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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고기집] 솥뚜껑으로 제대로 먹는 제주돼지 문정동맛집 : 문정골 가마솥뚜껑삼겹살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6. 2. 1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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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솥뚜껑구이 삼겹살을 맛을 보았을 때 넓은 솥뚜껑을 가득 채운 고기와 콩나물, 김치 등등

그리고 노릇하게 타지 않고 제대로 맛있게 익는 고기의 모습에 반해

친구들과 종종 뭔가 삼겹살을 푸짐하게 먹는 기분 느끼고 싶어지면

솥뚜껑삼겹살집을 찾곤 합니다.





간만에 신발을 사겠노라 문정동 로데오거리를 찾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점심을 가마솥뚜껑삼겹살로 정하고 신발을 찾는 고된 작업 전에 배부터 채우게 됩니다.

문정골은 유니클로 맞은편 골목 안에 위치합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1동 28-1 청송하이츠빌 1층 102호




주간 : 가게 앞 3대 / 야간 : 주변 활용

 02 - 404 - 1970

 10:00 ~ 23:00





신발이든 옷이든 하나를 사도 오래 고르는 일행이 있다면

허기져서 힘들어지는 것보다 든든하게 먹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도 문정동 로데오거리를 찾게 되면 여러 곳을 보는 편이고

친구의 경우도 한 곳에서도 120% 신중 모드가 되기 때문에 일단 배부르게 먹자~!





자리마다 놓여 있는 솥뚜껑

불판으로 솥뚜껑은 흘러내리는 육즙과 지방으로 부재료도 잘 구워주기 때문에

뭔가 티나게 먹고싶을 때 찾아가면 적격입니다.

인근 직장인들은 많이 찾아올 위치와 내부





고기는...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그저 오겹살이냐 목살이냐 혹은 몇인분을 어떻게 나눠서 시킬 것이냐

혹은 치즈를 선택할 것이냐 마느냐 정도의 고민만 하면 되는 곳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솥뚜껑 불판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고기와 다른 재료들이 잘 익었을 때 들어서 탈탈 털으면 좋겠다~라는

손잡이를 자꾸 잡고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반찬 내지 양념장들인데 장을 빼고선 전부 솥뚜껑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먹다 보면 반찬까지 전부 솥뚜껑 위에 올려서 구워먹곤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

외식 특히 고기집에 가서 계란찜이나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면 정말 행복하죠.

요새는 계란찜도 2~3천원씩 받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나오면 정말 좋습니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주는데 참 좋은 양파 베이스 소스

그러고 보면 생양파는 질색이라는 친구도 여기에는 거부감 없이 잘 먹는 걸 보면

평소에도 양파를 이렇게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삼겹살 1인분과 목살 1인분이 나왔습니다.

문정골의 경우 사장님 친구분이 제주도에서 고기집을 하면서 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제주도 가면 근고기를 주로 먹는 편인데 어디서 공급받는 고기인지가 중요합니다.

같은 제주도 안에서 공급되는 고기라도 어느 축산인가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어 보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고기며 버섯이며 먹기 좋게 잘 올려주십니다.





솥뚜껑삽겹살을 먹을 때 항상 느끼는 바지만

삼겹살에서 고기가 익으면서 내려오는 기름에 구워지는 김치 맛은 언제나 환상입니다.

그 맛 때문에 가끔씩 솥뚜껑 삽겹살 생각이 나서 찾게 되는 듯 합니다.





잘 달궈진 솥뚜껑 불판은 고기를 정말 잘 익게 해줍니다.

겉과 속이 동시에 잘 익기 때문에 고기 잘 못 굽는 일행에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도

먹기 좋은 상태의 고기로 즐거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문정골 가마솥뚜껑삼겹살의 경우 고기 공급처가 제주도 관련업 종사자 친구

그래서 안정된 육질의 제주돼지를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좋은 고기를 잘 줘야 장사를 잘 하게 되죠.





솥뚜껑 위에서 고기가 아주 잘 익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이 익어가면서 흘러내리는 기름에 콩나물이며 김치며 버섯이며

아주 먹음직스럽게 조화롭게 익어갑니다.





솥뚜껑 삼겹살을 먹을 때는 참 좋은 점이 아무나 구워도 된다는 점

그냥 자기 앞에 있는 고기는 자기가 알아서 뒤적거리며 먹으면 되기에 좋습니다.

타는 곳 하나 없이 전체적으로 아주 잘 익어갑니다.





구워먹는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친구가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삼겹살과 함께 먹는 치즈의 맛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치즈를 올려놓으면서 색감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치즈에게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하지만 곧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그렇게 잘 익은 고기를 먹어 비워진 자리에 치즈를 채워 넣습니다.

큼직큼직하니 치즈 좋아하는 분들은 고기 못지 않게 좋아할 듯 합니다.





고기를 먹을 때 가장 처음은 소금간만으로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육질을 파악하기도 좋고 그날의 고기 컨디션 파악에 좋습니다.

컨디션이야 항상 많이 먹음이지만 뭐 그렇습니다.





솥뚜껑 삼겹살의 매력은 역시 잘 익은 김치에 싸 먹는 고기

솥뚜껑에서 익힌 김치는 뭔가 그냥 익힌 김치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허기롭게 일을 하고 먹는 쌈이라 그런지 고기도 큰걸로 두점씩 넣게 되고

역시 잘 익은 콩나물에 쌈장 듬뿍 발라 먹으니 맛도 두배 기분도 두배





그렇게 열심히 잘 익은 고기를 찾아 먹는동안 치즈가 숨이 조금씩 죽기 시작합니다.

맛 좋게 잘 익어가고 있다는 것이죠. 





이 치즈는 언제 먹어야 좋은것일까? 라고 아무도 궁금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치 고기처럼 표면이 바삭해보일 때 먹으면 되는 겁니다.

치즈니까 그냥 바로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잘 익은 치즈를 콩나물과 함께 고기인 양 먹어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이 좋습니다.

치즈야 항상 맛있는 것이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이상한 일이겠지요.





고기와 함께 치즈를 넣고 크게 한쌈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그런지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쌈과도 조합이 아주 훌륭한 구워먹는 치즈 아이들이 참 좋아할 듯 합니다.





문정골 가마솥뚜껑삼겹살의 냉면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전형적인 분식냉면 스타일입니다.

냉면의 생명은 면에 있겠지만 비빔냉면의 경우는 양념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분식 냉면이라 함은 냉면 전문집에서 파는 냉면이 아닌 뭐랄까

학교 앞 분식점이나 국수전문점에서 파는 형태의 냉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냉면 전문점보다 맛있는 곳들이 여러 곳 있는 익숙한 맛입니다.





이 냉면이 그런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냉면을 먹기 위해서 충분히 들릴만한 맛.

기대했던 바로 그 맛있는 분식냉면의 맛이었습니다.

양념맛이 일품이라 식후 땡으로 나눠먹으려다 제가 거의 다 먹게 되었습니다.

냉면과 싸먹는 고기를 내세우는 어떤 식당들보다 더 맛있는 냉면맛





냉면에서의 만족감을 일명 솥뚜껑 볶음밥에서 완성하게 됩니다.
자기는 냉면을 양보했노라 말하는 친구는 사실 이 솥뚜껑 볶음밥을 너무 좋아합니다.

만들어 주신 볶음밥에 남은 고기와 김치를 모두 섞어 볶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그렇게 또 근사한 식사의 완성을 합니다.
친구가 말하길 자기는 솥뚜껑 삼겹살을 먹는 이유가 이 볶음밥을 즐기기 위한 것 같다고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볶음밥에서 이만큼 맛있는 건 못 찾겠다는 친구
뭘 먹어도 그렇게 이야기 하긴 하지만 아무튼 문정골 가마솥뚜껑삼겹살은
만족스런 식사를 제대로 즐기기에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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