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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맛집] 야끼니꾸가 안주라면 술자리는 정말 즐거운 자리~! : 히노케 오산점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6. 2. 1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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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소고기를 참 좋아해서 학교다닐 때 고기집 알바까지 했던 친구

예전에 그 친구 회사 근처에서 금요일에 만나 술 한잔을 하러 가는데

아사히 맥주 맛있는 야끼니꾸 전문점에 가자고 하니

거기에 소고기 안주도 있냐 물어보는 겁니다.

"친구야 やき(燒き: 야끼) 굽는다, にく(肉 : 니꾸)는 육고기

야끼니꾸가 숯불구이 소고기라네."





그 때 와규의 맛을 알아버린 친구와 간만에 오산에서 만났습니다.

외근 일 마치고 내려가는 길이고 올라가는 길이어서

중간에 오산대 옆에 위치한 궐동으로 자리를 해서

야끼니꾸 전문점인 히노케 오산점을 찾아갔습니다.





오산시 궐동 680-2 




 주간 : 건물 뒷편 4대 / 야간 : 아무 데나

 070-7765-1133

 07:00 ~ 04:00





오산 사는 친구와 예전에도 지나면서 나눈 이야기가

4인분 주문시 4인분이 서비스면 8인분인데 3명이서 가서 4인분 시키면

초대박으로 포식을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 2명이라 도전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입구를 지키고 서있는 저런 소의 고기가 제공이 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고기의 품질을 강조하는 히노케 오산점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제공되는 고기의 양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ひのけ [火の気] やきにく

화기로 구운 불고기라는 의미인데 야끼니꾸는 한국식 불고기가 일본식으로 발전된 것이죠

고기에 양념을 재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먹기 전에 양념해서 소스에 찍어먹는다는 특징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인원별로 맞게끔 자리잡고 앉아서 고기를 먹기 좋은 배치입니다.

직화라 환기가 중요한데 흡기구가 슬림해서 적당합니다.





메뉴는 역시 소고기가 핵심입니다.

야끼니꾸의 경우 니꾸가 고기라 돼지도 있고 닭도 있지만

역시 히노케 오산점에서는 소고기를 즐겨야 합니다.

식사 메뉴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는 것만 보고 주문하시면 미스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하시고 이벤트 메뉴를 더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한 히노케 오산점

저희는 비주얼이 마음에 드는 야끼니꾸 갈비살과 통꽃소금구이를 선택





아주 잘 단련이 된 불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 굽쇠 임무를 맡아왔던 터라 불이 나올 때 유심히 보게 됩니다.

불의 상태를 따라서 고기 굽는 플랜을 짜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고민 없이 적당히 구워도 맛있게 되죠.





깔끔하게 잘 나오는 반찬과 소스들

정갈하니 고기 먹기에 적당한 메뉴가 되겠습니다.





4인분 주문할 때 서비스 나오는 육회 메뉴입니다.

운좋게 4인분 시킨 테이블 손님들이 육회를 먹을 수 있는 분이 없어서 선물받은 육회

맛을 보니 일행 중에 육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시켜도 좋을 맛

육회 때문이라도 4인분 시켜먹어야 할 듯





크기나 두께나 잘 구워먹으면 안주로 좋을 야끼니꾸 갈비살

고기 색상이 이미 잘 구워진 모습이 상상갈 정도로 좋습니다.





통꽃소금구이입니다. 얼핏 봐서는 양이 적어보였지만

구워서 막상 잘라놓으면 정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순서는 통고기를 먼저 익혀서 먹는 게 좋습니다.

불 상태 좋고 고기 상태 좋아서 노릇노릇 잘 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살짝살짝 빠질 때마다 불꽃이 조금씩 올라오는데

그렇게 한번씩 불꽃 올라올 때마다 더 잘 구워지는 느낌입니다.

오랜 경험상 고기의 지방량이 딱 적당한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보이십니까? 잘 구워진 통구이의 정답입니다.

원래 정량이라도 맛있으면 양이 적다고 느껴지게 되는데

통꽃소금구이의 경우 일단 젓가락질을 시작하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고기도 일품이지만 제대로 구워져서 계속 먹게 됩니다.





먹으면서 우린 바로 공감을 하게 됩니다. 4인분을 먹을 이유가 있구나.

고기는 맛있고 그래서 계속 먹게 되기에

굽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빠른 맛이기에 기왕 먹겠다면

아예 4인분을 시켜 8인분을 받아 넉넉하게 술과 함께 즐겨야겠구나.





고기를 집중해서 계속 먹다가 뒤집을 타이밍을 놓친 마늘

마늘이 뜨거움을 호소하는 것을 가까스로 느끼고서 뒤집어 줘서 참사는 면했습니다.

적당히 노릇해진 통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소고기는 역시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는 듯

술안주로 최고 등급의 맛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금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야끼니꾸답게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소스는 과하지 않고 고기의 식감을 딱 살려주는 정도로 좋습니다.





상추의 경우 무침에 가까운데 부메뉴들과 적당히 싸서 먹으면

고기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배고플 때 히노케 오산점을 가신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4+4 인분이 현명합니다~!





통구이임에도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고기

그래서 바로 이어서 갈비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육질이야 드셔보시면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아실 수 있는 것이고

얇게 손질된 갈비살이라서 익어보이는데 먹어도 되나?

라는 수준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양이 넓어서 고기에 마늘이며 쌈장이며 넣고 고기쌈을 싸먹어 봅니다.





고기집에서는 역시 고기 중심의 식사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쌈을 싸먹으니 맛도 더 좋고 술도 더 술술 넘어가게 됩니다.

술안주에는 역시 고기라는 분들에게 히노케 오산점은 모범 답안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친구가 술 시켜먹어야겠다 자발적으로 나선 맛

둘이니까 그냥 2인분 시켜 먹었다가 3인분에 19,500원임을 보고선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는 맛

그리고 다음에는 셋이 와서라도 4+4인분을 먹자고 기약하게 되는 맛

술과 고기 중심의 술자리를 가져야 한다면 히노케 오산점은 정말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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