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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과 자라섬에서 맛있는 게 먹고싶을 때 좋은 가평닭갈비 : 다람골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7. 1. 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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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보자~ 닭갈비 먹었던 게 한 5년 되나?"

"아니! 왜?!"

"춘천에 갈 일이 없었거든."

"뭐?! 닭갈비는 전국 어디서나 파는데!?!?"

"..."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닭갈비를 좋아한다면서

가평 출장 업무 마치고 맛있는 데 가서 5년 정도 못 먹은

닭갈비를 맛있게 먹자는 동료와 다람골로 가는 길





다람골은 자라섬의 강 건너에 있고

남이섬 선착장 가는 중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평 오거리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틀어 자라섬 입구도 지나 직진





길을 따라 가다가 오목교를 지나서나 혹은

가평역 삼거리를 지나 강쪽 방향 왼쪽길로 주욱 가시면 됩니다.





큰 길이든 작은 길이든 남이섬 방향 강변을 따라가면 뙇~

유원지도 옆에 있고 숙박업소도 많은 가평의 핫 플레이스







큰 빌딩도 세울 수 있을 만큼 넓은 주차장의 다람골

여기서 식사를 하시면 차를 대놓으시고 남이섬도 다녀오실 수 있답니다.

이 정도 주차장 여유라면 그런 혜택 정도는 기본이겠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8





항공모함급 넓은 주차장

031 - 581 - 0038

08:00 ~ 22:00





공기 좋고 이름에서 풍기는 친근미처럼

식당 건물도 식당스럽지(?) 않게 정다운 느낌의 다람골

다람이 다람쥐에서 왔겠구나 싶었는데

다람의 뜻을 찾아 보니

'달음질'의 옛말 혹은 자그마한 물건이 매달려 있는 모습





아무튼 분위기 마음에 드는 식당에 가게 되면

주변을 산책하게 되곤 하는데

다람골은 여기에 뭐가 있나 저기에 뭐가 있나 둘러보면서

여유를 부리게 만들어 줍니다.





오랜 시간 만들어져 온 느낌의 다람골

이런 느낌은 하루 이틀에 걸려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뭔가 식당에 왔는데 MT 온 기분이 드는 듯





겨울이지만 날 좋은 봄과 여름, 가을에

이 곳이 어떤 웃음과 에너지로 채워질 지 예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의 식당이 참 좋습니다.





성수기나 날 좋을 때는 안쪽의 방으로는 당연히 부족하겠습니다.

바깥쪽의 테이블이 있는 별실 규모가 상당합니다.

여름에는 의자마다 대기 손님이 가득하다고 하셨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이 내용을 보면서

방송 제작진 입장에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공간도 넓어서

내용을 보지는 않았지만 촬영하기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이 주변이 다 관광지라서 사진에 담으면 좋은 곳이 많지만

다람골의 곳곳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식사하러 와서 사진 찍느라 더 즐겁겠습니다.





불 피우고픈 욕구를 강렬하게 느끼게 하는 화덕

군고구마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을 자리

다음에 가게 된다면 군고구마를 꼭 가지고 가보겠다 싶습니다.





날 좋을 때는 안쪽 주방이나 바깥쪽 주방이

풀 타임으로 운영이 되어야 저 많은 자리를 다 채우겠다 싶습니다.

날 더 추워지고 얼음 꽝꽝 얼어서 놀기 좋아지면

지금보다 손님이 더 많아지겠습니다.

자라섬에 축제 기간인데 얼음이 안 얼어서 한산하더군요.





입구에 이런저런 유명인들 싸인이 있는데

보시면 이자들이 와서 식사를 했었군 하며 아실만한 이름이 많습니다.





내실은 인원수에 따라 맞춰 앉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뭔가 그냥 친근한 느낌의 실내





창으로 따땃하니 햇살도 좋고

보고 있노라면 배 불러지면 눕고 싶기 딱 좋게 생겼다 싶습니다.





닭갈비부터 도토리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

저와 동료는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전부 막걸리 안주네."





닭갈비와 도토리 임자탕을 주문 하고서 곧 반찬이 나옵니다.

닭갈비는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금방 세팅이 됩니다.





기다릴 이유가 없이 거대한 철판에 닭갈비가 양념을 품고

양배추와 떡, 고구마 등을 깔고서 등장합니다.





양념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직접 만드시는 양념인데

볶으시면서 양을 조절해 주시는데 부족하다 싶으면 더하는 정도





온도가 높아가면서 양배추 등 채수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면

타지도 않게 적당하니 잘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주걱을 다루시는 스냅

저 주걱도 탐이 납니다.





간만의 가평행이니 잣막걸리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 법

안주가 닭갈비일 때 잣막걸리는 더 맛있는 것인데

막걸리 맛도 산뜻하니 좋았습니다.





점점 재료 본연의 모습에서 요리화 되어가는 중

보통 처음에 다 설명을 해주시는 바와 같이

떡과 채소를 먼저 먹고 그 다음이 고기와 고구마의 순서





임자탕은 검은 깨를 갈아서 쑨 죽을 의미하는데

동료가 도토리 임자탕이 뭐냐고 해서 시킨 도토리 임자탕

말 그대로 깨를 갈아서 도토리 떡(?)을 넣은 깨탕





깨의 진한 향과 쫄깃한 도토리와의 만남

구수함과 고소함이 같이 있고 식감이 좋아서 맛있습니다.

깨를 기본으로 한 요리에 거부감이 없으시면 즐기기 좋습니다.





누가 봐도 먹어도 되는 닭갈비가 되었습니다.

닭갈비의 시작은 역시 떡으로부터





닭갈비 안의 떡은 그냥 먹을 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쌀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떡을 잘 요리해 먹이면 좋은데

이렇게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듯합니다.





떡이 익었으니 고기도 자연스럽게 익었습니다.

양념이 맛있게 잘 배어서 맛있는 닭갈비가 되겠습니다.

놀러 가서 기대하는 수준을 잘 만족시켜 줍니다.





그러고 보면 평상시 상추에 양배추를 싸먹는 일은 없는데

닭갈비 먹을 때는 자연스럽게 고기와 마늘, 쌈장 그리고 양배추까지

자연스럽게 싸먹게 됩니다. 양배추가 양념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걸리 안주로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가평이나 춘천 지역에서는 닭갈비가 으뜸에 속한다 싶습니다.

닭갈비야 어떤 술안주로도 맛이 있기는 합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볶음밥 주문을 해야 리듬이 안 끊깁니다.

밥과 콩나물, 김이 추가된 정도지만

이 볶음밥은 언제 먹었도 맛있다는 것이 사실





닭갈비 먹을 때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도 이런 맛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한데

그러려면 저 큰 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무리





자라섬이나 남이섬에 놀러 가시면 당연히 맛있는 식사를 해야 하는 법

다람골은 식사나 안주 무엇이든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놀러 가면 다 맛있는 법이지만 기대하는 수준을 다 채워주기에 좋습니다.





식사 하시고서 강변으로 가시면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아마도 춘천까지 이어져 있는 그 라인이겠습니다.





식사하고서 맑은 공기 폐 깊숙하게 들이 마시면

정화된다는 느낌이 무엇인가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멀리 일하러 갔든 휴식을 취하러 갔든 자연은 구분 없이 정화시켜 줍니다.





산천어 축제하는 화천 지역보다는 포근한 모양인지

얼음 위 축제는 어려운 포근한 가평의 겨울날

느낌 아늑한 다람골에서 잣막걸리에 맛 좋은 안주 시켜서

누구와 가셨든 좋은 시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이 순간 시간은 하염없이 얼지 않고 흘러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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