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얼큰한 메기매운탕이 겨울을 녹이는 광명 소하동 맛집 하안사거리 맛집 : 기와집메기매운탕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고 하면

아픈 관절이 쑤신가 확인을 하고 막걸리 먹자고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적중률이 9할 이상의 관절 기상대

겨울비처럼 슬픈 예보가 발목을 쿡쿡 찌르기에

메기매운탕 + 막걸리 조합을 선택합니다.

예보도 무릎 기상대도 정확히 들어맞아

눈이면 폭설이었을 텐데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아쉽긴 하지만 막걸리 먹기에는 딱 좋은 날입니다.

막걸리를 마셔야 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정류장 바로 뒤가 기와집메기매운탕입니다.

이 안주에 술을 드시고픈 분들에게는 최고의 입지

메기매운탕을 비롯해 코다리조립, 메기양념구이

참게탕, 새우탕 등 안주로 최고의 조합입니다.

송년에 맛있는 술안주 중심 회식 자리 원하시면 딱 좋습니다.

가게보다 넓은 주차장은 관광버스가 와도 될 정도로 넉넉

온 가족이 차를 몰고 가도 돼서 회식장소로 최고입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218

넓은 전용 주차장	02 - 2616 - 3643	09:00 ~ 22:00

길 옆에 바로 붙어 있어 찾기 편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의 식당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기 매운탕을 좋아합니다.

장어구이 + 메기 매운탕이나 송어회 + 메기 매운탕

작정하고 술 마시는 자리 만들 때 선호하는 조합인데

그냥 메기 매운탕만으로도 좋습니다.

밖에서 보는 그대로 친숙한 느낌의 실내

밖이 보이는 자리도 있고 별실로 구분된 자리도 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수제비 사리 무제한 공짜 문구

드셔 보시면 저 수제비를 정말 배불리 드시게 됩니다.

밥 대신 드셔도 좋은 수제비 사리

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은 내실에서 드셔도 좋습니다.

테이블 세팅이 6~8명 들어가기 좋은 내실

안주로 훌륭한 메뉴 구성입니다.

감자전의 경우는 직접 갈아서 만드신다는데

배불러서 감자전 정말 좋아하는데 맛을 못 봐서 다음 기회에~!

반찬으로 모든 걸 가늠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이 있는데

기와집메기매운탕 사장님의 손맛은 최고입니다.

익어 보이는데 전혀 시지 않고 제대로 맛있는 김치와

반찬인데 맛있어서 친구가 먹어보라 하지도 않고 혼자 다 먹어버린 오이무침

탕 먹으면서 반찬을 싹 비워 추가하긴 정말 오랜만

수제비는 반죽 상태로 직접 떼어 넣으시면 되는데

넣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쫄깃하고 더 맛있습니다.

저 반죽은 누가 오셔도 한 번으로 끝나질 않습니다.

메기매운탕이 등장했습니다.

친구 중에는 살짝 비린 맛이 별로라 안 먹는 녀석도 있는데

그렇게 느끼는 그 비릿함을 제대로 잡아낸 메기매운탕은

정해서 먹으러 가는 메뉴가 되곤 합니다.

수제비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서

매운탕에 넣게 되는데 먹는 순서가 아무래도

국물 - 수제비 - 메기가 됩니다.

반죽의 숙성도 아주 적당히 잘 되어서

잘 떼어지고 팔팔 끓는 국물에 들어가면

딱 좋은 정도의 쫄깃함을 유지하는 맛있는 수제비가 됩니다.

"크흡~! 국물 진짜 맛있다!!"

수제비가 익어가는 모습을 잠시 보던 친구가

국물을 한 국자 떠서 먹더니 감탄사를 0.1초만에 발사합니다.

그렇습니다.

반찬 맛에서 이미 사장님의 뛰어난 손맛을 예상했지만

메기매운탕 드실 줄 아는 분이시라면

기와집메기매운탕의 맛있음을 느끼게 되는 데에

누구라도 1초가 넘지 않으리라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 동생이랑 아부지 모시고 와야겠다."

친구네 세 부자가 안주 맛있는 곳에 가서

상당량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봐서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친구의 그 대사가 얼마나 훌륭한 칭찬인지

맛있는 수제비와 민물새우를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서 공감하게 됩니다.

막걸리잔을 비워가면서 우리가 내린 같은 결론은

여기는 다른 음식도 다 맛있겠다.

주룩주룩 내리는 겨울비를 보면서 막걸리를 비워 가면서

맛있는 메기매운탕이 얼마나 훌륭한 안주인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메기매운탕 드실 줄 알고 광명 근처 사신다면

기와집메기매운탕 추천드립니다.