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좋아하는 친구들이 보통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집 근처에 외국의 펍처럼 조용하게 맥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가봤거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거나 해서인데
요새는 그런 곳들이 많이 생겨나긴 해서 좋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는 힘들지만
평택 안에서만 타기엔 정말 좋다는 평택 임시 거주민인 친구
매년 확장하는 도시 모습을 보면
나중에 얼마나 거대한 도시가 될지 모르겠다는 평택
그러고 보면 여기가 끝일까?
싶었던 동네에 빌딩이 마구 올라오고 가게가 생기고
관공서가 옮겨 가고 저 너머에 또 아파트 단지가 생긴다고 하는
비전동의 차세대 번화가 자리에 위치한 The West Pub
근처 지표가 배다리 저수지 혹은 평택세무서
지금도 오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곤 있지만
2~3년 정도 뒤에는 평택역세권하고 평택을 양분할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평택시 비전동 1095 2층
건물 주차장 | 031 - 657 - 7868 | 17:00 ~ 02:00 |
상호나 간판을 보면 가게의 분위기를 엿볼 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이나 밖에서 보는 조명이
앞서 말씀드린 조용하게 맥주 즐길 수 있기에 좋은 곳이란 느낌을 줍니다.
대화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곳보다
조용하니 대화 나누면서 맥주 마시는 곳을 좋아하는 우리는
역시 여기가 바로 그런 펍이라는 데 공감을 합니다.
둘이 와도 좋고 여럿이서 와도 좋은 실내
그리고 창밖 시야가 좋아 눈 내리는 날 와서
쌓이는 눈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면 좋겠다 싶은 더웨스트펍
맥주 종류가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으면서 가격도 좋습니다.
안주도 너무 많지 않게 핵심적인 것만 갖춰져
친구처럼 선택 장애 있는 녀석도 고민 별로 안 시켜주는 메뉴
일단 기네스 흑생맥주가 있다는 것이 핵심
전용잔이 눈에 들어와 우선 주문한 스텔라 아르투아
"캬~!" 하고 바빴던 일상을 시원하게 마무리 짓기 좋은 필스너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병맥주로 마셔도 느낌이 좋지만
역시 이 전용잔으로 마시면 느낌이 더 제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텔라와 필스너 우르켈 잔을 놓고 고민하다가
필스너 우르켈을 선택했었지만 스텔라 잔도 영입 우선 순위에 있습니다.
청량감이 좋아서 스텔라 맛을 알게 되면
청량감을 강조하는 국산 맥주는 정말 못 마시게 됩니다.
친구랑 늘 하는 이야기지만 국산 맥주도 이렇게 만들면 좋을 텐데 하는
기준 맥주 중의 하나
이태원 어느 펍에선가 감맥(감자 튀김 + 맥주)에 감동한 뒤
맥주에 감자 튀김을 즐겨 먹는 친구는 역시 감자 튀김 선택
소스가 두 가지가 나와서 더 좋습니다.
그러고 보면 식사를 안 하고 맥주를 바로 즐기고 싶을 때
적당한 포만감과 더불어 맥주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감자 튀김을 자주 선택하는가도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녁 안 먹고 필스너 맥주에 안주로
식사 대신하는 적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즐거움이자 덫~!
안주로 감자 튀김은 겉이 바삭할 때 빨리 먹어야 좋습니다.
튀김 종류가 다 그렇긴 하지만
두꺼운 감자 튀김은 식어도 맛있기는 합니다.
확실히 잔에 남는 거품의 모양을 보면
맥주 마시는 느낌이 더 살기는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걸 주목하게 되는 데에는 광고가 한몫을 하기도 합니다.
사장님께서 이 지역에 The West Pub에만 있다 자부감을 갖고 계신
기네스 흑생맥주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 잔을 집에 놓고 흑맥주 마실 때 사용하곤 합니다.
흑맥주의 탁한 맛에 잘 어울리는 바비큐 버팔로윙 플레이트
흑맥주가 강한 상대라 안주도 강한 상대가 잘 어울립니다.
친구의 경우 작년 여름 전까지만 해도
국산 맥주만 마시며 살다가 수입 맥주 맛을 다양하게 들였더니
그 이후로는 마트와 편의점을 두루 다니면서
종류별로 다 마셔가며 매니아가 되었더랍니다.
처음에는 별로였다가 어느 순간 흑맥주가 생각나더라는 간증
흑맥주랑 같이 먹으니 바비큐가 꿀맛입니다.
좋아하는 맥주 이야기 나누다가 사장님도 합석
그 이야기 곁에서 듣고 있던 종업원님도 합석
파울라너도 전용잔~!
기네스 흑맥주를 마셨으니 아사히 생맥주로 입가심(!?)
병맥주와 생맥주를 오가는 즐거움이 좋은 The West Pub
The West Pub은 넓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는
편하게 대화를 즐기며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그런 분위기에 초점을 둔 곳이라 좋습니다.
하지만 회식하기에도 좋고 단체로 예약하고 벅적벅적 즐기기에도 좋아
맥주를 사랑하는 평택시민들이 찾기 좋은 그런 펍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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