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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라이카로 고급지다 노후엔 핫셀블라드로 취미생활 할 수 있다면~! : P&I 2016 반도카메라

이슈여지도 ∞/문화·생활 이슈

by 뷰스팟 2016. 5.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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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로또 1등이 되면 갖고 싶은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집, 차 같은 것 빼고 취미용으로 무엇이 갖고 싶으냐는 질문에


"핫셀블라드 카메라. 제일 좋은 걸로."


라고 대답을 의해 의아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사진 취미도 없는 친구의 대답이라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그게 제일 좋은 카메라로 알고 있는데 로또 1등이면 그 정도 취미 욕심 부려도 되지 않겠나~

라던 친구의 대답





이름만 알고 실물을 본 적 없는 친구를 위해

P&I 2016 기간 반도 카메라 부스를 데리고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전시회가 끝난 다음에는 충무로의 반도카메라에 가면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제품들

P&I는 잠깐이지만 반도카메라는 영원하겠지요?





P&I 2016에 방문 못 해봐서 아쉽다는 분들은 충무로 가시면 됩니다.

스토에서부터 갤러리까지 볼거리가 풍부해서 좋습니다.





반도 카메라의 이벤트는 레인보우 지숙 사인회였는데

오픈 시간에 가서 조용했던 저 부스는 사인회 시간에 가까워져서는

부스를 삐~~~~잉 두른 수컷들의 열기로 달아오르게 됩니다.

팬심이나 열정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사인회라 자연스럽게 패쓰~





라이카 카메라의 경우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형은 그대로 유지되는 듯 합니다.

지금은 캐논 유저이지만 다음번에는 라이카 유저가 되면 좋겠다 항상 생각을 해봅니다.

라이카 100주년을 기념해서 전세계적으로 100대만 출시된

라이카 M 에디션 100

필름 바디 MP + 흑백전용 디지털 카메라인 모노크롬 그리고 3개의 렌즈





살 수도 없겠지만 가격을 보자면 자연스럽게 허~걱~! 하게 되는 모델

라이카의 역사가 1914년이니 벌써 100년 하고도 2살을 더 먹었네요.

그러고 보면 예전에 둘째 이모부가 잘 사시던 시절

라이카 필름 카메라 준다고 할 때 안 받았던 것이 지나고 보니 많이 후회가 되곤 합니다.





반도 카메라 가면 다 볼 수 있는 것들이겠지만

아무래도 전시회라서 한정판 제품들이 이목을 끄는 것이 사실입니다.

친구가 농담을 하길 만수르 카메라실 가면 여기 있는 거 다 있지 않겠나 하는 한정판들





라이카 M4-2 Gold Edition

중고가 500만원이 넘더군요.





좌측부터 라이카 V-lux(114), D-lux(109), X(113)

플프레임 센서와 EyeRes 뷰파인터, 16메가픽셀 해상도, Full-HD 영상까지

결과물을 보면 무거운 DSLR을 팽겨치고픈 충동을 느끼게 되는 카메라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 찍으려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려는데

어떤 제품을 사면 좋으냐 묻던 친구에게 라이카를 사라고 조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격대를 확인하고선 으르렁댔었는데 여유만 있다면

주변의 누구라도 라이카를 쓰게 만들고선 빌려보고라도 싶은 카메라





"야~ 이건 클랙식하고 예쁘게 생겼다. 얼마야...일십백..."

어떤 걸 봤나 해서 시선을 따라가 보니 라이카 M-P

24000만 화소 풀프레임, 필름카메라 느낌, 클래식 레인지파인더 시스템, 풀-HD 동영상,

2GB 내장 메모리, 사파이어 크리스탈 LCD 등등

그런 하드웨어보다는 찍힌 결과물을 보면 왜 비싼가 이유를 알게 되는 모델





900만원대 라이카 M-P를 보고서 2백만원대 라이카 T를 보면

이건 싼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렌즈까지 더해지면 3백만원은 가볍게 되어 버리는 구성

아이들 찍어주겠다는 용도의 미러리스 구성을 30~50만원대 생각하는 친구에게

라이카를 권했다가 욕을 먹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립니다.





가끔 라이카의 경우 실제 제품 성능이 비해 브랜드 감성이 너무 높게 측정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높은 가격 때문에 듣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카메라는 갖고 싶은 것과 사용하는 것의 괴리가 일반 유저에게는 존재합니다.

배터리 하나가 11만원 정도나 한다니

그래도 그 색감이 너무 좋고 꼭 사용해야 하는 여유 넘치는 일반 유저나

프로 유저들이 선택하고 사용하는 모델이겠습니다.





감성이나 로열티와 같은 내용을 떠나서
기술적으로나 구현되는 사진의 품질을 봐서나 언젠가는

라이카 제품을 써보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2400만원짜리 바디를 감당할 수 있는 재력부터 쌓아야 된다는 전제 조건

뭐 언젠가는 이거 좋네~ 하고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옆에 사촌 형이 쓰는 모델이네라고 말하는 관람객의 사촌형이 부러울 뿐이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카 MP 기념 에디션은 3800만원이네요.

남자들은 대개 차값에 비교를 하게 됩니다.

친구가 옆에서 미니 쿠퍼 가격이네라고 빠르게 정의를 내려줍니다.

듣고 보니 와우~





그러고 보니 언제 어딘가 관광지를 지나는데

누가 봐도 예쁘게 생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계셨었는데

잘 생각해 보니 그 누가 봐도 예쁘게 생긴 카메라가 바로 이거였던 듯 합니다.





라이카 M7 에르메스 에디션

우리 나라 돈으로 3500만원 정도 하는 전세계 300대 밖에 없다는 모델

한 나라에 한 대씩 있다고 보면 될까요?

명품에 명품을 입혀 더블 명품이랄까





라이카도 라이카지만

현존하는 디지털카메라 중에서 해상도가 가장 우수하다는 핫셀블라드

그 사진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서 더 좋은 반도카메라





핫셀블라다의 중형 필름카메라들

보급형이라고 해도 비싸고 개인보다는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





핫셀블라드 가문에 의해 창립된 지 100년이 넘는 기업

NASA를 통해 최초의 우주 사진을 촬영하는데 사용된 핫셀블라드 500C/M

핫셀블라드라는 브랜드가 어떤 역사를 지녀왔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바디가 7천만원, 6천만원대 하기에 렌즈가 9백만대 하는 게 이상할 리 없습니다.

작가들이 사용하고 우주선에 장착되어 우주를 찍는 이유가 당연히 있겠습니다.

왜 사진 세계에서 최고의 도구인가 찍어봤으면 좋겠다 생각해 볼 따름입니다.





핫셀블라드 카메라와 렌즈 하나 24시간 렌탈하면 35~40만원 정도 하더군요...

렌탈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는 것은 누군가 그 가격에 렌탈을 한다는 것인데.

누군가에겐 미러리스 카메라 기본 패키지를 구입할 수도 있는 가격대.

바디와 렌즈 가격이 워낙 후덜덜 하니 납득이 가긴 하지만





뭐 아무튼 이 비싼 카메라를 사진이 취미인 이상은

저 멀지 않은 미래에 내 것으로 사용하고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핵심

갖고싶은 목록에 핫셀블라드 하나 정도 넣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핫셀블라드로 사진찍기가 버킷리스트에 있어도 괜찮은 항목이겠다 싶지요.





역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광학전문회사 슈나이더

렌즈, B+W 필터, 편광필터, 루페, 시네마 프로젝션, 안경렌즈, 산업용 렌즈 등

다양한 광학 및 정밀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제 경우는 한참을 B+W 필터 유저였던 적이 있어서 핫셀블라드보다는 확실히 친숙





라이카나 핫셀블라드와는 거리감이 느껴지시던 분들도

B+W 필터를 보시면서는 반가움도 느끼고 실제로 사용 중인 필터와 비교하면서

질문을 던지시고 상담을 하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로 많이 출사다닐 때 렌즈 보호에 정말 좋았던 필터





간혹 필터 아무 거나 써도 상관 없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렌즈를 아무 거나 써도 상관 없게 고르시지는 않기 때문에

필터는 가급적 좋은 제품, 슈나이더처럼 막무가내로 믿어도 좋은 제품 쓰시라 권하는 편입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유저가 되려는 분들에게 비교 설명을 할 때

안경 렌즈로 좋은 거 골랐을 때와 아무 거나 골랐을 때 수명을 비교해 보시라 하는데

그렇게 비교하면 다들 쉽게 납득을 하곤 합니다.

진열품을 보니 문득 필터 바꿀 때가 되었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티산&아티스트(ARTISAN&ARTIST, A&A)의 프리미엄 스트랩

아무래도 핫셀블라드나 라이카 유저들을 겨냥하기 때문이라서 정말 고급스런 스트랩들

누가 선물해 준다고 하면 브랜드 몰라서 괜찮다고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 카메라와 명품 렌즈가 있다면 당연히 명품 조명이 있어야겠지요.

브론 일레트로닉도 역사가 1958년부터 시작되는 뼈대 있는 조명 기업입니다.

멀리서만 봐도 스튜디오에 브론컬러 조명 하나 딱 자리잡고 있으면 만사가 OK 될 듯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다 갖춰져 있으니 고급 카메라 가방이 없다면 아쉽겠지요.

카메라 가방과 패션 가방을 경계를 넘나드는 멋진 가방들





뭐랄까 체험의 기회가 그리 많이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눈호강 면에 있어서 반도 카메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한 바퀴 돌고나면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느낌이 스멀스멀





반도 카메라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고급지고 값어치가 상당합니다.

망원경 하나쯤은 볼 수 있게 나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긴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사람이 잘 해야 제 빛을 발휘하는 법이지만

라이카나 핫셀블라드로 촬영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실력은 뒷받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최소한이 아니지만 최소한 라이카 카메라에 슈나이더 필터 장착해 사진을 찍고

브론컬러 조명으로 피사체를 구석구석 비출 수가 있다면

와우~ 상상만 해도 정말 즐거운 작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I 2016 반도카메라 부스를 못 봐서 아쉽다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충무로로 향하시면 됩니다.

반도카메라는 충무로 2가 51-13에 항상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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