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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맛집] 39번 국도상 발안IC 근처에서 배불리 먹고 싶다면 향남맛집 : 우리네 아구찜코다리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11. 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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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마치고 후배와 정말 오래간만에 퇴근길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과 퇴근길에는 너무나도 당연히 술한잔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찬 바람 돌면서 매콤한 해물요리가 아닌 해물안주 생각이 간절했던 요즘!

녀석에겐 선택권이 없이 안주는 이미 술한잔 하자고 할 때 해물찜으로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든 39번 국도로 다니든 발안IC나 발안은 늘 지나고 드나드는 통로라

그 라인에 있는 맛집을 나름 여러곳 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아무래도 공장이 많은 까닭에 맛도 맛이지만 주차장은 기본으로 있는

맛있는 안주기 보장되는 식당이 많은데 발안 우리네 아구찜도 그런 식당이 아닐까 합니다.




031-352-7678
주차 공간은 승용차 기준 7~8대는 기본에 주변에 댈만한 곳 널려있음




예전에 아구찜의 경우 찜으로 접하기 전에 무시무시한 생선의 모습에 쫄아서(?)

저런 녀석이 맛이 있기나 할까 생각을 하다가 찜장인의 손에서 거듭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아구찜을 맛보고선 好族이 되어버렸었는데

양념맛이 관건이라 아구찜이 맛있으면 해물찜도 맛있고 다른 어떤 찜이라도 맛있습니다.

과연 우리네는 어떨까?





서울에서 늦은 시간 딱 주문 마감하기 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근로자분들 한 팀과 식사를 즐기고 계신 어르신들, 가족들을 보니

계층이 다양한 식당은 보통 맛이 좋다는 공식에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보시는 것처럼 찜이 기본이고 점심에 와도 괜찮겠다 싶은 식사 메뉴들

날이 추워지면서 맥주맛이 떨어지고 있던 터라 오랜만에 백세주를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들어오면서부터 받고 앉았었는데

주방을 보니 조리 환경, 청결 관리, 식기 관리 모두 깨끗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새는 주방 깨끗한 곳은 무조건 신뢰를 하게 됩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부족하면 얼마든지 리필이 된다는 기본 반찬.

저녁에 기본 반찬이 좋은 식당을 가게 되면 정말 기분이 그냥 좋습니다.

힘든 하루 마치 집밥처럼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맛을 보면 간이 그리 심하지 않고 담백해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짜거나 과한 간의 식당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당은 너무 많기 때문인데 우리네 아구찜코다리는 딱 먹기 좋습니다.





시동을 걸기에 딱 좋은 적당히 고소하면서 바삭한 호박전

기본으로 나오는 전으로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뭐 전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은 이 정도가 딱 좋지~라고 할만한 맛있는 상태





메인 요리 나오기 전에 이 호박전 한입에 술한잔을 뚝딱 비우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해물찜의 양이 적거나 했다면 몇번을 더 시켜먹었을 맛있는 호박전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물입니다. 다른 반찬에 비해선 살짝 간간한 편인데

스윽 보면 콩나물국물인가 싶었는데





건더기가 있기에 건져 보았더니 아구입니다~!

그냥 국물이 아닌 아구와 콩나물이 시원함을 안겨주는 아구지리탕(?)

호박전에 한잔, 국물에 한잔 이미 해물찜 나오기 전에 술 마시는 즐거움이 상승됩니다.





돈까스가 나오길래 주문을 안 했다고 이야기하려 했는데

다른 테이블에도 모두 돈까스가 있고 기본 반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해물찜이 나오기도 전에 식사를 배불리 하고 있는 느낌





해물찜을 먹고서 맛을 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소스에 소스를 보고 있노라니 칼로 고기를 자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반찬 맛도 좋고 술맛도 좋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허기를 품고 왔던 길이라

고기가 들어가면 해물찜을 맞이하는 기분이 더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점

매운 것 못 먹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별도 주문 없이 좋은 식사를 하겠다 생각됩니다.





이미 서울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뇌에 입력이 되어 있던 원하던 모습의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해물 위를 콩나물로 덮어 양이 많아 보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우리네는 반대로 콩나물 위로 낙지며 오징어며 꽃게며 해물의 양을 바로 보여주었습니다.





두툼한 살집의 해물을 보고 있노라니 절로 술잔으로 손이 가면서

입에는 자동으로 침이 고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 큰 덩어리들 사이사이 알도 있고 내장도 보이고 새우도 보입니다.





가위로 해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사사삭~ 세팅해 주십니다.

뭔가 이 순간에는 하던 동작을 멈추고 정돈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보고 있노라니 해물이 다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김은 모락모락 조각져 가는 두툼한 단면을 보면서 빨리 양념을 묻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나왔을 대 재빨리 맛을 본 양념은 어떤 찜을 시켜 먹더라도 다들 맛있다고 하겠다 싶은 맛

자르는 것을 보니 여기 저기 조개며 관자며 조개살이며 해물 양이 상당합니다.





먹기 좋게 세팅된 해물찜입니다.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안주의 진면목.

중요한 점은 푸짐한 해물이 크게 썰어야 제대로라는 점입니다.





술을 부르는 고운 해물찜 그 자체





너무 매운 것은 못 먹는 후배를 위해서 중간 맵기로 한 해물찜입니다.

역시 해물찜은 양념이 맛있는 식당에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중간 맵기인데도 정수리 땀 적시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둘이서 결국 배불러서 볶음밥까지는 도전도 못 했습니다.

셋 이상은 가야 해물찜 中 시켜먹고서 볶음밥까지 가게 될 듯 합니다.

둘다 밥 한 공기 시켜먹겠다는 생각이 들 지 않을 정도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성시 사는데 해물찜 푸짐하고 반찬 맛있는 식당을 좀 가야겠다 싶으신 분들에게

우리네 아구찜코다리 추천드리고 평점 충분히 좋게 받을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서야 창가에 줄지어 걸려있는 선인장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종류도 다양한 선인장 화분에 일일이 하나씩 물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맛있는 해물찜과 반찬의 정성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간접적으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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