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비롯한 동네 술친구들 모두 맥주를 엄청 좋아해서
맛있는 수제 맥주점이 있다면 대중 교통이 허락하는 한 찾아가서 먹어보는 편입니다.
맛있으면 많이 마시게 되고 대중교통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가끔 근처 사는 친구와 만나 맛집을 찾아가곤 하는데
결론적으로 바오밥 보정점의 맥주는 정말 맛있습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보통 가게 되면 저녁에 갈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퇴근하고 만나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는 곳도 많아서 목적지가 보정동 카페거리인 경우
가기 전에 최근에 인기 높은 메뉴를 찾아보고 가기 쉽상입니다.
수제 맥주 맛있다고 하는 곳들을 찾아가서 먹어 보면 별로인 곳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맥주의 눈높이가 독일이나 체코와 같은 유럽에 맞춰져 있기도 하고
가릴 것 없이 종류별로 다 마시는 편이라 까다롭기도 합니다.
일단 바오밥의 경우 차를 몰고 와서 드시면 안 되겠지만
앞쪽에 4~5대 가능한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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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주차장 이용
| 031 - 897 - 3666
| 16:00 (주말 14: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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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의 경우 지하철에 환승이 편리한 동네지만
죽전역이나 보정역에서 걸어가도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놀라운 점은 보통 걸음으로 바오밥까지 죽전역과 보정역이 완전 동일!
수제 맥주의 경우는 선택 순위의 우선점이 바로 맥주에 있습니다.
맛있는 맥주를 기본으로 안주도 맛있다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정말 안주 없이 먹으러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이 맛있는 크래프트 비어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바오밥 보정점은 수제 맥주와 피자, 버거를 중점으로 파는 매장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금지 설명과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는 점
영업이 평일 오후 4시, 주말 오후 2시라 더운 여름에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픈 점심에 와서 맥주와 버거 먹고 가면 정말 즣을 듯 합니다.
내부는 다양한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찾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날씨가 훈훈해지면 밖에서 마시는 재미도 좋겠다 싶습니다.
벽쪽의 자리 경우는 단체 손님들이 와서 즐기기에 좋은 세팅입니다.
맥주는 친구들과 조용히 즐기는 것도 좋지만
시끌 벅적하니 마시는 재미도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오밥 보정점의 안주 꿀팁은 많이들 하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슈스트링 서비스를 받는 것입니다. 손가락 몇번만 두드리면 안주가 생겨서 좋죠.
핵심 안주가 수제 버거와 수제 피자라서 포장도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맛있게 먹고서 가족이나 누군가 생각이 난다면 포장해서 주면 되는 것.
수제 맥주가 좋은 점은 역시 거기에 가야 그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많은 치킨이나 술집들이 전부 수제 맥주를 팔았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국내 대기업 생맥주는 너무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트만 가도 세계 맥주에서부터 하우스 맥주까지 정말 다양하게 수입되어 있는데
우리도 일본처럼 지역별로 다양한 수제 맥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입 맥주로 입맛이 높아진 고객들에겐 역시 크래프트 비어가 딱 좋습니다.
역시 맥주를 고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떤 맥주인가 설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누립니다.
기본이 되는 페일에일과 맛이 궁금한 발랑체화도를 선택했습니다.
저나 친구나 피맥(피자 + 맥주)이나 버맥(버거 + 맥주)을 즐긴 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수제 맥주점의 대부분이 안주로 피자나 버거를 제공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메뉴가 아니면 소시지나 감자 튀김 종류를 즐겨 먹겠지요.
크래프트 비어를 즐겨 마시게 되면 다른 맥주는 시시해져 버립니다.
수제 맥주 자체가 제대로 맥주맛을 내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그 맛에 반하면 단골이 되는 건 당연해져버립니다.
그러고 보면 한참 단골로 다니던 카페의 경우
맛있는 페일에일 맥주 하나로 단골이 되었던 걸 보면
맥주 좋아하는 분들에게 바오밥 보정점은 단골이 될 이유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끔 수제 맥주 무한 셀프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직접 저 레버를 당길 수도 있는 수제 맥주점이라면
맥주 매니아들의 성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수제 맥주하면 보통 페일 에일이나 바이젠의 맛을 알아가면서 찾게 되는데
바오밥의 페일 에일은 정말 맛있습니다~!
여름에 테이크 아웃해서 들고 다니면서 마시고 싶은 맛
목넘김도 좋고 입에서 도는 향도 좋고 맥주만 마시고 있어도 맛있습니다.
발랑체화도입니다. 벨기에 맥주 스타일인 witbier (위트비어)를 표방한 맥주인데
상큼하면서 향이 좋고 목넘김이 좋은 맥주입니다.
진짜 벨기에산 호가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맛입니다.
맥주 종류에 따라서는 전용 잔에 나오겠다 싶습니다.
특정 브랜드 맥주들은 전용잔에 먹어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집에 필스너 우르켈과 기네스 전용 잔이 있는데
나중에 전세계 맥주잔을 모아보고픈 생각이 있기도 합니다.
맥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은 저희를 비롯해서 다 친구로 보였습니다.
늦은 시간 다른 시간의 아가씨 손님들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여유롭고 맥주 색깔이 곱다며 사진에 담는 모습도 즐거워 보이고
바오밥 보정점은 대화 잘 통하고 맥주 즐기는 친구와 오면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맥주 좋아하는 친구는 대화도 잘 통하는 공통점이 있는 편이네요.
완전 오픈은 아니지만 오픈된 주방을 통해서
저희가 주문한 메뉴를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 아래의 브랜드 맥주도 사무엘 아담스를 비롯해 홉고블린, 홉고블린 골드,
인디카 IPA, Big Wave처럼 맛있는 맥주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맥주 맛 좋다고 칭찬을 하는 가운데 수제 피자가 나왔습니다.
천연 동장과 순돈육을 갈아 훈연하는 세블락 소시지에 할라피뇨로 맛을 더한
메뉴상 매운 음식에 속하는 소세시 피자
먹음직스럽게 정말 안주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피자입니다.
빵도 잘 구워지고 맥주와의 궁합이 정말 좋아 보입니다.
두께나 치즈의 양은 저 정도입니다. 딱 적당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피자.
맛있습니다. 집에 피자를 좋아하는 식구가 있거나
누군가 주변에 맛있는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포장해주고 싶은 맛입니다.
피자 맛이 좋으면 맥주 맛도 좋은 법. 두가지 맥주 모두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맥주가 피자를 부르고 피자가 맥주를 부르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맛입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 바오밥 보정점을 찾아 맥주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주로 활동하는 동네 가까이에도 바오밥이 있으면 좋겠다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근래 맛있다고 해서 갔다가 실망을 했던 수제 맥주점 몇곳의 아쉬움을
한방에 만족시켜 주는 정말 맛있는 크래프트 맥주 바오밥
맥주가 맛있어서 데이트 하면서 마실 술자리로도 정말 좋겠다 생각됩니다.
한여름 저녁에 해질 무렵 페일 에일과 수제 피자로 더위를 지우는 모습
맥주 때문에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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