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카페를 오픈하게 된 지인의 즐거운 고민은
어떤 스피커를 카페에 놓고서 음악을 틀 것인가였습니다.
유선으로 앰프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것이냐, 블루투스 스피커로 무선으로 즐길 것이냐
그 모습을 보면서 느낀 점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유선과 견줄 정도로 발전을 했구나였습니다.
그런 블루투스 스피커 메이커 중에서도 명가로 손꼽히는
Bowers & Wilkins (바우워스 앤 윌킨스) 약칭 B&W
B&W에서 만든 아름다운 라인이 돋보이는 블루투스 스피커
Zeppelin Wireless
스튜디오 모니터용 스피커와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 각광받는 영국 회사
Bowers & Wilkins의 Zeppelin은 위에 보시는 것처럼
한 시절 폭발적으로 늘어난 애플 유저를 타겟팅한 제품으로 등장하였고
제플린 에어와 제플린 미니로 가정용 포터블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Zeppelin Wireless는 팟오디오에서 탈피한 Airplay와 Bluetooth를 정조준한
진정한 하이파이 무선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용 모니터링 스피커를 만들고 재규어와 볼보의 사운드 감성을 책임지는 B&W
무선에서 어떻게 감동의 소리를 들려줄 것인가?!
가끔씩 음향기기 관련해서 기사로 나오는 내용 중에 공감하시겠지만
'비싼 스피커나 헤드폰/이어폰과 같은 제품은 과연 비싼 값어치를 하는가?'
라는 내용이 종종 다뤄지곤 합니다.
Zeppelin Wireless는 89만원 정도 하는데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부 설계에 대한 하드웨어적 이해가 뒷받침 된다면 어느 정도 가격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타원형의 아름다운 외형적 디자인
그리고 카페에 재즈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지인의 기대감에 무선 스피커가 얼마나 부합하는가의 소리적 측면에서만 접근해보기로 합니다.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전원 케이블 2개와 이런 저런 종이들
뭔가 예쁘장한 있어 보이는 AUX 케이블 하나 정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2가지 타입의 전원 케이블만이 이 제품은 철저하게 무선 중심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도 B&W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으니 AUX 케이블 하나는 넣어주질 그랬나...아쉽죠.
타원형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독(Dock)을 없애면서 마치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과 같은 선의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스피커 단독으로도 벽면의 한 공간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어보이는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전통적인 스피커답게(?) 생긴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어서
디자인이 좋다는 점에 있어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디자인 완성도에서 작품과 비슷한 느낌의 유려함
그리고 스피커를 감싸는 직물과 인클로저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연결된
작은 틈도 없는 어마어마한 완성도의 세밀한 마감을 보게 되면 좋다는 의견에 공감하게 됩니다.
Zeppelin Wireless에서 유일하게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단의 버튼부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버튼부도 전면의 로고만 빼고서는 우측의 블루투스 버튼이나
좌측의 AUX 버튼도 그것이 버튼인지는 눌러봐야지만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라인에 살고 라인에 죽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뒷면의 라인도 전면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손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볼륨 조절과 재생/정지면 충분한 Bowers & Wilkins Zeppelin Wireless
단순하지만 더 이상의 버튼이 필요없을 뒷면
사실 사용을 해보면 저 버튼도 별로 누를 일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연결 단자는 뒷면 하단에 위치합니다.
좌측에서부터 전원 버튼과 이더넷 포트, 파워 입력 단자.
660mm 너비에 6.5kg의 무게가 말하듯 전원 연결하고 원하는 위치에 딱 놓고 사용하는 스피커입니다.
AUX 단자나 서비스 단자, 리셋 단자 역시 만질 일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Zeppelin Wireless는 일반적인 무선 스피커보다 크고
바형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서도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원도 충전방식이 아닌 직접 공급해야 하는 이유는
2개의 1인치 더블 돔 트위터와 2개의 3.5인치 미드레인지
그리고 6인치 서브우퍼까지 5개의 드라이버가 제 소리를 내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
그만큼 힘좋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무선이라고는 하나 유선 연결을 통한 재생과의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독이 있던 자리에 6인치 우퍼가 들어오면서 재생 방식은 더더욱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풍부한 중저음과 폭넓은 해상도의 깊이감 있는 소리를 즐기면 그만입니다.
660mm 너비에 꽉 들어찬 5개의 드라이버는
대역폭은 넓게, 울림은 깊게 하지만 정확하게 제대로 들리는 음감을 제공합니다.
평균적인 카페에서 청음 테스트를 하는데 전체 볼륨 세팅을
50% 선에 맞춰서 해도 충분했습니다.
볼륨을 최대치로 올리기에는 그 힘이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카페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재생, AUX 연결을 통한 재생
두 가지 청음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위의 테스트는 스피커는 50%, 스마트폰 볼륨은 60%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력을 높이면 마이크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힘이 좋습니다.
영상에서 들리는 것보다 중저음의 깊이가 인상적이고
타격감이나 보컬/연주의 깔끔한 사운드 밸런스가 정말 훌륭합니다.
기존의 같은 공간을 채웠던 음악 재생이 앰프에 유선 연결한 스피커 2대를 통해서였는데
굳이 선을 연결해서 재생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없겠다 싶게 만드는
Bowers & Wilkins Zeppelin Wireless의 우수성을 제대로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장르 구분 없이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있구나싶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에는 공간을 좀 더 확장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앞의 테스트보다 좀 더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아야 할 이유가 큰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모든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스피커가 필요한 경우
라운지형의 넓은 카페에서의 테스트
하지만 여기서도 스피커 50%, 스마트폰 볼륨 70% 이상의 조절은 필요 없었습니다.
그것보다 높이면 마이크가 힘들어 할 정도였습니다.
스피커 출력을 50% 이상 놓고 테스트 하려면
마이크도 상급 제품을 사용해야 되지 싶을 정도로 소리가 깊고 훌륭합니다.
넓으니까 볼륨을 높여야 할 필요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Bowers & Wilkins Zeppelin Wireless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귀와 몸이 느끼는 깊이감과 풍부한 음색을 영상으로도 제대로 전달해 드리려면
슈어의 스튜디오 마이크 장비 정도는 있어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테스트 영상으로 전해드릴 수 있는 깊이감이 50% 정도밖에 안 되는 듯 합니다.
Zeppelin Wireless를 어떤 곳에 놓고 싶으시냐 할 때 정의는 간단합니다.
그 공간을 깊고 풍부한 완성도 높은 음색으로 가득 채우고 싶을 때
Bowers & Wilkins Zeppelin Wireless를 들어보고서 다른 제품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로이코
문득 하이엔드 오디오 유저인 형님께서 짬날 때 홍대 근처가서 시간 맞으면
로이코 쇼룸에 가서 귀호강 해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귀 호강이라고 이야기 하는 근거는 로이코에서 국내 애호가들에게 공급하는 제품들이
Bowers & Wilkins는 물론 McIntosh, TAOC, AUDIOQUEST 등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소유 자체가 감동인 오디오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짬이 있어 로이코를 딱 들어간 순간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로이코 쇼룸에는 짬을 일부러 만들어 들릴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는 것을
로비 자체의 뷰가 파티하고 싶어지는 그런 한강뷰입니다.
위의 어마어마한 오디오 명기를 보고 들어볼 수 있는 로이코의 쇼룸
왜 그동안 여길 몰랐던 것일까 아쉬움이 거대한 파도처럼 몰아치게 만든
여지껏 어디서도 본적 없는 아름다운 리버뷰의 쇼룸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예약을 하고 와서 들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로이코 쇼룸
10:00 ~ 18:00 짬을 일부러 만들어서 다시 와서 들어봐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정말 아름다운 쇼룸입니다. 쇼룸 담당자가 없어서 볼 수도 없었지만
고맙게도 A/S 부서 담당자님께서 구경을 시켜주셔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쇼룸을 딱 들어가면 입구에 Bowers & Wilkins의 다양한 헤드폰이며 스피커며
쇼룸을 찾는 분들을 맞이해 줍니다.
Zeppelin Wireless를 테스트 한 뒤라서 더 관심깊게 보게 되는 파트
소너스파베르의 PRYMA와 MASTER & DYNAMIC의 MH40
폰이나 플레이어라도 갖고 들어갔으면 들어봤을텐데 마침 빈손이라 청음이 아쉬웠던 헤드폰들
Bowers & Wilkins의 Airplay 스피커 Z2
MASTER & DYNAMIC의 헤드폰 MH30과
Bowers & Wilkins의 Airplay 스피커 A7
McIntosh(매킨토시) MHP1000 레퍼런스 헤드폰
이런 제품 청음해보기 위해서라도 다음에는 꼭 예약하고 찾아와야겠다 싶습니다.
Bowers & Wilkins New 800 Series Diamond(803 D3) 스피커와
Mcintosh C100 프리앰프, MC2KW 모노파워앰프 그리고
MEN220 Room correction system으로 매칭된 풀 메킨토시 시스템
매킨토시 MXA70 Integrated Audio System
매킨토시 최초의 헤드폰 전용 앰프인 MHA100에 스피커가 달린 모델
Bowers & Wilkins PM1 스피커와
매킨토시 턴테이블 MT5 + LINN MAJIK DSM DS Player + Integrated Amplifier
그리고 Mclntosh 매킨토시 MA7900 DAC내장 인티앰프
Sonus Faber의 Olympica 스피커 라인업 중 Olympica I (2웨이 북쉘프) 스피커
Wadia의 INTUITION 01 DAC Integrated Amplifier
LINN AKURATE DSM DS Player + Pre Amplifier
OCTAVE(옥타브) V70 SE 진공관인티앰프
그 옆에 LINN의 새로운 뮤직시스템인 KIKO DSM Audio System
LINN의 스테레오 프리앰프 NEW AKURATE KONTROL(?)
Jeff Rowland의 프리앰프 Corus + 파워앰프 Model 625
Sonus faber의 새로운 OLYMPICA Collection 라인의 OLYMPICA III(3웨이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LINN의 AKURATE DSM DS Player + Pre Amplifier겠죠?
audio research의 REF 5 SE Vacuum Tube Line-Stage Preamplifier
REF 150 Stereo 스테레오 Power Amplifier
그리고 Sonus Faber의 Olympica II려나 III려나
Bowers & Wilkins PM1 스피커에
LINN의 SEKRIT DSM DS Player + Integrated Amplifier
OCTAVA의 Hybrid Preamplifier HP300 MKII + RE290 파워앰프
그리고 LINN의 AKURATE DSM DS Player + Pre Amplifier 같고
그 아래는 NEW AKURATE 2200처럼 보입니다.
B&W의 CM10 S2와 CM6 S2 스피커
LINN의 MAJIK DSM DS Player + Integrated Amplifier
CLASSE의 Sigma SSP SURROUND SOUND PREAMP/PROCESSOR
CLASSE Sigma AMP5 FIVE-CHANNEL AMPLIFIER 같습니다.
B&W의 CM10 S2 스피커에
매킨토시 MCD550 SACD/CD Player + C50 Pre Amplifier
그리고 매킨토시 MC452 Stereo Power Amplifier
B&W 커스텀 메이드용 유닛들
ROYCO의 메인 시청실 Reference Room
이런 시청실은 부자가 되면 꼭 만들어 보고싶은 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기적으로 새로운 매칭을 선보여서 갈 때마다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Home theater Room _ 7.1채널 홈씨어터룸
집에 극장을 만든다면 아마 이렇게 만들기를 꿈꾸겠지요?
여기서 영화를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사운드에 반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로이코 쇼룸에는 Bowers & Wilkins는 물론 오디오 명가들의
다채로운 조합이 세팅되어 있어 관심 있는 분야의 가장 훌륭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홍대나 상수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미리 청음 예약하고 가셔서
좋은 시간을 확실히 가질 수 있으실 겁니다.
주말에 일부러 로이코 청음 나들이를 가도 좋을만큼 경치도 좋고 귀도 즐거워 할 쇼룸입니다.
Zeppelin Wireless도 세팅이 되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B&W 대한민국 공식파트너 (주)로이코 로 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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