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민이었기에 가끔 지났던 길이었지만
예전 모습이 기억이 안 나는 것을 보면 지금 모습에 친해지면 되는
서울숲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
안이 더 멋있고 근사한 이런 저런 매장이 있고 음악이 흐르는 거리
서울숲의 경우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공영주차장과 방문자 센터가 붙어있는 Park1에 가장 먼저 접근하게 됩니다.
일 마치고 비 그치고 나가는 길에 마주한 Park1
비가 개면서 해가 지기 시작하니
구름이 그 타오름을 다 받아 칠을 해주는 듯 합니다.
근사한 구름 풍경의 시작
이런 시간대는 보통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시간이라
이런 나른한 여유를 주는 풍경이 기분을 편하게 해줍니다.
서울숲을 나와 역으로 가는 길
여기에 언더 스탠드 에비뉴가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이런 컨셉 거리나 행사장이 컨테이너 베이스인 곳이 많은 듯 합니다.
이동이나 빠른 설치에 있어서 강점이 있어서겠지요.
어떻게 보일 것인가는 역시 내부 세팅과 조명 등 인테리어 장식이 다 하는 듯
여기를 막 일부러 찾아서 와야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서울숲에 놀러가게 된다면 놓치지 않고 지나면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샵을 들어가서 본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그런 곳
컨테이너로만 되어 있다면 아무리 속이 화려해도 부족함이 느껴질텐데
바로 그런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면을 다양한 장식으로 채워 놓았습니다.
아마도 돛의 느낌을 가져다 놓은 듯한 장식
아마도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중심지일 이 곳에서
익숙한 재즈 선율을 따라 흥겨운 탭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춤과 노래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비어있는 뭔가가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바쁜 삶 속에 자신의 자취를 남기고 사노라면 에너지가 비워지게 되는데
음악이나 휴식은 그런 에너지를 채워주는 방법이겠다 싶습니다.
이제 바람도 시원하고 걸어다니는 맛이 제대로 사는 가을이 되면
더 많은 공연과 더 많은 볼거리가 가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숲에서는 자연의 에너지를,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서는 꾸밈의 에너지를
그렇게 눈에 담고 싶은 색감이 하루의 끝을 물들여 가면
그냥 좀 아쉽게 됩니다.
그 아쉬움을 무지개가 달래주고 갑니다.
무지개로 마감하는 한 주 정도라면 땀 흘린 보람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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