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가끔씩 모여 저녁 먹으면서 신세 한탄(?) 나누고
당구 한게임 치면서 운동을 하고
치맥이나 피맥(피자+맥주)으로 마무리 하는 게 일상의 작은 즐거움인데
다들 맥주파라서 TONG'5와 같은 맥주할인창고를 즐겨찾게 됩니다.
목동에서 일을 마치고 근처 거주하는 친구 녀석들을 소환해 저녁을 먹으니
야근이 끝나지 않은 친구가 지지난 주의 스포츠 복수를 하겠다며
모두에게 대기 명령을 내려 자연스레 맥주로 대기모드를 타게 됩니다.
자연스레 통파이브 목동역점으로 발길이 향합니다.
올 때마다 드는 느낌이지만 저 문은 마치 영화 에일리언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열고 닫는 문 같습니다.
그만큼 집으로 도입하고픈 문의 컨셉
TONG'5로 항상 이끄는 친구의 경우 딱 들어서는 순간
맥주 천국과 같은 이 느낌이 좋다고 합니다.
술을 맥주밖에 못 마시는 이유도 있지만 맛없는 국산 맥주는 잊고
이런 저런 맥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정말 좋다는 친구
그러고 보면 통파이브 목동역점 오면 항상 냉장고 먼저 훑어보게 됩니다.
뭔가 새로운 맥주가 들어와 있지 않을까 안 먹어본 맥주가 뭔가
주욱 스캔을 해보고 못 봤던 맥주에 먼저 손이 가게 됩니다.
보다 보면 단골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새는 마트에서도 이런 저런 세계 맥주를 팔아서 예전보다 좋지만
마트에도 없는 맥주 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우리처럼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봄이 오면 저 창문의 눈들도 꽃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파이브의 기본 컨셉은 역시 동네 펍 분위기라 더 좋은 듯 합니다.
그런데 인테리어를 한번 살펴보면 전세계의 맥주병이나 관련 물품도 많지만
곳곳에 색다른 아이템들도 자리를 잡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마을의 이장님댁이나 마을회관에 있었음직한 전화기
용건만 간단히 하라는 과거 전화 통화비를 가늠하게 해주는 문구
하지만 역시 박스에 잘 담겨 있는 맥주를 하나씩 꺼내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디자인은 어떤지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왠만큼 다 마셔봤다고 생각하다가도 가끔씩 들러서 새로 들어온 맥주를 접하면
역시 세계는 넓고 우리나라 맥주는 맛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깨닫게 되곤 합니다.
이 통파이브 가서 맥주 마시자고 먼저 이끄는 친구도 사실
자기는 맥S가 제일 맛있더라고 하다가 통파이브에서 다른 나라 맥주들 마셔보고선
그 맥S가 그렇게 맛이 없는 맥주인 줄 몰랐다고 하면서
이제는 항상 먼저 통파이브 가자고 합니다.
독과점에 가깝게 두 회사가 주도하던 국내 맥주계에
역시 별 차이 없는 롯사가 가세해서 조금 분위기가 바뀐 듯 싶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맛없는 맥주로 소비자 우롱한 댓가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죠.
개인적으로는 치킨집에서만큼은 맛없는 맥주가 빨리 사라졌으면 합니다.
외국처럼 그냥 길에서 파는 맥주도 맛이 깊고 풍부한데
치맥에 아직도 그 맛없는 맥주를 마셔야 한다는 슬픈 사실
그렇게 뭐가 새로 들어왔나 구경하다가 주문한 크롬바커 세트
좋아하는 맥주 중심으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
이벤트 메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많이 마실 게 아니면 가격적으로 유리하죠.
맥주가 나오는 타이밍이면 항상 눈이 가게 되는 다트
항상 연습할 때는 가공할 실력으로 실전에 도전을 하게 만드는 저 다트
뭔가 저 점수도 어렵지 않을 듯 싶고 600점 정도는 얼마든지 넘을 듯 싶어 도전을 하지만
현실은 한두번의 집중력 미달로 400점 넘기도 벅찬 것이 사실
다트 정도는 얼마든지 잘 던질 수 있다며 고르곤졸라 피자를 득하겠다며 도전한 친구
현실은 부끄러움에 점수를 찍지도 못할 정도였네요.
셋이 도전해서 모두가 아까운 천원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이럴 때는 빠르게 실력을 인정하고 기본 과자에 충실해야 합니다.
맥주 안주로 맛 좋은 기본 과자를 열심히 먹습니다.
결국 다트로 따내겠노라 장담했지만 실패로 인해 벌로 고르곤졸라 피자를 쏜 친구
요새는 치맥보다 피맥을 더 많이 즐기는 듯 합니다.
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기름기 많은 치킨보다는 피자가 좋다는 친구
안주용으로 나와 도우가 얇고 바삭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침 피자가 나올 무렵 야근을 마치고 달려온 친구 녀석이 들어와 폭풍 흡입을 합니다.
치즈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고르곤졸라 피자 맛 좀 아는 1인의 아쉬움
하지만 맥주 안주로는 궁합이 정말 잘 맞아서 좋습니다.
피자를 녀석이 흡입해버려 감자튀김 하나를 더합니다.
피맥만큼 감맥도 요새는 각광받는 메뉴인 듯 한데 생각해 보면
예전 초창기 맥주창고 컨셉의 술집에서는 감자튀김이 무려 기본 안주였던 집도 있었죠.
감자가 저렴했던 것인지 주인의 통이 컸던 것인지.
생각해 보니 한때 미국산 수입 감자튀김이 엄청 쌌던 시절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맥주 시원하게 목동역 근처에서 즐기고 싶은 분에게 통파이브 목동역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안주의 양이 좀 더 많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세계 맥주를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맥주 매니아로서 정말 좋은 점
그때 그때 있는 이벤트 메뉴를 먼저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친구들과 당구 한 게임 전후의 맥주 한잔은 힘든 일상의 좋은 보충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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