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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나 비 내리는 날이나 찾고 싶은 느낌 좋은 철산 포차 : 포차 어게인 철산점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6. 7.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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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 끝나고들 모여서 고픈 배도 채우고 술잔 나누기 좋은 포장마차

예전처럼 진짜 포장마차보다는 그런 느낌의 술집이 많아져서 아쉽긴 하지만

그런 컨셉이라도 잘 되어 있는 곳에 친구들과 즐겨 찾게 됩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밤 철산역에서 술자리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소주파가 모이기 때문에 역시 포장마차 밀집지역인 철산역으로 장소 설정

고민 없이 1번 출구로 나와 길 따라 가면 되는 지역





1번 출구 나와서 골목 따라 들어가면 바로 철산동 핫 플레이스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지 갈 곳이 없어서 고민되지는 않는 지역

새벽 4~5시까지 술을 마셔야겠다는 일행이 있다면 최고의 동네





포차 어게인은 광장 복판에 딱 붙어있기도 하고

비 내리는 컨셉의 LED 디자인이 튀기도 해서 찾기에 어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주변이 너무 휘황찬란해서 혼자만 튀지 않을 뿐이지 이 곳에서 비내리는 컨셉은 딱 여기 하나



경기 광명시 철산동 401번지 3층





건물 주차장과 주변 공영 주차장

02 - 875 - 9476

17 : 00 ~ 05 : 00





세상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어 갈수록

컨셉 자체는 뭔가 옛날의 어떤 기억 속이나 특정한 이미지로 많이 가게 되는데

그런 낭만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리기 힘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비내리는 길거리 포장마차가 생각날 때 찾게 되는 포차어게인





그러고 보면 광명 사는 친구들에겐 야구연습장 옆 3층이라면 찾기 정말 쉬워 합니다.

주소보다 야구 연습장 옆이라면 더 찾기 쉬운 포차어게인 철산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요새는 많이들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폐역사를 들리게 되면 잠시 멈춰 사진을 찍게 됩니다.

포차 어게인은 이런 잠시 쉬면서 돌아 보게 만드는 그런 인테리어 컨셉





실내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어서 3층이란 사실을 무시하면

어느 동네 골목길에 와 있는 그런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서 난리가 날 듯한 목욕탕 문

그러고 보면 이제는 저렇게 생긴 목욕탕 문은 시골 읍내나 가야 볼 수 있는 듯

가운데서 물 퍼서 씻는 그런 목욕탕 생각이 문득 납니다.





컨셉이 컨셉인지라 자리에 앉으면 비 내릴 때 포장마차 안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보면서 술을 마시는 그런 느낌 연출이 되어 있습니다.





친구와 자리를 잡고 주위를 보면서 실제로 창문에 흐르면 더 좋았겠다

발 밑으로 물이 졸졸 흐르면 더 좋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곳





그러고 보면 대학 시절에 비만 오면 회기동 파전 골목에 약속 잡거나

유명 모장마차촌으로 우루루 몰려가서 오돌뼈에 곱창볶음이나 순대볶음 안주 삼아서

비 그치고 해가 뜰 때까지 마셔댔던 추억이 새록새록

그런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포차 어게인 느낌이 아주 좋으실 겁니다.





요새는 포장마차촌이 찾기가 어려워져서 아쉬운 감이 조금 있습니다.

비 내리는 컨셉이 좋기는 한데 더 완벽하기 위해선 물줄기를 창문으로 꼭~!

그러면 더 느낌 살고 좋을 듯 하겠습니다.





복고 컨셉은 LP판 모양의 메뉴판에서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어렸을 때 LP판을 턴테이블 위에 올려서 음악을 들어본 적 있는 입장에서

이런 컨셉 아주 좋습니다.





그러고 보면 용산에 음향기기 라인에 가면 LP판 취급하는 곳들이 많은데

가끔 지나면서 보면 우리나라 여행 온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LP판 뒤적거리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그런 친구들과 술집을 가게 되면 이런 컨셉 엄청 좋아하겠습니다.





안주는 6900원대의 저렴한 안주부터 고~오급진 안주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셀프포차를 활용하면 알찬 가격에 배부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안주 세팅이 가능합니다.

다들 통오징어의 비주얼에 끌려 통오징어 짬뽕탕을 메인 안주로 선택





김치전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셀프 조리에 사용할 성냥을 줍니다.

보고 있노라면 옛날에 성냥이 주요 광고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게 기억납니다.





주문을 마치면 김치전 반죽을 가져다 줍니다.

양은 딱 1장 만들 수 있는 양인데 따로 시켜 먹게 되면 1천원





작은 후라이팬에 적당하게 딱 맞은 양인데 점도가 최적화 되어 있어서

잘 부쳐지고 식감이 그래서 딱 좋습니다.





요리 무식자 친구가 부쳤는데도 베이스가 훌륭하기 때문에 맛있게 잘 부쳐집니다.

1천원에 별도로 주문해도 양이 그리 적지 않고 훌륭한 안주라

2차나 3차로 와서 안주를 배불리 먹지 않겠다는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안주일 듯.





포장마차 하면 역시 우동인데 시간대 따라서 마감되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정오 지나서 방문을 해서 메뉴가 한정인데 배고픈 일행에게 포차 우동은 아주 좋은 선택





우동은 역시 기차역 휴게실이나 포장마차에서 먹어줘야 합니다.

3천원인데 딱 그 정도의 가격과 양에 맞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막 배고파서 들어갔을 때 먹으면 딱 좋은 메뉴





후루륵 후루륵 하면 다 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면이 많아서

주먹밥과 메인 안주와 더불어 술자리의 끝까지 안주의 자리를 차지한 우동

그러고 보면 이런 우동은 국물을 중간에 뜨겁게 데워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동으로는 부족할까 싶어서 추가로 주문한 즉석 주먹밥
성인 셋이서 가볍게 배를 채우기에 주먹밥과 우동은 적당한 양이라고 봅니다.





모두들 저녁은 먹고 와서 배가 고프지 않다 했지만

우동보다 먼저 사라지게 된 즉석주먹밥

역시 이런 주먹밥을 메추리알보다 약간 큰 정도로 만들어 놓으면

먹기가 편해서 그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 합니다.





메인안주로 선택한 통오징어 짬뽕탕

신선한 채소를 살짝 들어올리면 오징어 한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덜 맵고 생각보다는 덜 자극적이라 안주로 일품





오징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도 통이라서 양이 많습니다.

이 탕 하나면 술을 한 세 병은 비울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즐기려면 역시 허기는 우동이나 주먹밥으로 다스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오징어와 꽃게 등의 해산물을 푹~ 끓여내면

안주로 가장 훌륭한 상태의 탕이 완성됩니다.

비 내리는 느낌 속에서 짬뽕탕 하나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새벽까지 친구들과 더불어 술 마시기 좋은 포차 어게인 철산점

비 내릴 때 물 떨어지는 포장마차의 느낌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늦은 시간이라도 찾아가기 괜찮은 철산 포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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