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여럿 있는데
일부러 가도 좋다, 가까이 사는 지인을 그리 불러내겠다
와 같은 경우도 있지만
여기는 홍보 안 해도 되겠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서 맛을 보면 그냥 계속 단골이 될 그런 꽉 찬 맛
예전에 영상 장비 대여 목적이나 프로덕션 관련자들이 많아
점심 식사나 저녁 술자리 가지기 위해 자주 찾았던 마포역
마포 왕갈비는 1번 출구로 나가 붙어 있는 골목 따라 직진하면 나오게 됩니다.
마포왕갈비가 40년이나 된 식당이라
예전에 마포 자주 왔을 적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 동네
하지만 그때와 엄청 차이 나게 많이 바뀌어서 그냥 봐선 기억도 안 납니다.
그렇게 골목 따라서 가면 압도적 비주얼의 간판이라서
지나칠 일 없이 딱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는 앞뒤로 다 가능해서 일단은 어느 길로 접근하나 문제없습니다.
다만 뒤로 들어가면 주차 면이 넓지 않다는 점
원조마포왕갈비는 버스 정류장으로 보면
용강동입구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해도
지하철, 버스 모두 최적의 입지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문 주차면이 많기 때문에 역시 뒷길보다는
차량 손님은 큰 길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5 1층
건물 앞뒤에 위치 | 02 - 716 - 8001 | 11:00 ~ 23:00 |
내부는 오랜 전통에 걸맞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손님들 규모에 맞게 자리하게 되는 세팅
물론 단체 회식을 소화하기 위한 내실도 잘 되어 있습니다.
날이 쌀쌀해질수록 엉덩이 깔고픈 욕구가 커지게 되지요.
메뉴의 핵심은 역시 고기
최근의 추천 메뉴는 주물럭 등심이라고 하셨지만 다음으로 패스~!
돼지왕갈비 2인분을 주문합니다.
결론을 앞에서 먼저 언급하자면
원조 마포왕갈비는 냉면만 먹으러 갈 충분한 이유가 있는
냉면이 정말 맛있는 식당~!
주문이 끝나기도 전에 불이 세팅됩니다.
저 숯불이 점점 반가워질수록 겨울로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지요.
숯불의 상태를 보면 숙련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전문 굽쇠의 체험도로 판단하건대 상당한 경험치의
불 담당이 계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신선하면서 간결한 반찬 세팅입니다.
딱 보면 식자재 관리가 얼마나 잘 되는가 알 수 있습니다.
밭에서 따왔나? 싶게 윤기가 좔좔 흐르는 채소
저 고추는 적당히 맵고 탄력 있어서 좋습니다.
고기 익기까지 딱 식욕 살리기 좋은 샐러드
김치 맛있으면 다 맛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데
마포왕갈비 김치는 특급으로 맛있어서
생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2번은 더 달라고 하시게 될 겁니다.
저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거뜬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
명이 나물은 이제 어디서나 쉽게 만나는 고기 친구가 되었지만
마포왕갈비의 명이 나물은 제대로 잘 담가진 맛입니다.
예전부터 즐겨 먹은 입장에서 결국에는 다 맛있겠다 느낌 팍!
40년 정도의 역사가 있으면 그만한 비법이 쌓이게 되어 있는데
고기 잡내도 잡고 이런저런 역할을 한다는 솔잎과 대나무 잎이었나?
따라 해보고 싶은 세팅
아무튼 숙성도 잘 되고 양념도 잘 배인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고기로 불판을 다 덮어버립니다.
역시나 불의 상태는 왕갈비를 위한 그 이상의 불은 없다~!
적당히 안 타게 완벽한 상태였음을 바로 확인하게 됩니다.
불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주셔서 더 편하기도 합니다.
냉면이 나왔습니다. 안 시켰으면 후회했을 모습.
면발, 양, 색감 모든 것이 기대 이상입니다.
단골로 다니던 냉면집들도 면발이 굵어져 시무룩 해졌었는데
얇은 면발의 맛있는 냉면이 바로 마포에 있었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이 냉면 먹으러 다시 오겠다 싶습니다.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이런 면발의 양은 정말이지 너무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육수 제대로 시원하고 면발의 양 제대로 많고
다른 고명의 상태도 냉면을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모습
고기는 이미 굽기 전부터 맛있겠다 싶어 보여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마포왕갈비는 냉면 맛집이라고 소문내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냉면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냉면에 감탄하고 행복하게 먹고 있는 가운데
왕갈비도 그 질주에 부스터를 달 준비를 마치고
현란한 가위 놀림에 제 모습을 갖춰 갑니다.
냉면과 왕갈비 맛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원조 마포왕갈비는 그냥 누구든 와서 식사를 하게 되면
다른 사람 데려오고,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 데려오고의 무한 반복
그래서 굳이 홍보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싶게 맛있습니다.
문득 옛날에도 형들 따라와서 식사하고 맛있다 하지 않았을까?
싶게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맛은 집 근처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단골 레퍼토리 생각
그저 맛있어서 친구와의 대화를 멈추고 먹기에 완벽하게 집중합니다.
직원분께서 이렇게 냉면에 싸 먹으면 맛있다고 하셔서
역시나 시도를 해봤는데
다시 확인하게 된 거는 제 경우는 그냥 따로 먹으면 좋다.
이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냉면은 냉면대로 완벽, 고기는 고기대로 완벽
굳이 이렇게 합체를 시킬 필요 없는 맛
명이 나물도 완성도가 높은 맛있는 거라
그저 올려 놓기 쌈으로 만들기만 하면 맛있을 따름입니다.
단짠의 하모니가 완벽한 명이나물 왕갈비쌈
먹으면서 맛있다는 풍선이 하늘로 계속 날아가는 느낌
원조 마포왕갈비는 40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맛집입니다.
고기와 냉면 맛 최고이고 김치도 정말 훌륭하고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그런 만족도 높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못 가면 몰라도 알게 되면 친척, 친구 데리고 갈 그런 왕갈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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