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가볍게 2차 하러 갈까?"
가볍다는 의미의 기준이 뭔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은 많은 경우 실내 포장마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겸 1차 겸 해서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모임을 갖고
2차 목적지인 포차어게인 방이점으로 향합니다.
모여서 술 마시는 동네에 웬만하면 다 있는 듯한 포차어게인
친구가 즐겨찾는 곳인데 이유는 단 하나
비내리는 컨셉의 느낌이 좋아서입니다.
실내 포장마차가 비슷비슷하다면 결국에 찾는 이유는
어떤 느낌을 전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60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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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장
| 02 - 417 - 3684
| 17:00 ~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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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의 경우 어렸을 적에 삼촌들 술자리에 따라가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면서 꼼장어를 태어나 처음 맛 보고서
커서도 즐겨 찾았었는데 이제는 그런 천막형 포차보다는
포차어게인 방이점과 같은 컨셉형 실내포차가 많아졌습니다.
포차어게인은 옛날 어느 골목의 비 내리는 날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술 마시는 분위기나 느낌이 재미있는 곳입니다.
마치 샵인샵처럼 포차어게인 내부에 셀프 포차가 있는데
여기는 선불로 가져가는 그런 곳입니다.
5가지 메뉴를 셀프 포차에서 선택 가능
입구 한쪽에는 추억의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배치되어 있어
주전부리로 옛날 생각나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많이 사 먹었던 간식들
안쪽에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된 공간이 있는데
실제로 목욕탕이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화장실입니다.
옛날 목욕탕이 저렇게 생겼더랬죠.
전체적으로 포장마차다운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세대나 모르는 세대나 상관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자리에 따라서 비 내리는 천막 아래서 즐기던
그 느낌을 떠올릴 수 있게 물줄기가 계속 자리 옆으로 떨어집니다.
대학생 때 비 내리는 날이면 잠실 포장마차촌 즐겨 찾곤 했었는데...
역시 시끄럽게 소리 내어 대화를 해도 상관없는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포차어게인을 찾게 된다 생각합니다.
비 내리는 날에는 시끄럽게 술을 마셔도 좋기 때문입니다.
셀프 김치전은 처음에는 기본 제공되는 메뉴고
반죽이 잘 되어 있어서 잘 만들어져서 더 시켜 먹겠다 하면 추가 메뉴
딱 먹기 좋은 정도의 김치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추가로 드시기에도 좋은 김치전
일단 김치가 맛이 잘 들어있어서 맛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1차가 소주 자리였던 터라 2차는 자연스레 맥주로 흘러갑니다.
처음에는 그렇지만 이것저것 먹다 보면 바뀌고 섞이고 하겠지요.
포차어게인은 LP판 모양의 메뉴판이 독특합니다.
LP판에 음악을 들어본 적 없는 분들은 바늘 올리는 그 느낌
볼 때마다 턴테이블에 음악 들어보고 싶다 생각나게 하는 메뉴판
포차어게인의 메뉴는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잘 세팅되어 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웬만큼 다 있기 때문에
무겁게든 가볍게든 어느 술자리나 제대로 소화 가능합니다.
포장마차의 안주 에이스인 오돌뼈는
볶음밥과 함께 나와서 안주로도 좋고 식사처럼 드시기에도 괜찮습니다.
매콤한 오돌뼈만 안주로 즐겨도 좋고
밥과 함께 비빔밥처럼 드셔도 좋은 오돌뼈
맥주든 소주든 술 가리지 않고 다 어울려서 즐겨 먹게 됩니다.
푸짐하게 즐길 수도 있고 간단한 안주에 술 위주로 즐길 수도 있고
비 내리는 날 즐기는 술자리 감성 그대로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어 좋은
포차어게인 방이점
포장마차에서의 雨中飮酒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내지만 느낌 제대로 살기에 색다르게 즐기고자 할 때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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