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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좋은 곳에서 동물들과 교감 나누는 대관령 가볼만한 곳 : 당나귀목장 돈키호테

세계가 여기에 ∞/우리나라 방방곡곡

by 뷰스팟 2016. 8. 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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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것은 특히 아이들을 동반하는 여행의 경우는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험을 시켜주는가도 중요합니다.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만나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아이들이 더 즐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대산의 정기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대관령
서울보다 당연히 강릉이 가깝기 때문에 여행 코스로 많은 분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그냥 있어도 자연의 정기가 좋은 곳에 위치한 당나귀 목장 돈키호테







당나귀 목장 앞에도 주차 공간이 있지만
아래편의 공터에도 넓을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방문 가능합니다.





도착을 하면 너머에 강원도스러운 언덕이 있겠구나하고 느껴집니다.
자연을 찾게 되는 이유는 자연이 전해주는 그런 에너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런 에너지가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듯 합니다.
자연을 품고 있기 때문에 계절따라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겠습니다.





사무실에서 체험 안내와 설명을 듣게 됩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날씨나 참여도에 따라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먹이주기와 승마, 이런 저런 체험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강원도 산 속 시골길을 오르는 느낌의 당나귀 목장입니다.
아래서 보고 있어도 위가 어떤 느낌일지 짐작이 됩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사무실 옆의 체험학습장





이런 저런 조형물 장식이 되어 있는 휴게실 입구인데
요새는 너무 더워서 휴게실의 기능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어디든 에어컨 가동되는 실내가 제대로 된 휴게실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무더위





먹이 주기 프로그램 참여시 사무실 옆 쪽에서 사료를 받아 올라가시면 됩니다.
송아지에게는 따로 우유를 먹여야 하는데 프로그램과 별도로 구입하시게 됩니다.
우유통과 우유가 있다면 직접 가셔가셔도 되겠는데 집에 저런 우유통 있기가 어렵죠.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이동을 시작하면 가장 처음 목마가 반깁니다.
아이들이 좀처럼 타지 않고서는 버티기 어렵게 만드는 유혹의 목마





동물체험장이나 승마체험장으로 오르는 길은 산책로 느낌입니다.
걸어 보시면 아실 수 있지만 너무 덥지 않은 계절에 오면
바람도 시원하니 좋겠다 느끼게 됩니다.





힘들지 않게 잠시 이동하면 아기 동물 체험장에 도착합니다.





아기 동물 체험장에는 아기염소, 아기양, 송아지가
여러분들의 방문을 들어오는 순간부터 주목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우유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촵촵~ 잘 먹는 송아지





살면서 송아지에게 우유를 줄 기회가 몇번이나 있을까 싶었습니다.
송아지가 우유를 이렇게 빨리 잘 먹는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털 때문에 커 보이지 털 깍으면 왜소할 어린 양
송아지에게 우유 먹이기 보다는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가야 해서
처음에는 조카도 주저주저했지만





사료 주는 게 익숙해지면서 아기 염소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아기 양에게 사료를 먹여주기 시작합니다.
점심 식사 시간대 가까워서 그런지 잘들 먹습니다.





손바닥에 조금씩 주는 게 감질맛 났던지
그릇째 주니 게걸스럽게 잘 먹어대던 아기 양





송아지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다들 순둥이들이라
자기 차례도 잘 기다리고 얌전하게 잘 먹습니다.
장갑 안 끼우고 먹이면 뭔가 더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안쪽으로는 많은 토끼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나와서 어슬렁거리는 토끼들도 있지만 여기 저거 구석구석 많이 숨어 있습니다.





토끼들의 경우 가까이 다가가도 심하게 도망치지는 않습니다.
뭔가 느낌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놀아줄 생각은 별로 없다는 움직임들





다람쥐 우리에는 다람쥐들이 "왔어? 왔어!"
격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시선을 씨앗이 놓인 통쪽으로 이끌어줍니다.





통에 있는 씨앗을 틈으로 넣어주면 아주 잘 받아먹습니다.
씨앗은 정말 맛있다는 표정을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먹을 것보다는 쉬는 것에 관심이 더 많았던 아기 돼지
시큰둥~
차라리 그걸 날 더 주라는 표정의 아기 염소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더위를 피해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강아지들
우쭈쭈~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이끌리듯 다가와 줍니다.
손 하나로 행복해지는 강아지와의 시간





당나귀목장 돈키호테 곳곳에서는 토끼들이 여유롭게 놀고 있습니다.
좀 떨어져 있다가도 사료통으로 유혹을 하면 그 유혹에 반응을 합니다.





먹을 것에 쪼르르 달려와 식사를 하는 토끼





바로 앞에서 사료를 촵촵하면서 먹는데
천천히 다가가면 머리 정도는 쓰다듬을 수 있습니다.
먹이 주는 어린이들에게 어느 정도 친밀감을 보여주는 토끼들





당나귀목장 돈키호테의 이곳 저곳에는 그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탈 수 있는 그네는 아니라 타는 재미는 덜 하지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쉼터 역할을 합니다.





위로 올라가면 바람이 시원합니다.
산을 따라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적당하게 잘 식혀줍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위에 승마 체험장이 위치합니다.
멀리 오대산 자락이 보이는 자연 환경





코스는  안쪽의 어린이 코스 바깥쪽의 어른 코스로 생각됩니다.
제주도의 구간을 달리는 승마체험장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볍게 아이들 말 태워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체험은 조랑말이 담당해줍니다.
순하게 생겨서 아이들에게 잘 해줄 것 같은 말





담당자 분께서 승마 체험에 있어 주의사항을 알려주십니다.
다들 잘 아실만한 내용이지만 말 뒤로 가지 말라는 것과
말을 타고 있는 아이를 크게 부르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것이 핵심
즉, 말을 놀라게 하지 말라는 중요한 안전사항





그렇게 말에 올라타고 승마 체험 준비를 합니다.
안전하게 잘 진행해주셔서 꼬맹이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대관령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트랙을 돕니다.
승마라는 것이 별 것 있겠나 싶지만 체험을 한 꼬맹이들 반응을 보면
어른에게 작다고 느껴지는 공간도 아이들에게는 넓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여행 코스에 승마를 해볼 수 있다면 아이들을 위해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는 매일 타도 말은 매일 탈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당나귀 목장인데 당나귀는 어디 있는가 싶었는데 승마 체험장 바로 옆에들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반가워 하면서 고개를 들이대줍니다.





뭔가 따분한 듯 관심 없는 척을 하고 있지만
저 표정에는 건초를 주면 아는 척을 해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긴 언제 봤다고 가까이 와서 아는 척을 하겠습니까?
건초 주면서 친해지고 아이 컨텍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나요.





아이들이 느낀 건 건초를 잘 먹는데 받아갈 때 힘이 좋다.
당나귀들이 풀을 촵촵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힐링이 됩니다.
이런 종류는 동물 먹방이려나.





오리인가 거위인가 싶지만 별 상관은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경계심을 드러내긴 하지만 막 도망치고 하지는 않습니다.





슬금슬금 다가오는 표정에는 먹을 것을 가져왔느냐?
하지만 네들을 위해 별도로 받은 것은 없기에 인사만 나누자.
그냥 옆으로 무심하게 지나가는 오리들을 바라봅니다.





언덕 위에는 이런 저런 조형물과 의자가 있습니다.
바람이 계속 불어오기 때문에 멍 때리기 딱 좋은 곳입니다.



엄청난 무언가는 없습니다. 그저 아기 동물들 먹이 주고
말 한 번 가볍게 타고 바람 느끼면서 땀 식히는 정도의 즐거움
그 정도의 동선에서 느끼는 작은 안정감



이런 배로 만든 의자들이나 신경 써서 돌아 보시면
사진을 근사하게 잘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여름보다는 선선한 가을에 와서 여유롭게 다니면 더 좋을 듯





내려가는 길에 타조는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튼튼한 다리를 보고 있노라면 잘 달리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반기는 것인지 가라는 것인지 미묘한 표정의 타조





그렇게 타조와의 인사를 끝으로 당나귀목장 돈키호테를 떠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가볍지 않게 산책을 하는 느낌이라 살짝 아쉬운 듯 싶지만
평소 보고 접하는 내용들이 아니라 아이들 데리고 들리기에는 괜찮습니다.
오대산이나 강릉 넘어가는 길에 들리기 적당한 여행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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