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양한우맛집] 불금을 고기 회식으로 불태우려는 이들을 위한 화성고기집 : 한우마을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6. 1. 30. 00:05

본문



불금에는 고기가 최고입니다. 물론 고기보다 더 좋은 요리도 많기는 하지만

고기가 진리라고 외쳐대는 친구들을 둔 이유로

금요일에 일 끝나고 만나서 술자리를 갖게 되면 항상 고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정육식당을 좋아해서 일하는 근처마다 하나씩 단골집이 있곤 합니다.





간만에 화성쪽에서 일이 끝나게 되서 근처에 회사가 있는 친구와 만났습니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뭐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은

고기 밖에 모르는 순정파들이라서 편하긴 합니다.

돼지갈비와 한우로 이미 저 동네에선 회식 단골집인 한우마을로 향합니다.





화성의 경우는 공장도 많고 회사도 많고 최근에는

화성시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계속 조성되고 있어서

큰 규모의 식당이 제법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우마을은 북양교차로에 딱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도 쉽고

건물만한 넓은 주차장으로 근처 회사나 공장의 회식자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북양리 537-23 / 031-355-7892 / 10:30 ~ 22:00





북양산업단지에 있는 친구 따라 2번 정도 가봤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주차장이 넓어서 손님이 많은 것일까, 손님이 많아서 주차장이 넓은 것일까입니다.

건물보다 더 넓은 크기의 주차장이라 단체 회식자리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넓은 주차장만큼 내부 자리도 많고 방도 많고 넓은 것이 큰 장점

아무래도 회사나 공장 단위 회식팀이 많아서 방이 많습니다.





보이는 저 끝까지 전부 자리라서 자리가 없어서 식사를 못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신 회식을 방에서 하고 싶으시면 식사 시간대에 걸리면

미리 전화를 하셔서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정육 식당의 장점은 일단 원하는 고기 부위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듬 종류도 있고 고기 신선도를 보고서 살 수도 있어서 좋지요.





이 가격이 싼 것인가 어떤 것인가 궁금하실 수 있는데

꽃등심을 횡성에서 먹는다 할 경우 100g에 14000~2만원 초반 정도 합니다.

즉, 한우마을의 가격은 일단 훌륭하다는 것이 핵심





우리는 양념 목갈비 2인분에 한우특수부위를 먹기로 했습니다.

먹을 때마다 친구들이 항상 저에게 묻곤 합니다. 특수부위가 어디냐?

매번 이야기 하다가 외워버리게 되었는데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살치살, 업진살, 부채살, 눈꽃살, 제비추리, 새우살, 꽃등심

보통 이 중에서 구성되는데 메뉴에 살치와 안창이 따로 있는 걸 보니 나머지 부위인 듯





고기도 고기지만 사골이나 한우꼬리 같은 것도 팔고 있어서

탕이 맛있으면 사갈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정육 식당이 좋은 점은 메뉴대로 갈 수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부위가 딱 있는 경우는 고기 상태 보고 마음에 드는 부위를 골라 담을 수 있다는 점





그날 그날 고기 상태가 더 좋고 덜한 것도 있을 수가 있을 거라서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는 보통 모듬이나 특선 메뉴 같은 걸 추천받아서 먹는 편입니다.





한우마을에서는 고기 상태 보시고 골라 드시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한우를 자주 먹으면 부위별로 입맛이 살아있어서 고르기 쉬울텐데

자주 먹지를 않으니 그냥 모듬 종류를 선택하게 되네요.





만약에 여러분이 고기를 쏘는 입장에 있으시다면 생각을 해보실 점이

야채(반찬 포함)와 숯불 비용으로 책정된 상차림 비용입니다.

상차림에 따라서 1인분의 비용이 올라가는 것이라 쏘는 분은 체크~!





상차림에 포함된 기본 반찬인 시원한 동치미와 채소무침, 김치





쌈채소와 콩나물파무침, 쌈무가 기본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돼지갈비와 함께 먹으면 좋은 양파 절임이라고 해야 하나

확실히 돼지갈비에는 이게 있어야 맛이 제대로 나는 듯 합니다.

뭔가 심심한 입을 달래줄 전이나 연두부 같은 게 있으면 더 좋겠다 싶은 아쉬움 조금





숯불은 고기가 타지 않을 정도로 잘 구워지게 상태 좋게 나옵니다.

고기집은 고기가 맛있게 구워질 수 있게 해주는 이 숯불 화력 조절이 중요하죠.

한우마을의 숯불 상태에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목갈비 1인분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크다고 느낄 수 있는
두툼하면서도 넓은 고기의 양이 일단 만족감을 잘 안겨줍니다.
애매하게 붙여서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더 좋은 갈비살




목갈비의 경우 2인분만으로도 대식가가 아니라면 충분히 배부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주 굽는 입장에서 딱 보면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한우마을에서는 소식가 2인이라면 목갈비 2인분에 냉면 한 그릇씩만 먹어도 포식




보시는 것처럼 숯불 상태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구워집니다.
하지만 갈빗대 상태를 보시면 그래도 불이 센 곳이 있기 때문에
뜯는 재미를 잘 누리고자 하시면 은은한 곳에 갈빗대를 잘 굴리는 게 중요하겠지요.




갈비의 경우는 이 정도면 익었다 하는 상태 확인이 쉬운 편이라 좋습니다.
보통은 고기 구우면서 익었다 싶으면 각자의 앞에다 옮겨 놓아서 다들 생각 없이 먹곤 하지만
불이 적당하면 신경을 덜 쓰게 되서 좋은 듯 합니다.




고기 양이 많을 때는 이렇게 두툼하게 쌈을 싸먹는 맛이 확실히 좋습니다.
포식을 위해서 온 한우마을이라 고기를 자를 때부터 푸짐한 식감을 고려한 크기로 자릅니다.




쌈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갈비에는 상추무침이 더 좋다고 봅니다.
양념이 갈비와 잘 어울리게 잘 버무려져 있어서 식감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특수부위가 나왔습니다. 음~ 이게 어느어느 부위일까 대략 감은 오는데
뭔 상관이겠습니까 구워 놓으면 모양은 비슷하겠지만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을테니




생고기 상태에서는 차이를 알 수 있지만 이렇게 먹기 좋게 구워 놓으면
어느 부위가 어느 부위인가 알 수가 없게 되어 버립니다.
먹어봐야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고기를 골라먹어보는 게 능력치가 되겠습니다.




역시 특수 부위는 다른 식감을 느끼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느 부위인지 알건 모르건 맛있다는 점이 중요




한우는 역시 소금을 살짝 찍어 고기 중심으로 먹어야 제맛!





쌈을 싸서 먹더라도 고기 중심으로 먹어야 한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점 싸먹고선 역시 그냥 소금간으로 선회해서 계속 그렇게 먹습니다.




순서상 갈비로 시작해서 허기는 달래고 그 다음 한우를 구워서 고기맛을 제대로 느끼고
다시 갈비를 구워서 포만감을 느끼는 순서가 괜찮다고 봅니다.
한우를 뒤에 구워먹으면 배불러서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쌈무가 좀 더 얇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에 밀리지 않는 쌈무의 위용!  기왕 제공되는 거면 좀 더 얇아야 고기맛이 살죠.
고기를 큼직하게 잘라서 상관 없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후식을 먹을 필요가 없게 배불리 먹어서 후식 냉면을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친구 이야기를 빌자면 소머리곰탕의 경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국물이 진한데 고기도 많은 전형적으로 푸짐한 곰탕이라니
다음에는 점심에 들려서 곰탕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