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맛있는 안주를 먹기 위해 먹는 옛 직장 동료 K
술이 맛있으려면 안주가 맛있어야 한다는데
사실은 밥 대신 안주를 먹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 여기 자주 오겠다~!!"
K가 대만족을 표시한 이자카야 슌
인생의 10%를 보낸 야탑동 그래서
어느 출구보다 많이 오간 야탑역 4번 출구
슌으로 가시려면 4번 출구로 나오셔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갑니다.
슌은 홈플러스 건물 옆쪽에 위치하는데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을 시기에
많은 점심과 저녁을 먹었던 동네라 가끔 찾게 되면 기분이 그렇습니다.
좋은 것도 있지만 인생 무상이 느껴지는 그런
옛날에 근처의 오늘의 정식을 많이 먹었던 지역인데
아무튼 홈플러스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 맞은편의 이자카야 슌
동네 특징은 건물 주차장에 대도 되지만
뭔가 애매하면 넓은 홈플러스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술자리 가지고 차를 놓고 가기도 괜찮지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리더스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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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장
| 031 - 709 - 5795
| 17:00 ~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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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를 자주 다니는 경우는 추천메뉴가 좋습니다.
보통은 그 계절에 맞는 안주나 좋은 프로모션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곳이라면 메뉴 전부가 추천메뉴가 되겠지요.
슌은 복층형 구조라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름과 같은 존재들이라 2층이 있는 경우는
자연스레 2층으로 향하게 됩니다.
느낌은 전형적인 선술집의 느낌입니다.
조용히 술자리 가지기 좋은 그런 분위기
창가 자리도 좋고 밖에 비닐하우스(?) 자리도
따뜻하게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이런 자리 선호하시는 분들은 들어오지도 않고 밖으로 향할 듯
창가 자리도 좋고 밖에 비닐하우스(?) 자리도
따뜻하게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이런 자리 선호하시는 분들은 들어오지도 않고 밖으로 향할 듯
1층이 뭔가 열린 느낌이라면
2층은 살짝 프라이버시를 품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이템을 정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추천 메뉴나 뭐가 맛있는가를 물어보면 좋습니다.
우리는 사시미와 김치오뎅나베, 맥반석 규 타다끼
아직은 기본적인 저용량 사케만 먹어봤는데
좀 알아보고 단계적으로 마셔보자 합니다.
속을 식힐 일 있는 친구는 맥주를 선택
이자카야 멤버들이 몇 있는데
까먹기 귀찮다는 그들이 있어 항상 저 콩은 다 제 몫입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규 타다끼(牛たたき) 소스
타다끼는 겉만 익히고 속은 살짝 덜 익혀서 먹는 요리
1등으로 사시미가 등장합니다.
일단 보기에 맛있는 배치와 색상 조합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어지는 그런 모습
일식집이나 이자카야에서 사시미를 먹게 되면
음식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신선함, 촉촉함, 식감 모두 슌은 맛있다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사시미
요새는 이자카야에서 사케를 많이 마셨었는데
회가 신선해서 맥주 안주로도 정말 환상적인 궁합
가장 맛있는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녹는데 씹혀야 좋은 참치회의 식감이 제대로 삽니다.
친구는 근래 갔었던 참치 전문점보다 훨씬 더 맛있다 극찬
맛있다는 평가를 딱 만족시키는 깔끔함
맛있고 깔끔한 안주만큼 술맛 살리는 것이 없지요.
슌에 가시게 되면 사시미는 기본으로 드셔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가 먹고싶을 때 슌을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시미 맛 제대로 아는 슌
다른 메뉴 없이도 사시미 완성도가 최상입니다.
만약 잘 보이고픈 썸남 썸녀에게 맛있는 걸 먹이고 싶다.
슌이 바로 그런 곳
직장이 서현인 친구인데 먹으면서
1월 팀 회식을 슌으로 와야겠다고 결정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부러 와도 좋겠다 생각합니다.
맛있는 사시미란 무언가를 제대로 아는 주방장님의 솜씨
맛있는 사시미를 먹고 있노라니
시원한 사케를 먹으면 맛이 진짜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른 술자리 일정이 없었다면 바로 사케로 이어 달렸을 듯
둘 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와서 허기가 별로 없었음에도
여기 진짜 잘 한다 말하며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 국물요리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지
라는 정답스런 비주얼의 김치오뎅나베가 나왔습니다.
사시미에서 받은 감동은 김치오뎅나베로 도장을 찍습니다.
다음에 다시 약속 잡아서 시원한 사케 마시자.
사시미도 맛있고 국물도 제대로 속을 풀어줍니다.
무엇보다 건더기가 부족함이 없어서 좋습니다.
진짜 맛있는 요리는 배가 부른데도 남김없이 다 먹게 되는 것인데
앞의 메뉴로도 배가 부르다 싶었는데
맥반석 규 타다끼는 그 배부름을 잊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보이는 만큼 맛있기도 한데 향이 끝내줍니다.
뜨겁게 달궈진 맥반석 위에서 고기와 양파가 익는 향이
배가 부른 2인의 젓가락을 아무 고민 없이 소환하게 만듭니다.
맛있는 안주에 술이 마시고픈 분들
회식을 맛있는 음식으로 하고픈 분들
그냥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하고픈 분들
슌에 가시면 된다 강추드립니다.
배가 불러도 남기기 싫은 맛입니다.
집이 근처라면 금요일마다 친구들 소환해서 술자리 가질만한
주방장이 맛이 있다는 의미를 제대로 아는 슌
예전에 야탑에서 직장생활할 때 슌이 있었다면
농담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술자리 가졌겠다 싶습니다.
맛있는 안주가 아닌 맛있는 요리가 일품인 이자카야 슌
이번 주말 술자리 가지셔야 하는 분들에게
믿고 가시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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