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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맛집] 일 끝나고 먹는 최고봉 안주 서산숯불족발과 서산매운족발이 맛있는 : 탐족 서산본점

전국 먹거리 ∞/충청 먹거리

by 뷰스팟 2015. 6.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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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동동주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 A의 경우는

안주로는 반드시 족발이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규정이 있는 탓에 녀석과 만날 때는

항상 족발집을 다니다 보니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참 다양한 족발이 요새는 있구나 싶습니다.

먼길 A와 일을 함께 보고서 올라오는 길 서산을 지나면서

맛있는 숯불족발의 향을 쫓아 탐족으로 향했습니다.





서산의 경우는 예전에는 친척이 살아서 명절이면 놀러가곤 했었는데

요새는 서해쪽으로 출장길 다녀오거나 하는 길에 들려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요새는 중앙호수공원 쪽에 괜찮은 식당들이 많아 이쪽 지역에 주로 오게 됩니다.

여기에 자리잡은 숯불족발과 매운족발이 일품인 탐족






아파트 상가 단지 식당은 잘못 하면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앞쪽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은 오히려 그 장점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옆쪽에도 주차장이 있고 근처 골목 안쪽으로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차를 몰고 와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탐족





탐족하면 탐스런일까 탐나는일까 하면서 어느 정도 이름에서

유추가 가능했었는데 와서 보니 탐나는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탐이라는 뜻이 가지거나 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뜻하는데

그만큼 맛있다는 의미겠습니다.





족발은 시켜 먹으면 족발 자체에 집중하게 되지만

가게에 방문해서 먹게 될 때에는 막걸리나 동동주 생각이 나게 되어서

깔끔한 가게 분위기가 나름 작용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탐족은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친구나 가족들과 즐기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맛을 보면 보통 누구나 다 재료가 좋은 지 맛에 노력을 다하는 지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내놓고 하는 자세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저렇게 보여주는 모습도 믿음이 갑니다.




탐족은 반찬 인심이 후합니다. 어차피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에 대한 셀프 바지만

족발 먹으면서 콩나물 더 주세요, 당근 더 주세요, 마늘 더 주세요~

이럴 필요 없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니 남길 일 없고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메뉴를 딱 보시면 딱 눈에 들어오는 장군이나 멍군 세트

어차피 탐족의 경우는 숯불구이를 즐기러 오기가 쉽기 때문에 세트로 자연스럽게 눈이 가겠습니다.





물론 딱 정해서 즐겨 먹는 메뉴가 있다면 세트 메뉴보다는 푸짐하게 즐기기 위해서

단일 메뉴를 시키는 것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분들에게는 좋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서산을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당연스럽게 세트로 눈이 가게 되고 장군이냐 멍군이냐 한참 고민을 하다가

숯불구이족발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서 장군세트를 주문합니다.





기본 반찬 세팅이기도 하지만 콩나물과 무채의 경우는 하도 맛있어 보여서 푸짐하게 가져왔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여기에 있는 모든 반찬과 소스는 셀프 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런 인심은 탐족 매장에 와서 먹게 만드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시원한 콩나물국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땀 흘리고 일하고 왔던 터라서

맥주를 먹겠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왔는데 콩나물국을 먹으면서 막걸리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게 만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땀을 흘리고 저녁에 먹는 맥주 맛이 제일 좋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맥주를 찾게 되는 듯 합니다.




그렇게 맥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있노라니 장군세트가 등장합니다.

숯불양념구이족발과 숯불구이족발인데 차이는 '양념'

즉, 숯불양념구이족발은 매콤한 양념을 발라서 숯불에 구워 나오고

그냥 숯불구이는 족발을 숯불에 구워서 나오는 메뉴입니다.





아름다운 세트의 반반 미학

역시 장군세트를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치킨, 매콤한 치킨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숯불양념구이족발은 맥주 안주로 환상입니다.





은은한 숯불의 향과 맛, 쫀득한 식감과 퍽퍽하지 않은 고기의 맛

그 맛이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제대로 맛있게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야식으로 맥주 안주 필요하신 분들은 주저말고 시키셔도 좋은 넘버 원 맥주 안주




그냥 바로 먹어도 맛이 아주 일품이지만 소스와의 궁합 역시 환상입니다.

젓가락질을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데 만들어 줍니다.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 예정이었던 한병은 아주 별 일 아니게 다음 병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맛입니다.





숯불구이족발의 경우는 아래쪽으로 살짝 기름이 빠지면서

아래쪽에 위치한 고기가 양파 육수와 섞이면서 살짝 기름지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여기에 새우젓을 찍어서 드시면 그 기름진 느낌이 아주 먹음직스러운 식감으로 바뀌게 됩니다.




양념구이의 경우는 맛이나 향이 많이는 아니더라도 강한 쪽에 속해 있어서

쌈장과 무채며 마늘하고 같이 크게 한쌈 싸서 먹어도 자체의 맛을 잘 유지해서 좋습니다.





먹다 보니 역시 취향이 양념구이에 더 매력을 느껴서 그냥도 그렇고

쌈도 계속해서 싸먹게 됩니다.

2명이서 장군세트의 경우는 정말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친구가 많이 안 먹는 인종이긴 했지만 나름 대식가인 저도 배가 많이 부르게 되는 양입니다.





밥을 먹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계란찜은 먹게 되었습니다.





양념구이를 아주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고서 계란찜을 시키면 환상의 궁합일 듯 합니다.

먹다 보면 느낄 수 있는 점이 확실히 좋은 재료 맛있게 만들어서 내놓는다고 알 수 있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가끔 서산을 지나게 될 때는 바로 생각이 날 듯 합니다.

보통 서산까지 오게 되는 경우는 거의가 일 때문에 지나면서 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족맥(족발 + 맥주) 생각을 서산 근처에 오게 되면 숯불양념구이족발 떠올리면서 하게 될 듯 합니다.

밤이 깊어가니 그 맛이 더 생각이 납니다.

서산 중앙호수공원 근처에서 맛있는 족발 드시고 싶으실 때 탐족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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