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어딘가를 많이 걷고서 배가 많이 고파질 때
국물 얼큰하고 건더기 많은 김치찌개나 김치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요일의 광화문 주변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서
동료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도대체 어디까지가 삼청동이고 북촌 지역인거냐 궁금해하는 동료
결론 아닌 결론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
김치재는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나와
헌법 재판소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골목에 위치합니다.
동료의 경우 시내에 나오게 되면 자주 들리는 골목이라는 곳
그러고 보면 골목을 따라 지나가 보면 식당이 참 많습니다.
위치로는 헌법 재판소 맞은편이 되겠습니다.
적어도 한식 관련해서는 웬만한 메뉴는 다 있는 듯
골목을 따라서 메뉴 선택에 실패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점심에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면
모두들 좋아하실 메뉴로 꽉 준비가 된 북촌 김치재
골목 들어가서 금방 나오는 김치찌개 전문점입니다.
간판에서 모든 것이 설명이 됩니다.
묵은지와 생고기가 만나 푸짐하고 맛좋은 국물을 내노라~!
맛있는 묵은지에는 갈비, 고등어, 갈치, 두부, 닭
어떤 재료가 붙어도 묵은지가 하드 캐리를 하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기대감을 안고 들어가도 되겠습니다.
서울 종로구 재동 84-10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 활용 | 02 - 3673 - 0011 | 11:00~22:00 (15:30~16:30 휴식) |
골목의 김치찌개 전문점은 이 정도 크기는 되겠지
생각하는 그 정도보다는 좀 더 큰 느낌의 내부입니다.
메인 테이블이 위치한 공간이고
안쪽에 단체 손님들이 식사하시기 좋은 작은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어떤 메뉴를 할까라고 정하기도 전에
점심에는 갈비가 좋겠다며 입구 간판에서부터 정한 동료
점심에는 가볍게 갈비가 들어간 음식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겠지요.
허기에는 역시 갈비
앉으면 바로 빠르게 세팅이 되는 반찬 3종
뚝딱샥~ 담아서 내오면 되는 메뉴적 특성
배가 많이 고플 때 빨리 나오는 메뉴는 아주 좋습니다.
싱싱한 파 아래로 다른 재료들이 다 숨어 있습니다.
냄비가 열을 받아 가면서 파의 숨이 사그라 들면
고기와 떡, 김치가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갈비가 묵은지 갈비찜에 들어가 있습니다.
통으로 드셔도 좋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으면
김치 국물이 잘 스며들어 더 맛있어집니다.
1차로 떠서 열심히 먹기 시작하는데 맛있습니다.
점점 겨울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맛있어지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격적인 식사 시작에 맞춰 치즈계란말이가 나옵니다.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계란말이
계란 사이로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계란말이의 풍미를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
맛있는 계란말이가 묵은지갈비찜의 명품 조연이 되어줍니다.
일을 이어서 할 것이 아니면 뭔가 술을 한 잔 해야 할 듯
제대로 식도를 자극하는 따뜻한 치즈계란말이
라면이 들어가면서 더욱 본격적인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설명 안 드려도 어떤 식사가 될지는 다들 잘 아실 겁니다.
평일에 근처 직장인들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은 가겠구나 싶고
주말에 안국동이나 삼청동, 북촌 일대로 놀러가시는 분들도
뜨끈하면서 속 풀어주는 김치요리 좋아하시면 가기 좋은 북촌 김치재
역시 김치요리는 정직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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