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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맛집] 겨울날 얼큰하게 즐기고 싶을 때 좋은 대표 노량진갈비찜 : 짚신 매운갈비찜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5. 1.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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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은 맛과 양 그리고 가격까지 매력적인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는 대학가 근처이거나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곳인데

노량진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아무 시간대에 가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노량진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갈비찜 맛집

짚신 매운갈비찜으로 얼큰하게 배를 채우자 해서 출동을 했습니다.





노량진 일대는 공부를 위해 모인 청춘들이 많다 보니

이들을 먹여 살려내기(?) 위한 식당들이 골목 골목마다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역으로 보자면 노량진1동 쪽에는 학원 뒤쪽으로는 골목골목 원룸과 식당이 모여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상도동 방향 만양로를 따라서 맛집들이 많습니다.




짚신 매운갈비찜은 만양로를 따라 200여m 이동한 지점의 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처 사는 친구와 자주 찾는 동네다 보니 가끔 새벽에도 야식 즐기러 찾는 라인인데

이미 유명한 맛집인데 100m 이내에서만 왔다 갔다 했더니 이제서야 들려보게 됩니다.







만양로 상에서도 보면 보이는 짚신 매운갈비찜

아쉬운 점은 동네 특성이 그렇지만 주차는 알아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팁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차를 몰고 찾아가게 된다면 큰 골목 라인을 찾아가면

문 닫은 샵 앞쪽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들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라인을 잘 보고 안쪽에 주차를 해야지 안 그러면 수시로 단속하는 단속반원들의

돈을 내놓으라는 딱지를 심심치 않게 받게 되는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골목 바깥에서도 잘 보이는 간판





그러나 간판보다도 잘 보이는 거대한 짚신이 있어서

짚신 매운 갈비찜에 찾아가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맛과 양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해서

바쁜 저녁 시간대에 찾아가서 먹을 생각이시라면 02-817-3394 전화 걸어서 빈자리 확인부터 필수

우리 일행은 9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 말마따나 바글바글 했습니다.

매울 辛자에 담겨있는 ㅈ ㅣ ㅍ 합쳐져서 짚신이 되는 듯





9시 넘은 시간대면 그리 늦은 시간대도 아닌 것이 젊은 에너지의 특징 아닌 특징이겠지만

저녁을 먹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골든 타임에 해당되는 6~8시 사이에 그냥 가면 대기하기 쉽상입니다.

우리 일행에게도 다행히 빈 좌석이 두곳이 있었고 그 자리도 바로 채워졌습니다.





간결한 상차림입니다. 샐러드와 이것저것 그리고 추가로 제공이 되는 콩나물

매운 갈비찜은 특성상 콩나물로 맵기를 덜어내게 될 때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우리가 보통 이런 메뉴를 먹게 될 때 예상하는 가격대보다 쌉니다.

중요한 점은 싸다고 해서 양도 적지 않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본 주문을 한 주먹밥 1인분입니다.

김 가루와 알밖에 안 보이는데 주먹밥이 어디 있느냐 하시겠지요?




위생 비닐 장갑을 끼고 여러분이 원하는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밖에서 손이 시려웠다면 만들어 보면 손이 따뜻해집니다.

손의 크기로 대충 양이 짐작이 가실 겁니다.





1인분으로 시킨 양으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 7개가 만들어졌는데

사실 3개 정도 더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밥이 남겨져 있습니다.

알로 10개 나오는 양이 1인분 주먹밥인데 성인 셋이서 맛보기에도 적당한 양입니다.




위장 기름칠을 위해 주문한 고추만두 한 접시

너무 매콤하지 않게 입맛을 갈비찜 먹기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가기 딱 좋게 세팅해줍니다.





계란찜이 서비스가 아니고 메뉴에 딱 자리잡고 있어서 안타까운 1인

양은 대략 계란 4개 정도 되어 보이는데 아무튼 아쉽습니다.

하지만 계란찜은 언제나 맛있고 매운 음식 먹을 때는 많이 도움이 되지요.




이날의 미스캐스팅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친구가 일행이었다는 점입니다.

내심 제일 매운 맛을 먹겠노라 생각을 하고 갔지만 현실은 순한 맛을 주문해야 하는 좌절

매운갈비찜 먹으러 가서 덜 맵게 보이는 버섯에 더욱 아쉬워하게 됩니다.

매운 음식 못 먹는 친구는 데려가지 맙시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섞어서 완성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이미 적당히 끓여 나왔기 때문에 따뜻해진다 싶으면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고이는 매운 음식의 매력

콩나물 아래로 살짝살짝 보이는 갈비와 떡의 아름다운 자태




그런데 맛을 본 매운 음식 못 먹는 역적 녀석이 이 정도면 보통맛 먹었어도 괜찮았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매운 음식 먹으러 갈 때는 우정보다는 취향을 고려해서 파티원을 구성해야 합니다.

순한 맛은 짚신 매운갈비찜 먹으러 가서는 정말 아쉬운 겁니다.

사장님 말씀하시길 덜 매울수록 빨갛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상당히 덜 맵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가서 먹어도 괜찮은 정도입니다.





끓고 있는 갈비찜에서 대충 덜어내었을 때의 한 접시입니다.

고기의 양은 충분하며 식감은 아주 좋습니다.

주먹밥과 고추만두를 먹은 3인은 이 중에 소식가도 한명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다 못 먹고서 포장을 해가게 됩니다.

3인분 자체의 양도 많고 남는다면 포장을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날 정말 밥에 맛있게 비벼 먹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먹다 보니 아래쪽에 동글동글 쫄깃한 경단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짚신 매운갈비찜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매운 음식 못 먹는 친구는 절대로 데려가선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매운 맛에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순한 맛 기준으로 보면 아이들도 물을 찾지 않을 정도로 맵기라 함께 먹기에 적당한 맛이고

무엇보다도 맛있는데 푸짐한 전세계인이 식당에 바라는 공식에 충실해서 좋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매콤한 맛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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