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듯한 깔끔한 식사가 좋았던 표선 가시리 : 나목도 식당

알려진 혹은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컨셉을 갖춘 사촌 누나들

누나들의 여행길에 따라가서 셰프 누가 추천했다는 맛집인 나목도 식당에 갔습니다.

느낌상 원래 있던 작은 식당 뒷편에 새로 개축을 하고서

앞에 있던 원래 식당은 사라진 형태인 듯 합니다.

원래의 자리에는 또 근사하게 지어가겠지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877-6

주차장에 3~4대, 동네 주변 활용	064 - 787 - 1202	09::00 ~ 20:00

바뀌기 전의 모습이 어땠을까 궁금해지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아무튼 현대식(??) 인테리어지만 나무의 결을 살린 내부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자리가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제주도의 전반적인 식당 가격에 비해서도 착한 편입니다.

용량 표시가 없어서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가격상으로는

제주산 고기와 이런 저런 메뉴임에도 가격은 적당한 듯 

하지만 용량 표시가 없다는 점은 양을 알 수 없다는 것이라

4인분인데 양이 좀 적다고 느끼게 됩니다.

돼지 두루치기인데 뭔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듯한 요리의 느낌

두루치기에 같이 넣을 콩나물과 파채

느낌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요리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맛도 그렇습니다.

조미료 많이 안 쓰고 깔끔한 맛이라 건강한 요리

안정적인 반찬 세팅. 반찬이나 쌈채소나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양은 적은 듯 싶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

6살, 9살 꼬맹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당한 맵기의 두루치기

콩나물과 파로 양을 불리는 마법을 부려보랏~!

양이 적은 듯 느껴지는 것은 육식주의자이기 때문이긴 합니다.

아무튼 다시 강조하지만 조미료 덜 쓰는 건강주의 엄마가 해주는 맛

일부러 찾아갈 것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겠지만

지나는 길에 들리겠다 하면 추천할만 합니다.

비벼 먹어도 맛있고 고기만 먹어도 맛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애들도 먹는 양이 있어서 4인분을 시키면 안 되는 것인데

우리는 조금 먹으니까 괜찮다 말하는 누나들의 합리화

과연 아이들 2명은 성인 1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 없는가?

식사 만족도는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리 잘 하는 집의 엄마 솜씨라고 하면 설명이 되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요리 잘 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고향이 전라도 엄마??

국수도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인 1국수 해도 좋은 맛있는 국수.

다음에 들리게 되면 꼭 순대국수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