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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숭어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전류리포구 맛집 : 태창호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6. 12.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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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가서 참치회를 먹는 자리에서

사이드 메뉴로 나온 숭어회의 쫄깃함에 참치회보다 감동한 친구는

집에 돌아와서 숭어회 맛있는 곳을 한참 찾고 있었습니다.

검색 내용 중에 전류리포구가 나오자 가봤냐 물어보길래

안 가봤다 하니 그럼 가보자.





건너 동네인 파주는 자주 지나가보고

김포 신도시도 일 때문에 자주 가봤지만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없었던 전류포구

가보고 알게 된 건 여기가 한강 최북단 포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적지인 전류리포구의 태창호는

검색되는 주소와는 달리 포구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냥 전류리포구 찾아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친구도 그렇고 저도 전류리포구는 처음 가보는데

동네 내용을 읽어 보니 강 건너가 북한이라

허가받은 20여 척의 어선만 조업이 가능한 동네기도 하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동네



경기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54-4





전류리 포구 주차장

010 - 2894 - 2696

09:00 ~ 19:30





"우리의 소원은 통일~"
어려서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지나고 보니
통일을 소원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사실 한 번도 없었던 듯합니다.
배 타고 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 북한인 한강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문득 철책 밖의 배를 보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튼 태창호를 비롯한 다른 곳들도
한강을 따라가셔서 잡아 온 물고기들을
이 전류리 포구에서 팔고 계신 겁니다.




수조 안에서 안타깝지만 손님을 위해 대기 중인 숭어들
숭어는 사철이 철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 철이라고 합니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에서 숭어 제철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숭어도 있고 다른 생선도 있고
한강을 건너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며 말려지는 생선들
이렇게 말리면 또 색다른 요리 재료가 되겠지요?
안에 가시면 파는 것들도 있습니다.




전류리 포구는 뭔가 바다의 포구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곳이라 당연히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겠지만
한강 바람에 말려지고 있는 바다 생선이라니...




안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칸칸이 자리를 하고 계십니다.
배 이름을 딴 가게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태창호는 사장님의 아버님께서 잡아오시는 생선으로
아드님께서 장사를 하고 계시다 하셨습니다.
역사가 참 오래되셨겠구나 싶습니다.
계절별 어획어종을 참고하시면
그 계절에 맞는 좋아하는 생선 드시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직접 나가서 잡아오신 다양한 생선들이 수조에 있습니다.





숭어들이 담긴 수조에는 게들도 함께 살고 있는데
이 게들은 매운탕 끓일 때 같이 제공이 되는 운명을 지녔습니다.




우리는 1kg을 먹게 되었는데 크기를 보시고 가늠하셔서
잡아 내놓으십니다. 1kg 한 마리는 정말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우리의 1kg을 책임지게 된 오늘의 숭어
미안하다. 친구가 네 회맛을 제대로 알아서 당첨되었구나.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식당이 위치합니다.
밖에서 고른 생선이 회도 되고 매운탕도 되는 공간입니다.
운전자를 뺀 나머지 일행의 즐거운 술자리가 되는 곳




숭어는 알 수 없는 생을 마감하고 회가 되어 나옵니다.
회를 넓은 접시에 무채나 기타 등등을 잔뜩 깔고 펼친 것을 주로 보면
이게 양이 적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성인 2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아는 식감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숭어회는 회의 식감 중에서 탄력 있고 쫄깃하면서
쫀쫀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회
탱글탱글하고 고소하니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 이 맛이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먹는 친구
식감이 쫀쫀해서 초고추장과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초고추장은 당연히 맛이 좋지만
고추에 쌈장 찍어서 이렇게 먹는 맛도 훌륭합니다.




탄력이 좋다는 것은 깻잎이든 상추든
쌈의 모양으로 먹게 되더라도 식감이 밀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입 안에서 와사삭 춤을 춥니다.




사장님께서 비유를 닭으로 치면 닭똥집과 비슷하다 하신 위
맛있다 하시는 이유가 정말 충분합니다.
알고 가서 먹은 맛이었지만 12월에서 3월까지
제철의 숭어는 가족과 혹은 친구와 일부러 맛보러 갈 이유가 상당합니다.




회에 비해서 매운탕이 되려 부드럽다 느껴집니다.
뭔가 많이 매운 걸 원하시면 미리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류리 포구 자체가 처음 가는 곳이라 색다르기도 했지만
회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갈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맛있는 숭어회를 부모님께도 맛 보여 드리겠다 포장해 가던 친구
드라이브 코스로 기점 삼고 가도 좋겠다 싶은 전류리 포구 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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