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저도 참 좋아하고 친구도 참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사람 보기 힘듭니다.
갈비는 역시 들고 뜯는 맛이 일품이고 그 맛이 좋은 등갈비 많이들 즐겨 드십니다.
그러고 보면 오븐에 구워 먹는 등갈비 맛 참 좋은데 말입니다.
이렇게 딱 들고 뜯고 맛 보기 편하게 제공되는 쪽갈비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골목골목마다 맛집이 즐비한 방이동 먹자거리
등갈비 맛집 쪽갤러리는 그 골목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쉽게는 방이삼거리 버거킹 뒤쪽 골목이라고 설명하면 편하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방이동 먹자거리를 즐겨 찾는 편은 아닙니다.
왜? 주차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설령 하게 되더라도
송파동 쪽에 차를 대놓고서 걸어가는 편이 많습니다.
비오고 불금이거나 토요일이라면 그 편이 편한 지역
그만큼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하기 때문입니다.
쪽갤러리의 경우 차를 한대에서 두대까지는 주차가 정상적으로 가능하고
길가에 댄다고까지 치면 3~4대까지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은 항상 많이 치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를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친구와 저는
쪽갈비 메뉴를 간만에 맛보게 되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자리합니다.
좋은 컨디션이란 일찍 점심을 먹고 적당한 공복함을 유지하고 있던 상태지요.
살짝 배고플 때 갈비라니 자리잡고 고기 향을 느끼게 되니 위액이 분출을 합니다.
쪽갤러리의 경우 메뉴 선택에 고민을 가질 내용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대다수가 2명 기준이라면 양념 + 매운 또는 양념 + 치즈 등갈비를 선택하게 됩니다.
사이드 메뉴의 경우는 밥배가 따로 있는 일행이 있는 경우 선택하시면 됩니다.
적혀 있는 메뉴나 메뉴판의 메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계절따라 바뀔 수 있는 계절 메뉴만 따로 눈여겨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딱 봐도 실속있게 나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쪽갤러리의 참 좋은 점은 맨 왼쪽 위의 계란찜의 경우 리필을 계속 해주십니다.
계란찜 다 떨어지면 또 줄까 쉴 새 없이 물어봐 주셔서 결론적으로 참 행복했습니다.
다른 반찬도 리필이 계속 되고 해서 좋지만 이 어묵탕
매운 갈비 먹으면서 매운기 가시기에 참 좋은 이 어묵탕 또한 무한 리필입니다.
숯불에 먹는 어묵탕 또한 등갈비와 의외의 찰떡 궁합을 보여 주었습니다.
양념 쪽갈비와 고구마치즈등갈비를 시켜 놓고 주변을 살펴보다 보니
굽고 뜯고 즐기고라는 문구가 문득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지~ 힘겹게 일 하고서 한주를 마감할 때 그 뜯는 맛이란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참 좋다고 봅니다.
물론 술과 고기의 궁극적 조합이 먼저이긴 합니다.
사장님 말씀따라 80% 정도 알맞게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 양념쪽갈비입니다.
즉, 숯불에 올려서 몇바퀴 돌려서 보기좋게 구워진다 보일 때 먹기 시작하면 되는
이미 만족스럽게 구워졌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의 초벌구이 상태입니다.
일단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쪽갈비는 양으로 즐기는 맛은 아닙니다.
완전 맛 중심으로 즐기고 싶을 때 가시면 좋은 메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뜯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 겁니다.
보기에 참 고와보이지 않나요?
초벌구이가 잘 되어 나왔기 때문에 숯불도 그렇게 세지 않고
불 위에도 직접 올리기 보다는 주변부에 배치해 알맞게 구워지게 세팅을 합니다.
굽는 면에 있어서는 거의 손이 안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적당히 몇 번 뒤적뒤적 굴려주면 금방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구워지기까지 기다리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알맞는 시간 소요
양념쪽갈비를 딱 올리자마자 등장하는 고구마치즈등갈비
이 메뉴 자체는 대유행은 지나고 이제는 메뉴 안정권에 편입되지 않았나 싶은데
저와 제 친구는 대유행 때는 일부러 안 먹고 이번에 처음 먹게 되었습니다.
유행은 거부하는 청개구리 선택 마인드
개인적으로 치즈는 매운 맛을 덜어내기 위해서 먹는 편이 아닙니다.
매운 맛은 매운 맛대로 즐기고 치즈는 치즈 맛대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짝 굴려서 먹으니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매운 쪽갈비 상태 그대로 맛을 제대로 즐기고
치즈는 그냥 따로 먹어도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매운 정도는 5단계가 있다면 2~3단계 정도 사이의 적당한 정도라서
아주 맵게 즐기고 싶다면 미리 이야기 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양념쪽갈비도 완벽한 맛이 느껴지는 상태로 살짝 지글지글 거리며 유혹을 합니다.
깨끗하게 드시라고 장갑에 위생장갑이 제공이 되는데
젓가락으로 그냥 들고 맛보시기에도 어려움이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들고 뜯는 맛이 일품이지요.
제 경우는 술을 먼저 시키는 쪽이 아니라 먼저 음식 맛을 보고
잘 어울리겠다 싶은 술을 시키는 편입니다.
갈비를 뜯다 보니 약주가 좋겠다 싶어 간만에 백세주를 시켰습니다.
백세주의 경우는 집에서도 가끔 사다 마실 정도로 즐겨 마시는 술인데
쪽갈비와의 궁합도 아주~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역시 비오는 날 친구와 술잔 기울이면서 고기 안주를 맛보는 그 즐거움이란
간단하지만 스트레스 해소시켜 주는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가 적당히 부른 상태라 뭔가 많은 것을 먹기에는 과식이 될 듯 하고
밥은 먹고 싶고 해서 주문한 참치주먹밥입니다.
역시 제가 잘 만드는 사람처럼 보이셨는지 딱 제 앞에 놓아주셨습니다.
주먹밥 제조 전문가가 되다 보니 가끔씩은 제가 만드는 주먹밥의
밥알 갯수가 놀랍게도 일정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술혼을 담아서 아름다운 구로 만들어 냅니다.
어떠냐 곱게 잘 빚어지지 않았느냐 말하기가 무섭게 아구아구 먹어치우는 친구 녀석
아무튼 쪽갈비와 백세주, 주먹밥의 조합은 정말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다른 수식어 필요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
뭔가 등갈비 맛있게 친구들과 먹고 싶어질 때 반찬 무한 리필도 너무 좋은 쪽갤러리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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