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일품 갈비 맛으로 상수역 데이트 코스로 만족도 높을 : 고고갈비 상수점

데이트를 홍대 방향으로 나간 후배가 전화를 해서는

고기인데 손에 안 묻히고 잘 먹을 수 있는 곳 어디 없느냐 물어온 적이 있습니다.

뭔 고기를 어떻게 먹길래 손에 안 묻히는 걱정을 하느냐 했더니

"갈비 맛있는데 말이에요."

갈비로 손으로 뜯지 않으면 묻지 않겠지만

그런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 틀림 없이 있을 터

요새는 방송 맛집만 검색해 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서면 그런 식당들이 정말 많습니다.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뒤쪽으로

홍대 방향으로 가는 골목 안쪽에는 독특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독특이라고는 해도 있을만한 곳이 있고

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 그런 골목 라인

골목을 따라서 가다 보면 좋은 식당이 제법 많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들 자리 잡고 있었을가 싶은 식당들

걷는 재미도 괜찮은 골목길따라 주욱 가시면

길을 따라 가라 꺽이는 골목 우측으로 끝쪽에 고고갈비 상수점

골목 따라서 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냥 맛집을 알려줘도 좋긴 하지만

테이스티로드 홍대 우주솥갈비로 방송 나간 저도 있어서

맛 있으면 좋고 마음에 안 들어도 방송 탓을 할 수 있는 것이 방송 맛집

하지만 보통은 맛있고 홍대는 특히 경쟁이 심해서

방송 나간 곳은 믿고 가도 괜찮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93-113

알아서 해결	02-6219-9090	12:00 ~ 03:00

참숯에 구워 나오는 갈비라 고고갈비

직진 갈비라는 뜻인가 싶습니다.

손님은 그저 드시는 방향으로 고고

실내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갈비라고 해서 어떤 인테리어 컨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직접 굽는 것이 아니라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산뜻한 인테리어가 가능합니다.

날씨가 난로가 있는 바깥에 해당하는 곳이 딱 좋습니다.

온과 난이 적당하게 공유하는 계절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메뉴판은 뭔가 읽어보게 되어 있습니다.

뭔가 잡지를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구성

메뉴판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입니다.

맛있게 먹는 법도 있고 이름이 뭔가 싶게 궁금한 술 종류도 있고

아무튼 메뉴판을 보시고 필요한 메뉴 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주솥 고고갈비의 우주솥입니다.

모양이 우주선을 닮아서 우주솥인데

사실 이렇게 생긴 우주선은 정식(?)으로는 없고 상상 속의 우주선이죠.

솥 모양이 외계인은 존재할까 안 할까의 논쟁으로 번지게 됩니다.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안쪽에 숙주랑 이것저것 들어있습니다.

찜기가 되는 공간 구조가 되겠습니다.

고고갈비는 안에서 참숯에 구워 내어주십니다.

우주솥은 엄밀히는 온기를 유지해주는 그런 기능이지

요리는 이미 다 되어서 나오게 됩니다.

분위기서부터 깔끔한 반찬과 소스 세팅까지

고고갈비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식당만 다니다 이렇게 다른 세팅을 보면 많이 다르게 느낍니다.

뭐 하나 했더니 방송 어디에 나왔나 검색해 보고서 후배가 보여준 화면

이전 시즌에 방송을 탔었던 모양입니다.

방송을 한 번 보면 심하게 동질감을 표현하는 후배

"이 샐러드도 OOO가 이렇게 찍어먹었겠죠?"

대꾸를 안 해줘야 빨리 식어버립니다.

이렇게 나온 것이 아니라 우주솥에 이렇게 세팅을 해주십니다.

화력에 숙주는 먹기 좋게 쪄지고 고기는 온기를 지키고 있게 됩니다.

이미 맛있게 잘 구워져 나왔기 때문에 열심히 먹으면 됩니다.

이런데 오면 바쁘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겠다고 말하는 내용에

항상 식당에서는 굽쇠 임무를 맡는 입장에서 공감하게 됩니다.

맛있습니다. 딱 술잔 기울이면서 편하게 먹기 좋습니다.

갈비에는 역시 향 좋은 술이 어울립니다.

꼴꼴꼴꼴~ 잔을 비워가면서 재미 없는 세상 이야기를

재미나게 해보려고 노력을 열심히 합니다.

밥이냐 떡볶이냐 하는 선택에서 밥은 매일 먹으니까

태양솥 갈비 떡볶이를 후배 녀석이 선택을 했는데

아주 근사하게 등장을 합니다.

그냥 보면 떡볶이인 줄 알 수 없는 근사한 모습

밥도 멋지겠지만 떡볶이 꼭 드시면 좋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떡볶이 소스와 치즈 그리고 고기와의 조합이

떡볶이를 요리로 완성시켜 줍니다.

집에서 장 봐온 날 저녁에 만드는 바로 그 떡볶이의 모습

저와 후배는 딱 맛있는 술과 안주를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고갈비 상수점은 식사보다 갈비를 맛있는 안주로

만족스런 술자리 갖고픈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고기를 잘 굽는 일행이 없거나

맛있는 갈비 혹은 떡볶이 안주로 홍대 근처에서 술자리 가지실 분들

고고갈비 상수점 가시면 만족도 엄~청 높은 기분 느끼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