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산방굴사)와 용머리 해안 그리고 송악산의 경우
남서쪽을 대표하는 제주도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송악산이 산이 붙기는 하지만 산을 오르시건 안 오르시건 산책 수준의 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산이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트래킹 하기 좋은 송악산
송악산이 좋은 이유는 송악산 자체를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좋지만
위치가 위치인 만큼 주변 경치도 아름답고 형제섬이나 산방산이 더 제대로 보이는 경치 때문입니다.
하지만 송악산 자체를 걷는 재미가 가장 좋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조금만 올라도 산방산 방향의 멋진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아래로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형제섬 사이로 보는 일출이 정말 멋진 일출이라는데
저도 아직 그렇게 부지런하게 움직여 본 적은 없어 언젠가는 사진에 담고픈 풍경
형제섬은 무인도인데 형제섬 근처 스킨스쿠버가 아주 근사하다고 합니다.
이게 마라도를 오가는 배인데 섬은 나중에 가장 좋다는 때에 가보려 아껴(?) 두고 있습니다.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 때 마라도는 아무 때나 좋겠지요?
송악산을 올라야 산방산의 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이란 것이 본래 멀리 떨어져서 봐야 그 위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법입니다.
송악산에 조금만 올라도 산방산의 근사함을 확인 가능합니다.
송악산에 오르는 길은 특별히 힘들 것이 없습니다.
다른 산처럼 땀을 뻘뻘 흘려야 오를 수 있는 그런 코스도 없고 완만해서
전망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힘들지는 않지만 뙤약볕에 피할 곳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송악산이 편한 길이라 해도 가볍게 물 정도는 가지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송악산을 오르다 보면 송악산 옆에 있는 노란 기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잠수함 관광 포인트인데 저녁이면 저 기지(?)가 산방산 앞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잠수함은 아직 타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가 잠수함 관광 포인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바다가 맑고 바닷속에서 볼 것이 많다는 의미겠습니다.
알아보시면 산방산 주변으로 마라도 사이가 낚시배로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형제섬 근처에도 가끔 낚시배를 볼 수 있습니다.
관광용 잠수함이 무동력선이라 저렇게 작은 배가 포인트로 옮겨 줍니다.
손님들이 잠수함 기지로 와서 이렇게 잠수함에 탑승을 하면
앞의 배가 잠수함을 이끌고 잠수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자가 동력의 잠수함은 더 비싸겠지요?
아직 타 본 적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을 못 드리겠습니다.
느낌상 잠수하기 전까지는 울렁울렁 배멀미를 느끼게 될 듯 합니다.
이끄는 대로 가기 때문에 좀 더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렇게 이끌려 잠수 포인트에 도달하면 바닷속 구경을 하러 잠수를 합니다.
제주도 바다가 온난화가 되면서 바닷속은 오히려 구경할 것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데
다음 번에 제주도 가면 잠수함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송악산에서 내려다 보는 산방산이나 형제섬이 멋있듯이
마라도 여객선이나 잠수함 타기 위해 이동하는 배에서 보는 송악산은 더 멋있을 듯 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다니시면서 이런 저런 다양한 뷰를 즐기기 위한 체험도
빠짐 없이 즐기시면 좋겠다 생각됩니다.
오르면 오를 수록 멋있어지는 산방산뷰
송악산 전망대를 향해 가야만 볼 수 있는 멋진 산방산 라인
개인적으로 송악산을 꼭 오르시라고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이 길에 진지동굴이 있지만 아픈 역사의 현장이구나 정도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경치도 멋있고 날 좋으면 한라산도 근사하게 보이는 송악산 전경
아래 바다에 보시면 많은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고 계신 걸 알 수 있습니다.
잡을 것이 많다면 물고기도 많을 것이도 다음에는 꼭 갯바위 낚시에 도전해보자 싶습니다.
송악산에서 한라산이 정말 선명하게 보인다면 그건 완전한 날씨의 축복이겠지요.
이 정도만 보여도 정말 맑은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려진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길도 편하고 그리 힘들 것도 없습니다.
어디 태양을 피할 그늘을 별로 없지만 바람이 워낙 좋기 때문에
땀이 금방금방 말라버립니다.
일단 전망대는 얼추 올라왔나? 싶은 정도만 와도 보이게 됩니다.
여행하면서 전 날에 음주를 심하게 했다고 해도
송악산 코스는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서 주차장까지만 가지 마시고
전망대까지는 꼭 오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고도상으로 전망대보다는 높은 언덕 위에서 보는 산방산
산방산이 독특한 이유는 제주도답지(?) 않게 분화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어느 산이나 오름이나 다 신성한 공간이긴 하지만
산방산은 산방굴사도 있고 분화구가 없는 산이라 더 독특한 위치에 있는 듯 합니다.
맑은 날 송악산에서 보니 묶고 있던 게스트하우스도 보일 정도입니다.
앞에 보이는 저 윗동네가 바로 송악산 꼭대기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휴식년기라서 오르실 수가 없습니다.
저 위에서 보는 뷰는 또 다를 것이기에 오를 수 있는 그 때를 기다려봅니다.
언덕이라면 언덕을 지나면 전망대까지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보이는 저 표석이 있는 곳이 전망대인데
혼자 여행 오신 분들도 그렇고 외국인들도 그렇고 저한테 이것 저것 여쭤보시더군요.
제주 사람처럼 생긴 것도 아닌데 그럴 때 보면 신기하지만
답을 줄 수 있어서 항상 즐겁습니다.
전망대가 전망대인 이유는 여기까지 와야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꺽이는 지점이라 산방산에서 마라도까지 전부 다 보입니다.
이 뷰를 제주도까지 와서 놓쳐서는 안 됩니다.
엄밀히는 전망대가 아니라 부남코지
앞에 보이는 섬이 가파도입니다. 청보리 축제로 유명하죠.
올해는 놓쳐서 내년 청보리 축제 때에는 꼭 가봐야겠다 킵을 해둔 가파도.
그 너머에 있는 국토 최남단의 섬 마라도.
좋은 곳들은 아껴 뒀다 가도 좋기 때문에 가파도나 마라도, 비양도는 나중을 기약해뒀는데
마라도는 가을에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바쁜 여행 코스라도 송악산에 들러 부남코지까지 보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충분하다기 보다는 3박 4일 코스 정도로 여행하신다면
아침 일찍 산방굴사 보시고 용머리 해안 걸어보신 다음
송악산 들려 전망대 오르신 다음 모슬포항 가서 맛집 골라 점심 드시는 코스 환상입니다.
송악산 부남코지서 보는 보이는 모든 뷰가 아름답습니다.
바람도 누구라도 좋구나 느낄 정도의 시원함이라 최고입니다.
땀은 온전히 다 식혀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고위험군 스모커인 친구도 여기까지는 힘들지 않게 도달할 수 있는 코스
많이들 전망대까지는 가보자 하는 부남코지
앞에 보이시는 건물 있는 옆에가 사실은 1전망대입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이동을 더 하면 가파도나 마라도가 약~간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전망대 와서 바람 쐬고 있노라면 움직이기 싫어집니다.
바람이 나인가 내가 바람인가 싶은 경지에 다다를 수가 있습니다.
억새를 따라 바람의 결이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면
송악산의 경우는 가을에 오면 더 근사한 곳이 되긴 합니다.
시원한 커피 들고 아끼고 아껴서 전망대 와서 마시는 그 기분 정말 훌륭합니다.
바람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제주도 여행하는 즐거움이 곱해지는 송악산
계절에 따라서는 야생화도 볼 수 있어서 재미가 더해집니다.
꽃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음걸음 멈춰서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야생화가 여기 저기 피어있습니다.
그 너머의 트래킹 코스 안내는 초봄에 걸었던 내용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바위는 그대로고 풀이 있어야 할 자리에 초록색이 가득하다는 것만 바뀌게 됩니다.
요새가 딱 좋기는 하겠습니다.
길은 전반적으로 어렵지는 않게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다만 코스 상으로 보면 1 전망대 이후의 길이 약간 더 힘든 정도입니다.
약간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이긴 하지만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이라 정말 좋습니다.
앞의 전망대 난이도를 1이라고 보면 이후의 길은 1.3 정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들어가 보면 좀 더 다른 식생과 경치가 있기에 도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전체 코스로 보면 한 시간에서 넉넉히 한 시간 반 걸리는 코스라 부담도 적습니다.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확실히 가파도가 조금은 더 가깝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헤엄 잘 치면 가볼만 하겠다 도전욕구가 생기실 거리?
시력 좋은 두 사람이 가파도와 다음 전망대에 서서 손을 흔들면
아마도 보이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더 가깝게 다가오는 가파도.
망원 렌즈가 있던 친구는 사람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누가 봐도 전망대인 곳에서 잠깐씩이라도 쉬고 사진 찍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나무 계단이라 아무 곳에서나 쉬기에 좋기는 합니다.
1 전망대까지가 반 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걷는 재미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송악산 코스는 놓칠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초봄에 이 코스를 정말 많은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으신 어머님 모임이 지나셨더랬지요.
길 자체도 좋지만 보이는 경치도 정말 멋집니다.
지금은 저 뷰에 초록색이 제대로 물들어 있어서 더 멋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정도 지나면서 보시면 힘든 코스는 다 끝났겠구나 느끼시게 됩니다.
어느 산이든 힘들게 올라가면 즐겁게 내려가는 코스가 있기 마련
힘들어서 쉬기 보다는 경치가 멋있어서 쉬게 됩니다.
화산 지형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송악산 트래킹 하시면 일행과 사진 찍으실 일이 많으실 겁니다.
숲의 느낌이 짙어지는 멋진 해안 절벽을 만나시면 얼추 트래킹 코스가 끝나가게 됩니다.
딱 보이는만큼만 올라가면 나름 힘든 코스는 끝나게 됩니다.
언제 지났지 싶은 전망대 2를 지나 전망대 3까지 오면
송악산 트래킹 코스 다 돌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코스도 나쁘지 않겠지만 특성상 부남코지쪽으로 도는 코스가 덜 힘들긴 합니다.
총 길이 2.8km의 코스
3 전망대를 지나면 솔숲길을 따라 내려오게 됩니다.
진한 소나무향이 일품인 길인데 전까지 힘들었다가 이 길로 내려오면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솔숲길 따라서 그늘이 주는 여유로 에너지 회복하시면서 길따라 내려오면
탁 트인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 뜯어먹고 있는 조랑말을 보시면서
트래킹이 이렇게 끝났구나 알게 되십니다.
송악산 끼고 도는 저 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정말 일품입니다.
힘든 듯 하면서 그리 힘들지 않은 매력적인 송악산 트래킹 코스
2박 3일 일정에서는 빠듯할 수도 있지만 3박 4일 이상의 비행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행 일정이라면
물통 하나 휴대하시고서 돌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2.8km 코스 전부는 아니더라도 부남코지까지는 꼭 오르셔서
멋진 산방산 뷰와 가파도, 마라도 눈에 담고 내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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