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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전집] 겨울 밤 전과 막걸리로 깊어가는 맛있는 밤 : 성수 전 맛집 웅전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6. 1.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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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나고 불금이 시작되는 시간 퇴근길 친구들과 모여

어디든 빨리 매서운 바람을 피해서 들어가자 할 때 이미 메뉴가 정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 겨울에 즐겨 먹게 되는 메뉴가 파전이며 육전이며

전을 베이스로 한 막걸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돌이가 여럿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수동의 경우 공장형 사무실이 많아서 그런가 골목 안쪾에

맛집이 여기 저기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웅전은 대표 성수동 전집으로 화양사거리 바로 옆이면서 성수사거리에서도 접근하기 쉽습니다.





성수동2가 281-16 / 02-6466-5888





성수동의 경우는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종종 모여 술자리를 가집니다.

다들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으면서 전통주를 즐겨 먹는 까닭에

막걸리 맛있는 곳을 즐겨 다니게 되는데

웅전은 대표 성수동 전집으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 일품

건물 안쪽에 주차장이 있기도 하지만 야간에는 주변에

영업 마친 자동차 공업사나 수리센터쪽에 차대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자리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전집의 특징이 들어가면 바로 느껴집니다.

전이란 것이 불에 계속 부쳐내는 것이라 밖에서 딱 들어가면 훈훈합니다.





사장님의 전에 대한 패기가 느껴지는 가게 안쪽의 일필휘지~!

수컷 雄, 싸움 戰

전투처럼 부쳐내겠다는 의지가 아닐런지~





웅전에서 패기를 느끼고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심슨테마코너가 존재합니다.

사장님께서 심슨에 관심이 많으시구나 느끼게 되는 곳





적당히 좋아해선 이렇게 레고 세트까지 갖추고 있지는 않겠지요.

나름 웅전 안의 작은 코너가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웅전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팀 단위나 친구들과의 일행 단위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이블 세팅도 그렇지만 분위기도 3~4인일 때 딱입니다.

원래 전이란 것이 3명일 때가 먹기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주전자를 활용한 인테리어. 그 옆의 슈퍼맨 그림이 독특합니다.

심슨에 이어서 슈퍼맨이 독특함을 느끼게 만드는 작은 요소가 됩니다.





전의 경우는 아이들과 먹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테리어 소품은 뭔가 막걸리집을 막걸리집답게 만드는 듯 싶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겠지요.

그러고 보면 저 어렸을 적에 시골에 가면 사용하는 모습도 보곤 했었는데

요새는 시골 장터나 민속촌 정도나 가야 볼 수 있으려나 합니다.





그렇게 얼어붙은 심신을 녹이면서 메뉴판을 봅니다.

술은 막걸리로 이미 정하고 왔기에 어느 막걸리를 마시느냐만 정하면 되고

안주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서 다들 전에 표를 던져서

기본 메뉴인 웅전과 그날의 사장님 추천 메뉴인 웅전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뭐가 맛있을 지 모르겠다 싶을 때는 사장님 추천이 제일 좋지요.





반찬이 나오는 모양새가 식사를 하는 곳과 비슷하기에 알 수 있었지만

동네가 동네다 보니 점심 특선 메뉴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육전 비빔밥은 나중에 먹고 나서 점심에 와서 한번 먹어보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깍두기는 막걸리 안주로도 엄지 척이죠~





막걸리는 메뉴 중에서 맛을 보지 못 했던 느린마을 막걸리로 정했습니다.

막걸리의 경우는 다른 데 없는 막걸리는 마셔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는 듯 합니다.





나중에 보니 배상면주가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막걸리인데

뭔가 맛이 사람들 북적대는 5일장 장터 한 복판에서 마시는 딱 전통막걸리 바로 그 맛!





역시 막걸리는 이렇게 주전자에 담아서 먹어야 제 맛이지 않을까요?

양은 주전자와 양은 사발로 먹어야 막걸리답다고 하려고 보니

장터에서는 놋그릇이나 탁주사발이 있어서 꼭 100%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안주가 나오지 않고서도 양은 사발을 안주 삼아서도 이야기 꽃이 핍니다.

막걸리 마시기에 좋다는 내용에서부터 라면은 역시 양은냄비라는 내용까지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안주 없이도 안주 삼을 내용이 많아서 좋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이 말 그대로 밥 반찬인데

막걸리는 좋은 점이 이런 밥 반찬으로도 안주가 너끈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어디 반찬이 감히 전의 자리를 넘볼 수 있겠습니까?!

웅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웅전이 등장을 했습니다.

얼핏 보면 파전이나 해물전이 아닌가 싶은데 재료로 보면 해물야채전이 되겠습니다.





제철 해산물과 야채로 만든 바삭한 식감이 정말 훌륭한 전입니다.

파도 들어가거 시금치도 들어가 있는데 나중에 전 부칠 때

시금치를 한번 꼭 넣어봐야겠다 생각하게 만들어 준 훌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자타 공인 전 마스터로서 웅전은 최고 등급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이 부쳐진 상태라든지 기름을 먹은 정도라든지 표면의 바삭함까지

반죽에서부터 부쳐내기까지 딱~ 제대로 되어야 나올 수 있는 모양 제대로인 전





모양새 자체는 딱 5일장에서 전 맛있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바로 그것

막걸리 안주로 정말 훌륭한 선택이 되는 웅전입니다.





간장 딱 찍어서 크게 한 점 먹고 막걸리 한 사발 걸치면~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바삭하니 정말 맛있게 잘 부쳐낸 전입니다.





전과 막걸리를 같이 먹다 보면 전 하나에 막걸리 한 주전자가 딱 좋다고 봅니다.

보통 막걸리 마시는 속도와 전 먹는 속도가 비슷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웅전의 경우는 막걸리 마시는 속도보다 전 사라지는 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막걸리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사라져 버린 웅전

하지만 다음 육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반찬이 그 공백기를 잘 버텨줄 수 있게 해줍니다.

전이 맛있으면 그런 점이 단점이 되는 듯 싶기는 합니다.

안주인데 너무 빨리 먹어서 사라진다는 점.





하지만 막걸리잔 외롭지 않게 푸짐한 육전이 바로 나옵니다.

돼지고기를 맛있게 부쳐낸 육전! 고기는 진리죠.





웅전이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이라면

육전은 씹는 쾌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고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좋은 전입니다.

고소한 돼지고기 식감이 일품이라서 배고플 때는 시키면 안 좋을 듯 합니다.





다들 웅전을 광속으로 해치워버린 터라서 육전은 오히려 천천히 안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의 경우는 확실히 식어도 맛있는 전과 식으면 맛이 덜해지는 전이 있지 않나 싶은데

육전의 경우는 따뜻할 때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원한 막걸리에 따뜻하게 김 모락모락 나는 육전의 훌륭한 앙상블~





고기는 그냥 고기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이 부추절임과의 조합은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상승시켜 줍니다.

막걸리 딱 걸치고 육전에 부추절임 올려서 먹는 그맛~

그런 맛을 느끼며 스트레스 해소하고 그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모듬전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웅전도 그렇고 육전도 그렇고

막걸리 마시면서 먹기에도 맛있었고 전 자체의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자취하면서 술자리 호스트 겸 전마스터로 안주 공급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성수동에서 전 맛있는 곳 찾을 때 웅전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파전이라도 부쳐먹어야 위가 안정을 찾겠다 싶어지는 저녁입니다.


< 본 리뷰는 업체측의 메뉴 제공을 통해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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