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하면 인상적으로 떠오르는 사진이
호미곶에서의 태양 장풍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얼핏 보면 무섭지만 해가 뜰 때 사진에 담으면 근사하게 보입니다.
어두울 때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향하는 길의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의식 안 하고 보면 제주도 해변 달리는 느낌과 비슷
동해답게 물이 맑고 해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뭐 동해안 따라서는 이런 곳이 수도 없겠습니다.
목적이 있고 목적지가 있는 여행에서는
지나가는 경치에 눈이 덜 갈 때가 많지만
쉬엄쉬엄 갈 때는 이런 중간에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잠시 내려 해변가로 가보면 작은 게들이 많습니다.
깨끗한 바다의 생태계가 쉽게 느껴지는 순간
엄지손가락 손톱만 한 게지만 경계의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출장길의 동료는 옆에서 볶아 먹으면 맛있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귀엽다 생각하고 있다가 금방 공감했던 내용
동료의 경우 물이 맑아서 서해보다는 동해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딱 봐서는 그래 보이기는 하고
넓은 바다를 보는 동해와 같이 바다인 서해의 차이 때문인 것을
배워서 알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해가 더 짭니다.
아무튼 바닷속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이고
물고기 노니는 모습도 보이고 하는 맑음이 동해의 장점
지금은 일출여행객을 맞으려 축제장 세팅이 되어 있을
새천년기념관에서 바닷가로 향하는 공간
아마 천막이 줄지어 있고 이런 저런 행사를 하고 있겠다 싶습니다.
자리로는 호미곶에서 처음 뜨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는
아무 의미 없기는 하지만 해변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파도와 바람을 맞으면서 호미곶을 밝게 해주는 등
보고 있노라면 매일 바닷바람을 맞기 때문에
더 빨리 녹이 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변 모습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곳이 호미곶 등대 박물관입니다.
지금은 저 해변을 따라서 축제가 한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간에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살려주세요~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려고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어른들도 그만큼 철이 들고
작든 크든 적든 많든 가진 것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삶의 가치를
저 손을 보면서 깨닫는 2017년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 죽은 이가 그렇게 갈망했던 오늘도 이렇게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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