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에 친구들과 순대(국) 먹으러 갈까?
라고 잠실이나 석촌, 삼전동 근처에서 이야기를 하면 항상 찾는 곳이 잠실순대입니다.
요새처럼 더울 때에는 초계국수 먹으러 가자고 할 때도 찾게 되는 잠실순대
야간에 이곳을 주로 찾게 되는 이유는 주차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고
주 활동지인 석촌호수에서 가깝다는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도 항상 맛이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잠실순대의 경우는 육수 베이스의 다양한 메뉴가 장점이기도 한데
제 경우는 반계탕이나 다양한 순대국을 즐겨 먹고
친구들의 경우는 요새 같은 때는 초계국수 먹으러 가자고 하면 잠실순대인데
모두 진한 육수가 중요한 메뉴들인데 가마솥으로 우려낸 진한 사골육수가 기본이라서
다른 건 몰라도 국물 종류는 정말 맛이 좋다고 봅니다.
국물이 좋으니 국, 탕 맛이 안 좋을 리가 없겠지요.
그래서 야간에 순대가 먹고 싶어지거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잠실순대로 삼삼오오 모여서 찾게 됩니다.
올 때마가 하는 이야기가 우리 일행도 주로 밤에 찾아오면서
"이 시간에들 저렇게 열심히들 먹는다~"
밤에 와도 새벽에 와도 순대며 순대국이며 초계국수며 먹는 손님이 항상 자리합니다.
친구의 경우는 올 때마다 카레순대국을 언제 먹어보나
주문을 하고선 늘 깨닫곤 합니다.
이번에는 초계국수를 먹어야겠다며 온 터라 친구들은 초계국수를
저는 뜨끈한 국물보다는 순대 생각이 나서 모듬순대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세팅된 김치와 이것 저것
하지만 모듬순대에는 뜨끈한 국물이 나오기 때문에
순대도 나눠먹고 순대국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럿이 가게 될 경우는 순대국을 시키느니 이렇게 모듬순대를 주문해서
모든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순대국집의 순대국보다 깊은 육수와 충분한 건더기
건더기 양은 랜덤이긴 하지만 가끔 주문해서 먹을 때보다 많을 때도 있어서
주방장님의 컨디션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국물에 부추 원하는 만큼 올려서
메인으로 나온 순대를 국물에 넣어주면 진한 사골육수 순대국이 됩니다.
모듬 순대에는 오징어 순대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듬순대국이 되게 되는데
양은 셋이서 적당히 맛있게 즐기기 좋은 정도입니다.
송파 사는 친구의 경우는 잠실순대에서 초계국수는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가보다 하는데
초계국수를 먹고서 오징어순대를 꼭 포장해가곤 합니다.
누나가 여기 오징어 순대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들리면 꼭 포장해오는 미션을 줬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셋이 가면 두명은 알아서 주문하고 이렇게 모듬순대를 시켜서
모듬순대국을 만들어 먹는 조합이 항상 일정한 듯 합니다.
어찌 보면 순대국 시켜 먹을 때보다 순대를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여럿이 가면 이 조합을 선호합니다.
모듬 순대가 좋은 점은 역시 취향대로 빠른 젓가락질을 통해
즐겨 먹는 순대를 더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대는 역시 모듬이 진리
오징어 순대는 새우젓에 찍어서 먹으면 바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과 야채속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한점만 집어 먹어도 넉넉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겨울에는 역시 순대국이나 해장국, 반계탕을 즐겨 먹으러 찾지만
여름에는 잠실순대의 초계국수에 열광을 합니다.
초계국수로 유명한 팔당에 가기보다 오히려 잠실순대를 더 많이 찾는 듯
언제 오든 새콤하면서 시원하고 깊은 육수 맛이 일품이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양도 많은데 가격도 착하다는 것이
잠실순대에 초계국수를 즐겨 먹으러 찾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면은 제대로 쫄깃하고 닭가슴살이 눈에 보이는 만큼 많다는 것이 아주 훌륭합니다.
친구들과 초계국수 먹으러 가자고 하면 항상 잠실순대
요새처럼 푹푹 찌는 여름날에 잠실, 송파, 삼전, 석촌동 일대에서
초계국수를 시원하게 먹어야겠다 싶으면서 순대도 맛있는 곳 하면 다들 아는 잠실순대
가족이나 친구들과 찾아 근사한 모듬순대 조합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셋이서 둘은 각자 메뉴에 모듬 순대 시키면 만족도 100%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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