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풍어인 시기에 동해에 여행을 가게 되면 항구에 꼭 들려봅니다.
오징어의 경우 회도 맛있고 가져와 볶아먹어도 맛있고 해물파전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항상 맛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 매콤하게 먹는 오징어 불고기는 정말 좋지요~!
겨울이라 휑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날 풀리고 꽃피는 봄이 오면
보정동 카페거리의 주말은 볼거리 먹을거리 정말 넘치는 곳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주말의 길거리에 저리 볼거리가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러고 보면 이렇게 완성형 카페거리가 되기 전
건물 몇개 없던 때부터 이 거리를 다니면서 새로운 가게가 생기는 걸 보고
있던 가게가 사라지고 단골로 삼는 곳도 생기고 오래 다닌 듯 합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 오면 없는 메뉴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거리에 오징어 요리점도 있단 말이냐?"
보정동 카페거리를 처음 데리고 온 서울 촌놈 친구가 말합니다.
카페거리에는 커피, 피자, 맥주, 빵만 파는 줄 안 완전 서울 촌놈
하긴 오히려 서울에서 이렇게 정돈된 카페거리 찾기가 더 힘들죠.
사실 저도 친구들과 가끔 송파구에 있는 군산오징어에서 회식을 하곤 했지만
군산오징어 리틀이 있다는 걸 이번에 보정점을 찾아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군산오징어리틀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있는 동네 알아놓고 자주 찾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정카페거리에서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군산오징어 보정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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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 건물 앞 3대 / 야간 : + 주변 활용
| 031 - 897 - 9455
| 11:00 ~ 22:30 |
길이 워낙 뻔한 동네라 찾아오기만 잘 찾아오면 보통 가게 앞쪽에 주차가 가능해서
죽전 이마트만 찾아도 접근하기 쉬운 동네가 이곳입니다.
평일 점심특선 메뉴를 보니 근처에서 일하고 점심먹을 일 생기면
무한리필 후라이와 볶음밥의 행복을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오징어볶음하고 계란후라이를 통한 볶음밥은 잘 아시겠지만 너무 맛있으니까요~!
카페거리에 대한 선입견 중에 하나가 주차가 너무 불편하지 않으냐는 점인데
보시듯 무려 3대나 주차가 가능합니다. 가게 규모에 비하자면 정말 넉넉한 것이지요.
한바탕 점심 손님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시간을 일부러 피해서 간 까닭에
조용히 식사를 즐기러 오셨을 것이라 생각을 해봄직한 여유로운 손님들
물론 메뉴를 생각하면 군산오징어 보정점의 점심특선은 정말 탐이 납니다.
특선의 푸짐한 혜택이냐 조용한 식사냐의 선택은 역시 각자의 몫
뭔가 친구와 간만에 섞지 않고 오징어 중심으로만 가보자는데 합의
그래서 오징어 불고기 2인분과 오징어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모듬튀김을 할걸 그랬나 주문을 하고서 살짝 변경 욕구가 일었지만
오징어 데이를 선포했기 때문에 오징어 일색으로 가는겁니다.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나리와 비법소스는 공통이고
여기에 삼겹살이나 낙지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바뀌는 정도고
역시 군산오징어답게 중심을 오징어가 꽉 잡고 있습니다.
메뉴 느낌으로 본다면 간장새우나 오징어 숙회, 문어숙회는
저녁 시간대 술자리 가지시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안주로 세팅되어 있는 느낌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이 기본 반찬 모두 자율 리필로
원하시는만큼 가져다가 드실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오징어 볶음이 그렇게 맵지는 않을 것이라 콩나물국은 반찬으로 좋습니다.
혹여 이 정도도 매운 분이 계시거나 아이들에게는 매운 맛을 가시는데 적당하겠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딱 기분좋게 매콤한 맛이 좋은 군산오징어 메뉴
오징어 불고기 2인분입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나오는데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불판 겸 찜기 겸 조리기구가 되는 호일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착착 순서대로 세팅을 해주시기 때문에
맛있게 만들어 주시겠거니 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으면 됩니다.
슬슬 볶다가 이렇게 알루미늄 호일로 말아두면
저 안에서 오징어 볶음이 볶아지면서 쪄지는 아~주 맛깔스런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따란~! 평소의 요리 시계가 있을 것이라서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되면
알루미늄 호일에게서 오징어 볶음으로 해방을 시켜 주십니다.
하나도 타거나 그 비슷한 정도도 없이 골고루 제대로 볶아진 오징어
여기에 콩나물을 좋아하는 우리는 콩나물을 더 넣고서
제대로 볶아진 양념에 후루룩~ 비벼내어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오징어 볶음과 콩나물의 조합은 정말 밥을 마구 비벼먹게 만드는 에이스 조합
군산오징어 리틀 보정점의 반찬 리필에서 그래서 가장 좋은 점이 콩나물
양념의 순도가 살아있는 이상 여러번 콩나물을 재탄생시켜서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렇게 밥에 잘 볶아진 오징어와 콩나물을 넣고서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허기가 만족감으로 변해서 점점 포만감을 향해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는 더 매웠으면 하는 정도지만
가족들이 와도 다들 잘 먹을 수 있는 부담없는 맵기
그렇게 맛있는 식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징어튀김이
마치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날듯한 모습을 뽐내며 등장합니다.
이것은~ 위를 위해 만들어진 오글루~!
군산오징어 리틀 보정점의 오징어 튀김은 여러분께서
맛있는 오징어 튀김으로 기억하고 있거나
만약에 기준이 없으시다면 딱 그 정도의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징어 튀김의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맛있는 튀김 상태가 일품
오징어 볶음도 그렇고 오징어 튀김도 제대로 오징어의 진수를 뽐내줍니다.
바삭거림도 좋고 튀김옷의 상태나 오징어가 익은 정도도 맛있는 수준에 딱 맞추저니 오징어 튀김
평소 오징어 볶음을 쌈싸먹을 생각을 별로 안해봤는데
이렇게 깻잎쌈을 만들어 먹어보니 이 조합의 맛이 괜찮습니다.
뭐 일단 오징어 볶음이 맛있기 때문에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다고 봅니다.
오징어 볶음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긴 하지만
양념의 비율이나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의 수준에서 차이가 나기 쉽상입니다.
군산오징어 리틀 보정점에서의 오징어 불고기나 오징어 튀김은
우리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딱 그 수준에 있기 때문에
뭔가 식사로든 술안주로든 오징어 메뉴가 먹고 싶어질 때
믿고 찾아가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호일 조리법은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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