데

맛을 보면서 처음 먹어보는 친구는 맛있다를 연발하고

다른 친구는 맛있는 소고기 먹는 느낌이라며 역시 맛좋다를 연발합니다.

말 그대로 이구동성 맛있는 양갈비





양꼬치건 양갈비건 딱 이 정도 야채와 함께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제대로 인 듯 싶습니다.





양꼬치의 경우 처음 먹는 집이 맛있으면 다른 데를 잘 못 다니게 됩니다.

요새는 주변에도 많이 생기긴 하지만 잡내 없고 맛있는 양꼬치 집으로 가야 맛을 제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장항동 호우양꼬치는 맛을 알고 먹는 입장에서

일산 분들이라면 단골로 다녀도 좋은 정도의 맛을 보장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집 근처에 이 정도 퀄리티의 맛을 주는 집이 있다면

가끔씩 일부러 즐기러 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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