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서울 근교에 하루 코스로 놀러갈만한 좋은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라고 후배가 물어올 때 청평, 가평, 화성, 강화, 파주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고 추천하게 됩니다.
여기에 좀 더 구체적으로 추천해주게 된다면
남사면에 남이섬~ 강화에 석모도~ 이런 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사찰 보문사를 품은 석모도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석모도의 경우는 석모도 자체로도 코스 구성이 가능하긴 하지만
여행 코스로 놓고 본다면 강화도에서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를 짤 수가 있습니다.
주말의 경우는 배가 쉴 새 없이 차를 실어나르기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짧은 것이 장점
일단 섬의 경우는 아무래도 배로 들어가는 섬이 덜 오염(?)된 편이긴 합니다.
그래서 배로 들어가는 섬의 경우는 자연이 살아있고 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그런 수식어가 많이 붙어있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주말이면 석모도는 꼭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마냥 외부 여행객들이 꽉꽉 들어찹니다.
서해안의 섬을 들어갈 때면 언제나 새우과자에 열광하는 갈매기들을 만나기 쉽습니다.
친구나 저나 저 갈매기들 성인병 검사하면
뭔가 하나씩은 이상을 안고 살지는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해봅니다.
안 좋은거여~ 그만 먹어~ 그만 줘요~
라고 해봐야 이미 새우과자를 받아 먹는 갈매기에 사로잡힌 여러분은
즐거움의 노예들
이야~ 출발이다~ 와~ 섬이다!
뭐 이렇게 와~ 하고 있으면 어느 새 도착 방송을 알리는 석모도
실제로는 몇분 걸렸을 지 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느낌상 5분만에 도착한 듯 합니다.
석모도에 들어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2017년까지 다리가 놓여질 예정이더군요.
다리가 놓이게 되면 배타고 들어가는 낭만은 다른 섬으로 옮겨질 듯
선착장에 도착한 기준으로 우측 방향으로는 다리 공사 때문에 길이 막혀 있습니다.
섬 우측으로 해안도로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인데 당분간은 돌아서 즐기셔야 할 듯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측 해안도로는 바로 갈 수 없게 막혀 있습니다.
서해의 해안도로는 동해안이나 제주의 그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섬이 많고 갯벌을 쉽게 보게 되고 물이 뿌연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그 나름의 멋이 있는데 석모도의 해안도로는 서해의 바로 그 멋 그대로
어류정항(어유정항)은 딱 보기에는 작은 항구입니다만
우측에 크게 확장을 해 종합어항으로 개발 중이라 완성이 되면 크게 변할 항구입니다.
지금은 특징이 가게들이 모두 배의 이름을 딴 곳이라는 점
이런 데 단골 정해서 먹으면 참 좋죠.
지금은 작은 항구인데 얼마나 크게 변할 지 궁금해집니다.
청어목 멸치과의 생선 '반지' = 밴댕이
봄에서 여름 사이가 제철이고 강화를 대표하는 바로 이 생선
5월에서 7월이 가장 토실한 철이라고 하고 밴댕이 회무침 먹는 여행상품까지 있다니
철 알아두셨다가 찾아오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민머루 해변
보기보다는 왼쪽에 넓은 주차장과 주변에 편의점이 여름 시즌
많은 분들에게 각광을 받는 곳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서해의 해변은 헤엄치고 노는 재미보다는
뻘에 들어가서 뭔가를 잡고 완만한 해변에서 고기 궈먹고 모래 장난하는 재미
그런 재미가 좋은데 민머루 해변은 그런 놀이에 최적화 된 해변
아직 겨울이라 뻘 안쪽까지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조개 잡는 갯벌 체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갯벌체험은 역시 태안 아래로 내려가야 맨손으로 뭐라도 잡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해변 안쪽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름 성수기에는 1박에 2만원 이런 식이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비수기라서 그냥 가지고 가시면 치고 노실 수 있어서 요새가 오히려 좋습니다~!
사실 석모도 여행이 당일치기로 좋은 이유는 바로 보문사와 맛집 투어가 좋기 때문입니다.
보문사 앞쪽의 삼거리 근처에도 식당이 많지만
석모도 하면 딱 유명한 토담마을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좋습니다.
일단 보문사 먼저 올라갔다 와서 에너지를 소모한 다음 식사하러 가기로 합니다.
좋다고 이야기만 들어 오다가 오르게 된 보문사
절 입구로 가는 옆쪽 좌판에 있는 다양한 국내산 먹거리들 - 나물이며 열매며 - 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문사로 향하는 길에 새우튀김 시식과 막걸리 시식을 권해주시는 사장님들께서 많은데
사실 새우는 튀김옷을 두텁게 입고 있어 맛을 느끼기에 뭔가 아쉽지만
막걸리는 정말 맛있어서 좋습니다.
보문사의 경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사찰입니다.
요새야 보통 입장료를 다 받기에 그런가 합니다만 가끔씩
입장료가 없는 사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건 자발적으로 나올 때 내는 걸로 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디든 입장료가 있으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석모도는 왕복 16000원의 차량 입장료에 성인 2천원, 소인 1천원의 입장료가
이 보문사로 인해 아깝지 않으네 보문사의 경우는
절에서 보이는 경치가 저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해줍니다.
뭐 아무튼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의견이 석모도에는 보문사 보러만 가도 좋다는 점
같이 간 친구의 경우는 절이 좋은 점은 부족한 운동을 하게 해주기도 하고
보통 좋은 절은 공기가 좋은 곳에 있기 때문에 들어가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확실히 좋다고 느끼는 절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은 게 사실 같습니다.
겨울의 끝이 순도 올라오지 않은 나무들만 봐도 이렇게 풍성한 기운인데
초록이 짙어지고 수풀이 우거지면 참 좋겠구나 싶은 보문사
올라오는 길에도 보호수 표지판을 보기는 했지만
석모도에는 수령이 꽤 되는 나무님들이 제법 많은 듯 합니다.
이 냥반은 몇년이나 사셨을까 하고 봤더니 무려 400년을 살아온 나무
이런 나무는 꼭 보호를 해줘서 오래오래 함께 살게 해줘야겠지요.
석모도에 놀러오신 분들은 모두 보문사에 오신 듯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정말 많은 분들이 보문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무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라니 그만큼 역사도 오래 되었고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더불어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유명합니다.
절은 역시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조용한 경내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개인 수량이 되는 듯 합니다.
와불전 옆으로 오백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4시간 나한전에서 스님들의 기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언제라도 기도를 할 수 있어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는 보문사
둘러보면서 석가탄신일에 오면 참 좋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고 보면 명승 사찰은 주요 관광지인 경우가 대다수인 이유가
이렇게 산 중턱에 오래도록 자리를 잡고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으니
절로 들어오는 입구에 불자들을 위한 식당도 자리를 잡게 되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보문사를 방문하기 전 알면 좋은 사찰 예절 중에서 정숙이나 경거 망동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과 남을 서로 잘 살펴 밝은 도량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경건하고 바른 마음가짐은 인생을 사는 참 진리가 아닐까 합니다.
보문사 극락보전
알면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겠지만 모르고 봐도 참 좋은 보문사
1975년에 지어진 당시 국대 최대의 범종이 봉안되어 있는 범종각
천연석굴사원인 보문사 석실
저 기와에 많은 분들의 소원이 담겨 올라가게 되겠지요.
보문사는 역시 마애관세음보살님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서해 최고의 낙조로 손꼽힌다는 경치가 일품이라니 그만큼 높은 곳에 있다는 의미
조금만 올라와도 멋진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연등을 보고 있노라니 해질녘에 불이 들어오면 정말 장관이겠다 싶습니다.
보문사 야경을 검색해보니 야간에 일부러 보문사 찾아도 좋겠습니다.
마애관세음보살님한테 오르는 길은 가파른 듯 가파르지 않은 가파른(?) 코스입니다.
올라보면 항구쪽에서 이어진 등산로 코스가 참 좋다는 분들이 계시는 곳인데
아이들도 잘 오르는 코스지만 발목이 안 좋아 가파른 건 사실
중간 지점에 가면 용왕단이 자리잡고 있는데 소원을 적은 유리병을 달 수 있습니다.
100일간 이 자리에 두었다가 스님들께서 축원을 하고 소전한다 합니다.
사진 중간 정산을 하기에도 좋은 자리
멀리서 볼 때보다는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막상 오르고 보면 제법 높습니다.
마애불 발 아래까지 오르면 이런 경치가 펼쳐집니다.
낙조로 유명하다는 이유를 오르게 되면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입구에서부터 걸어올라 온 것이니 제법 한참을 올랐네요.
등산로로도 각광받는 코스라고 하는데 완만하게 이어진 능선을 보면서
산 타는 분들이 참 좋아하겠다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다 왔는지 모르고 마애불 아래 쉼터에서 쉬다가 올라가니 바로 도착
서해를 자애롭게 내려다 보고 계신 마애관세음보살
일제 강점기 하에서 만들어졌다 하는데 많은 소원을 들어주시기로 유명세
아마도 대한독립에서부터 아들 점지, 취업, 가족 건강까지
수십년을 수많은 소원을 들어왔을 마애관세음보살
바로 이게 마애관세음보살님께서 보고 계신 경관입니다.
보문사도 좋지만 올라와 보면 역시 하는 이 경관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됩니다.
땀 흘리면서 올라와야 할 가치가 있는 경관
보문사를 내려와 고갈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우측으로 차를 몰고 금방 도착한 토담마을
간판을 보지 않아도 토담마을이구나 싶은 인상깊은 건물 형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보문사 앞쪽의 주차난을 생각해 보면 토담마을에서 식사하고
보문사까지 걸어가도 좋을 만큼의 가까운 거리이긴 합니다.
토담마을에서 보문사 방향을 바라보는 뷰도 상당히 근사합니다.
널찍한 주차공간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유 제공
석모도라는 곳이 차를 타고 들어올 일이 많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넉넉해야 좋습니다.
다양한 야생화로도 유명하지만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봄에서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녹색으로 가득할 곳이란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저 덩굴이 포도 덩굴이면 정말 좋겠다 생각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좋아합니다.
뭔가 넉넉하고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날씨가 조금만 더 풀리고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밖에서 즐겨도 참 좋겠습니다.
따사한 햇살아래 봄바람 맞으면서 식사를 해도 좋고 커피 한잔 즐겨도 좋은 야외 테라스
꽃 피고 하면 더 즐기기 좋겠다 생각되네요.
장독대를 보니 안에 장도 맛있게 들어있을 듯 합니다.
화분이 많아서 아이들 뛰어놀 때 살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보문사에서 봤던 경치는 토담마을에서도 이어집니다.
원래 바다 뷰는 겨울에서 봄이 더 잘 보이죠. 수풀이 우거지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바다 감상은 그래서 겨울에 즐기곤 했는데 이제 싹 트고 꽃 피고 경치가 바뀌겠습니다.
식사 하기 전에 차 한잔 먼저 즐기고픈 테이블
토담 마을 주변은 식사 전후로 산책을 하기에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봄볕에 싹트는 꽃을 보면서 기운을 가득 받는 것도 여행의 묘미
자리는 정말 넓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야외 테라스도 좋고 안쪽에도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 손님에게도 충분하고 둘이든 셋이든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이런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도 정말 좋지요.
아직은 봄바람의 심술이 남아있기 때문에 난로 위의 따스한 차가 반갑습니다.
뭔가 도시락이 올려져 있어도 어울릴 듯한 비주얼
나중에 나온 세팅을 보고 알게 되긴 했지만 토담마을의 모든 그릇은 토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컵에서 그릇까지 자연의 것 그대로를 담아서 나오는 토담마을
그래서 그런가 컵이며 그릇이며 정말 많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자리를 잡고 있고 밖에서 보기보다 내부가 훨씬 넓습니다.
밴댕이 제철이 오면 이 자리들이 꽉 찬다고 하는데
충분히 자리가 많은데 꽉 찬다니 그냥 봐선 안 믿기는 넓은 내부
야생화 정원을 옆에 두고 식사를 맛있게 즐기고 있는 단체 손님들
먹는 것도 건강하고 바로 옆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겠다 싶은 자리
식당 자체도 자연에 가깝고 수많은 야생화도 자연을 담았고
나무의 질감이 제대로인 식탁까지 토담마을 자체가 자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자리건 보는 재미도 많고 안팎으로 꽃이 활짝 필 걸 생각하니
4월 지나서 한번 더 가면 좋겠다 생각해 봤습니다.
뭐든 좋으니 보문사를 다녀와 고갈된 에너지 충전을 위해 빨리 주문을 하자
그래서 낙지볶음정식 2인분과 밴댕이회무침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얼핏 봐서는 어느 것이 1인분이고 어느 것이 2인분인지 모르게 등장한 식사들
보이는 왼쪽이 밴댕이 회무침, 우측이 낙지볶음
토담마을의 음식은 담아 나오는 정성만큼 정갈합니다.
우리가 정갈한 음식이라고 할 때는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하면서 순한 맛
하지만 맛은 당연히 있을 때 정갈하다고 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먹기 정말 좋습니다.
딱 보기에도 군침이 도는 낙지볶음의 아름다운 색감
토담마을의 낙지볶음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좋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만 합니다.
양념이 적당하다고 할까나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친구녀석도 맛있다며 계속 먹더군요.
밥에 비벼 먹어도 맛이 좋은 낙지볶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낙지 볶음을 먹다 보니 저 멀리 보이는 막걸리는 자연스럽게 주문을 하게 됩니다.
막걸리를 부르는 반찬 겸 안주 낙지 볶음
구수하고 부드러운 찌개 역시 밥맛에 부스터를 달아줍니다.
이 막걸리 맛이 일품입니다. 맛없는 막걸리의 경우 먹고서 머리아픈 경우가 많은데
일행 셋 중에서 막걸리를 좋아하는 제가 결국 거의 다 비우게 되었는데
전혀 머리가 아프지 않고 입맛이 딱 좋은게 맛있는 막걸리임이 틀림 없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석모도 새우는 밥 반찬으로도 훌륭하지만
이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일행 모두 공감하게 된 내용이 낙지 볶음 2인분에 밴댕이 무침 1인분이었는데
석모도에 간다면 3인분 시킬 거면 밴댕이 무침 2인분에 낙지 볶음 1인분이 더 좋겠다.
그만큼 맛이 일품인 밴댕이 회무침
맛있습니다~! 그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정말 있는 맛.
막걸리에 밴댕이 회무침 먹으니 입맛이 확 돌고 정말 좋았습니다.
예전의 외국 친구가 한국의 반찬 문화는 정말 경이로운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는데
한정식을 먹으면서 엄청난 반찬의 맛에 반해서 한 이야기였는데
토담마을의 반찬은 말 그대로 건강미가 넘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반찬의 질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이런 나물 반찬이 기름져 있던 입맛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허겁지겁 맛있게 식사를 하다 보니 막걸리는 남아있고 반찬도 거의 다 비워지다 보니
해물파전으로 막걸리 서포트 팀을 즉각 구성하게 됩니다.
전 덕후는 후라이팬 위에서 아름답게 부쳐져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 비주얼을 사랑합니다.
첫 젓가락을 대기 전의 그 긴장감과 설레임(?)이란 전이나 부침을 많이 만들어 분들은 잘 아시죠
첫 젓가락질의 느낌으로 잘 부쳐졌는가 아닌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해물파전은 남은 막걸리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안주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들 느낀 점은 토담마을에서 맛이 없는 음식은 없었습니다.
왜 석모도 하면 토담마을이 유명한가 맛으로 증명한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과식을 부르는 맛 하지만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으로
과식을 했음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제대로 맛있는 토담마을
일행이 몇분이 되시건 이 밴댕이 회무침은 기본적으로 꼭 시켜 드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찬으로 나와서 맛있다 느낀 석모도 새우는 나가는 길에 보니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밥 반찬으로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애들이 새우 좋아하면 사가시면 좋을 듯.
아침 일찍 출발해서 석모도에 들어가니 아직 환한 시간대에도 강화도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볼 것 다 보고 맛있는 식사 제대로 즐기고 오기 좋은 석모도
보문사는 꼭 보셔야 하고 토담마을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는 식사를 보장해 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다녀오시면 강화도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 코스
봄철 드라이브 겸 봄바람 채우고 오고 싶으시면 석모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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